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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8946012 / 404쪽 145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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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한국불교 차세대 리더 19명 인터뷰 “한국불교의 미래를 묻다” 화려하진 않지만 한국불교를 비추고 있는 ‘빛’ 지난해는 불교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양가적이었다. 몇 건의 승풍 실추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삐딱한 시선으로 불교계를 바라보았는가 하면, 또 한편으로는 마음치유서로 널리 읽힌 많은 불교서적과 ‘청년출가학교’‘마음치유 콘서트’, 템플스테이, 각종 명상캠프 등으로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서 위로와 명상을 느낄 수 있어 우호적으로 인식되었다. 그래서 한국불교를 비관적으로 보기는 아직 이를 듯싶다. 우리 불교의 밝은 미... 한국불교 차세대 리더 19명 인터뷰 “한국불교의 미래를 묻다” 화려하진 않지만 한국불교를 비추고 있는 ‘빛’ 지난해는 불교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양가적이었다. 몇 건의 승풍 실추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삐딱한 시선으로 불교계를 바라보았는가 하면, 또 한편으로는 마음치유서로 널리 읽힌 많은 불교서적과 ‘청년출가학교’‘마음치유 콘서트’, 템플스테이, 각종 명상캠프 등으로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서 위로와 명상을 느낄 수 있어 우호적으로 인식되었다. 그래서 한국불교를 비관적으로 보기는 아직 이를 듯싶다. 우리 불교의 밝은 미래를 위해 현장에서 불철주야 정진하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진광불휘』는 2012년 한 해 동안 노염(老炎) 속에서 사찰을 찾고 혹은 눈밭을 헤치고 다니며 제각각의 자리에서 한국불교의 미래를 일구고 있는 열아홉 분을 인터뷰하여 그 말씀을 정리한 것이다. 미래(未來), 지혜(智慧), 전법(傳法)으로 나누어 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들의 출가인연, 은사스님과의 일화, 공부하던 시절의 치열한 구도열은 어떠했는지, 또 부처님 법은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 등을 가감 없이 들을 수 있었다. 그 이야기들의 끝은 결국 한국불교의 미래로 이어진다. 인터뷰를 하면서도 느꼈지만, 한 분 한 분은 모두 치열하게 수행하였다. 그리고 지향하는 바가 뚜렷했다. 열아홉 분 스님의 현실에 대한 냉철한 고민, 진실로 대중과 불법(佛法)을 위하는 마음, 깨달음에 대한 각각의 생각은 분명하고도 깊었다. 그 분투는 지금도 살아 있다. 책 제목이 ‘진광불휘-참된 빛은 번쩍이지 않는다’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화려하게 번쩍이지는 않지만 치열함과 참됨으로 발하는 빛이 참으로 그윽하다. 불교 없이 불교를 나타내다 불교 없이 불교를 나타낸 상도선원의 선원장 미산 스님은 포교에 관한 이야기 끝에 “현대인들의 감성과 취향에 맞게 다가가야 한다고 봅니다. 도심에서는 전통식보다는 이 시대의 건축 재료들로 불사를 해야 합니다. 우리 선조들이 그 시대 최고의 예술로 석굴암 부처님을 남겼듯이 우리도 우리 시대 최고의 예술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불사를 할 필요가 있어요”라고 말한다. 불교가 사회를 리드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정립해 나가야 한다는 말이 실감나게 다가온다. 노후수행마을을 조성하여 노스님들의 안정적인 노후를 제공하는 선운사 주지 법만 스님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그 속에 녹아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지역의 어려움은 나누고 좋은 일은 같이하면서 지역 대중들과 끊임없이 눈높이를 맞추는 속에서 불법 홍포는 자연스럽게 되리라. 도리사 주지 묘장 스님은 해외구호활동을 하면서 “삶은 죽음 앞에 섰을 때 가장 진지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님은 20년 후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 “아마 해외 재난 현장에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에도 고통받는 사람들 곁에 있고 싶습니다. 20년 후에는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벗이 되고 싶은 것이 저의 작은 바람입니다”라고 전했다. 불사를 위한 불사가 아니라 수행을 위한 불사를 통해 현재의 대가람을 일군 불영사 주지 일운 스님은 출가하고 단 1분 1초도 후회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좌절해 본 적도 없다고. 거침없는 스님의 행보에 비구니 승가의 더욱 활발한 미래가 보이는 듯하다. “기도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저와 절을 안정시켜 주는 것 같습니다. 은사이신 송광사 방장 보성 큰스님께서 주지가 아무리 바쁘더라도 사시기도는 신도들과 함께할 것을 당부하셨는데 요즘 들어 은사스님의 말씀이 왜 중요한지를 깨닫고 있어요.” 