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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7752149 / 512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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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권도하
한국회계법인 시니어 매니저 베테랑 회계사.
동료라는 틀 안에 가둬 뒀던 그녀에게서 여자를 느끼다.
“몸살 난 여자가 감기까지 걸리려고 작정을 한 것 같군요.”
눈살을 찌푸리는 도하의 입에서 레아 모르게 짧은 탄식이 새어 나왔다.
헐렁한 긴팔 티셔츠에 짧은 반바지 차림이라니.
허벅지까지 훤히 드러난 그녀의 매끈한 다리가 아찔하다.
게다가 샤워를 막 하고 나왔는지 달콤한 향과 함께 젖은 머리칼을 터는 레아의 모습은
유혹, 그 자체였다.
정레아
한국회계법인 소속 5년 차 회계사.
가질 수 없는 그를 탐하다.
“나 좀…….”
긴 호흡을 가다듬고 그를 올려다보았다.
최대한 나를 배려하기 위해 두어 발 물러나야 했던 그를
이젠 내가 지켜볼 수가 없어서.
“안아 줄래요……?”
투욱.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툭 떨어진 도하의 손에도 아랑곳 않고
레아는 두 팔을 뻗어 그의 허리를 꼭 감싸 안았다.
“사랑해요.”
권도하. 나만을 바라보고 나만을 온전히 두 눈에 담아 준 남자.
내가 죽을 때까지 사랑하게 될 남자. 그리고…….
“내가 더…….”
내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남자. 아니, 내가 갖고 싶은 남자.
“……사랑해.”
레아는 온몸을 옥죄는 단단한 팔에 그제야 긴장했던 무언가를 풀어내며
익숙한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