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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의 판소리 문화연구

이태화 저 | 박이정 | 201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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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2923896 / 220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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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판소리가 시작된 것은 대체로 17세기인 숙종조까지로 이야기되고 있다. 좀더 엄밀하게, 판소리 관련 최고(最古)의 텍스트인 유진한의 <가사춘향가이백구> (1754년)를 기준으로 삼더라도 최소한 18세기 중반 이전까지는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근대 이전의 판소리사를 설명할 만한 자료는 너무도 부족하다. 따라서 실제에 근거한 구체적인 판소리사 서술은 사실상 없었고, 상당한 부분을 간접적 자료나 그에 바탕을 둔 추론으로 채울 수밖에 없었다.

일제강점기의 판소리와 관련된 기록들에서 드러나는 긍정적 성취의 면모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당대 판소리 문화의 전모를 적실하게 판단하는 데에 있어서 근본적인 오해의 기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역사를 기술하는 동안에 간과하게 되는 어두운 국면들의 흐름이, 오히려 실상을 가장 정직하게 반영하는 근거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어두운 국면들을 전면에 내세워야만 현실을 보다 크고 명확한 눈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판소리라고 하는 예술, 또는 그를 둘러싼 문화 자체에 대해서는 찬사를 보내거나 중요하게 새길 국면들이 수없이 많다. 그러나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거대한 민족문화의 한 부분으로서 판소리가 겪어온 부침에는 어두운 기운이 훨씬 짙게 배어 있다.
멀리 볼 것도 없이 지금 이 순간에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나 ‘유네스코 지정 인류구전 및 세계무형유산 걸작’이라는 간판에 걸맞은 문화적 세(勢)를 누리고 있는가 생각해보면 어렵지 않게 답을 얻을 수 있는 문제이다.

이 책의 서술 방향은 긍정적 평가에 치우친 기존의 자료해석 경향에 대한 반성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그를 통해 당시의 이른바 ‘중앙무대’에서 활동했던 명창들이나 단체들이 보여준 공과 과, 혹은 허와 실을 객관적으로 읽어 나간다. 또한 대중의 호응에 절대적으로 좌우될 수밖에 없는 것이 공연예술이라는 점에서, 다른 공연 장르들의 상황을 고려한 문화계 전반의 분위기 안에서 판소리의 비중을 따져보고 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일제강점기의 판소리와 관련된 다양한 각론들, 예컨대 명창론이나 작품론에 해당하는 논의들에 대해서는 선행 연구들의 성과를 가급적 유효한 것으로 수용하여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저자 소개

李泰華
고려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을 전공했다. 고려대·순천향대·교원대·중앙대에서 강의했고, 판소리학회에서
총무·연구이사를 거쳐 감사를 맡고 있다. 현재 고려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석사학위논문은 「新文館 간행 판소리계 소설의 개작 양상」이며, 「조선후기 왈자 집단의 구성과성격」, 「<書齋夜會錄>, 정신적 재무장을 위한 의인화 수법」 등의 논문을 썼다. 
일흔 살의 피리 부는 소년의 공동저자이며, <쉽게 풀어 쓴 판소리 열두 바탕> 집필에 참여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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