매월 기도 때마다 3,000명 이상의 신도가 모여 함께 다라니기도를 하면서 장엄한 힘을 모으고 있는 봉은사 진화 스님의 말씀이다. 기도의 힘은 과연 엄청나리라. 하여 도(道) 생각하는 마음 잠깐인들 잊으리까 스님들의 이야기 중에는 공통적인 면이 있다. 출가한 이상 치열하게 구도(求道)하고 치열하게 부처님 법을 공부했다는 것이다. 한 자리에서 우뚝하기란 쉽지 않을 텐데 그런 피나는 수행의 과정이 있었기에 미래를 담보할 수 있었으리라. 간화선 수행으로 일가(一家)를 이룬 한산사 용성선원장 월암 스님은 화두 참구 이야기에서 거침이 없는데, 출가인연에서 일종의 기연이 느껴졌다. 스님은 중학교 2학년 불교학생회를 다닐 때 훗날 은사스님이 되신 분의 법문을 듣는데, 법문 가운데 ‘나는 무엇을 생각할까? 도(道)를 생각하리라. 나는 무엇을 말할까? 도를 말하리라. 나는 무엇을 행할까? 도를 행하리라. 하여 도 생각하는 마음 잠깐인들 잊으리까? 나무아미타불’이라는 게송에서 가슴에서 진한 감동이 일었다고 한다. “태어나서 처음 듣는 법문의 첫 말씀에 번갯불이 일어났으니 전생사인지 모르겠습니다”라는 월암 스님. 그 전생사로 그렇게 수행하신 듯하다. 송광사 율원장 도일 스님은 선(禪)이나 교(敎)에 비해 활동 폭이 좁은 율(律) 분야에서 종단의 계와 율을 바로 세우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계율은 불교의 생명’이라는 스님은 율원이 살아 있어야 사찰의 기강이 서고 불법이 오랫동안 전해질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럼 계를 지킨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 “지계(持戒), 비바람 몰아치는 한밤중에 아늑한 방에 따뜻하게 누워 있는 느낌이랄까. 계율은 그런 행복을 줍니다.” 추상적인 의미가 구체적으로 와 닿는 대목이다. 불교역사의 산실 대승사에서 주지 겸 대승선원장을 맡고 있는 철산 스님의 한뜻도 뚜렷하다. 수행하는 데 쉽고 어려운 것은 없다면서, 중요한 것은 원력과 간절함이라고 말하는 스님은 대승사를 선원이 중심인 사찰로 만들고 있었다. ‘철산’ 스님의 법호 받은 대목이 눈에 띈다. 스님이 대승사에서 정진하던 중 사불산 포행을 하다가 한순간 떠오르는 게 있어 월산 스님께 말씀드렸더니 월산 큰스님께서 ‘鐵山’이라는 법호를 주셨다고 한다. “조실스님께서 월(月) 자 산(山) 자를 쓰시는데 제가 어찌 ‘철산’이라는 법호를 쓸 수 있겠습니까?” 하니 “너는 받을 만하다”며 법호를 내렸다고 한다. 그때의 한 소식은 이렇다. “본래 하나의 물건도 없는데, 법도 없고 마음도 역시 없더라. 철로 된 소를 거꾸로 타고 달리니, 앉고 서고 눕고 하는 모든 것이 자유롭다.” 최근 4부 니까야를 완역한 초기불전연구원 지도법사 각묵 스님은 한국불교에 대한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는다. “첫째, 한국불교에 만연한 무속불교를 정리해야 합니다. 한국불교에 있는 사주, 관상, 점, 부적 등과 같은 비불교적인 행태를 제거해야 합니다. 둘째, 무엇보다도 마음을 실체화하거나 ‘참나’나 ‘진아’나 ‘대아’나 ‘주인공’을 찾는 것을 불교라고 우기는 것을 바꿔야 합니다. 이것은 힌두교이지 불교가 아닙니다. 이렇게 나아가면 한국불교는 외도라는 소리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 원력으로 하면 안 될 것이 없다 수십 년 동안 부처님 법을 공부하고서 그 수승함을 깨친 스님들은 보다 많은 대중에게 올바르게 회향하는 것을 또 하나의 목표로 가지고 있다.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삶에서 고통받기보다는 불법 안에서 마음을 쉬면서 행복해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스님들의 회향의 방법도 다양하다. 화재로 전소돼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낙산사를 천녀고찰로 다시 복원시킨 정념 스님은 ‘원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원력으로 하면 안 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스님은 또 사찰과 지역의 조화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지역 주민이 부처님입니다. 스님들은 임기 마치면 그만이지만 지역 주민은 대대손손 낙산사를 지켜갑니다. 그분들이 실제 주인인 셈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역 포
목차
제1장. 미래의 길
미산 스님_ 교육과 수행이 불교의 미래입니다
법만 스님_ 복福 지어 회향하는 삶을 꿈꿉니다
묘장 스님_ 경계 너머에서 더 위대한 부처님의 가르침
일운 스님_ ‘지금’에 집중하면 자유로운 삶 살게 될 것
진화 스님_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주인의 삶
미등 스님_ 우리 문화의 DNA는 불교입니다
제2장. 지혜의 길
월암 스님_ 불이중도不二中道의 삶이 곧 수행입니다
무상 스님_ 정통불법 통해 중생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도일 스님_ 계율은 불교의 생명입니다
철산 스님_ ‘있는 그대로’가 우리의 삶입니다
원영 스님_ 자비는 어머니 사랑과 같은 마음입니다
각묵 스님_ 한국불교의 중심에서 초기불교를 외치다
제3장. 전법의 길
정념 스님_ 원력願力과 신심信心으로 만드는 행복
마가 스님_ 우리 모두는 아름다운 꽃입니다
선재 스님_ 사찰음식에는 ‘생명’이 버무려져 있습니다
금강 스님_ 우리는 누구나 깨달은 존재입니다
능행 스님_ 수행과 돌봄은 둘이 아닙니다
원철 스님_ ‘연기’ 이해 통한 ‘중도’ 실천이 불교입니다
혜민 스님_ 우리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