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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6463029 / 248쪽 153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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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현존하는 유일한 조선 양명학의 『노자』 주석서 유교의 나라였던 조선시대는 유교 경전에 나오는 성현의 말씀이 곧 진리요 도道였던 시기로, 노장老莊이나 불교 등을 연구하는 것뿐 아니라 유교의 교리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더라도 경전 해석에 있어서 주자학의 관점과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곧 사문난적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물론 이단 논쟁에 휘말린다 하더라도 노자에 대한 연구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노자사상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를 필요로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노자사상 이해는 독단적이었으며, 유교... 현존하는 유일한 조선 양명학의 『노자』 주석서 유교의 나라였던 조선시대는 유교 경전에 나오는 성현의 말씀이 곧 진리요 도道였던 시기로, 노장老莊이나 불교 등을 연구하는 것뿐 아니라 유교의 교리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더라도 경전 해석에 있어서 주자학의 관점과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곧 사문난적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물론 이단 논쟁에 휘말린다 하더라도 노자에 대한 연구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노자사상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를 필요로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노자사상 이해는 독단적이었으며, 유교의 ‘수기치인修己治人’을 통해 또는 ‘태극음양론太極陰陽論’이나 ‘체용론體用論’과 같은 형이상학적 사유방식으로 노자를 해석하는 등 주자학적 틀 안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정제두로부터 학맥이 형성된 하곡학파는 위진현학의 ‘유무론有無論’과 양명학의 ‘선악론善惡論’ 등을 사용하여 『노자』를 있는 그대로 해석하였다. 이충익 또한 주자학으로 획일화된 학풍을 벗어나, 유有와 무無 등을 가지고 형이상학적 논의를 설명하곤 하였다. 이충익은 권력화된 학문의 배타성을 ‘유’와 ‘무’의 관계 속에 투사하였는데, 당시 학문을 총체적으로 유가有家(유학)와 무가無家(도가와 불교)로 분류하고, 이를 대립관계로 이해한 것이다. 또한 하곡학파는 노자를 호칭하는 데에 있어서도 ‘현성玄聖’, ‘노군老君’이라고 하였는데, 이런 점을 통하여 그들의 사유 안에서 『노자』라는 저서의 위상을 볼 수 있다. 현존하는 조선시대 5권의 『노자』 주석서 가운데 하나인 『초원담노』는 조선 양명학의 『노자』 독법을 보여 준다. 이 책은 초횡의 『노자』 판본을 저본으로 하였으며, 이본에 대하여 고찰하거나 장구의 자의에 충실한 주석서 형태가 아니라 각 장마다 그 장 전체의 의미를 평한 형태이다. 저자 이충익은 소론 명망가의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많은 불행을 경험한 사람이었다. 을해옥사로 부모를 잃었고, 성공의 뒤안길에서 삶의 절박함을 경험한 사람이었다. 그는 노자를 통해 위로받고, 노자를 통해 한국적 양명학의 깊이를 드러내었다. 하곡학파로 대변되는 조선 양명학은 선과 악, 진과 위 등 고정된 주자학적 가치관을 비판하고 보편적 진리에 이르는 길을 찾고자 하였다. 정쟁이 심화되고, 주자학이 지배 이데올로기로서의 위치를 장악하던 시기에 이러한 저작이 나왔다는 사실은 의미 있는 일이다.
목차
책머리에
일러두기
해제
1. 이광려, 이충익, 신작의 생애와 학문적 경향
이광려와 「독노자오칙」
이충익과 『초원담노』
신작의 「노자지략서」
2. 하곡학파 『노자』 해석의 특징
이광려의 「독노자?오칙」: 선악의 명실과 직의 중시
이충익의 『초원담노』: 선악의 상인, 거짓에 대한 비판
신작의 「노자지략서」: 거짓으로 인한 도의 쇠퇴
하곡학파는 왜 『노자』에서 '선악'을 논하는가
초원담노 상편
초원담노 하편
초원담노 후서
부록
독노자오칙
노자지략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