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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318360 / 526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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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대표 저자인 이민원 동아역사연구소 소장은 다음과 같이 썼다.
청풍명월의 고장 충청도에서 태어나 후학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남기신 경운 신철우 선생(1918~2002)께서 타계하신지 어언 10년이다. 선생께서는 중년 이후 청주시 남문로에 위치한 약국 2층에 경운서당을 열어 후학을 지도하시는 한편, 내외 학자와 시인, 묵객들과 많은 교유를 나누셨다. 선생께서 늘 자리를 지키시니 제자들은 언제든 방문하여 배울 수 있었고, 선생과 방문객의 대화 속에 제자들은 덤으로 많은 것을 귀동냥할 수 있었다. 지금도 약국 앞을 지나다 보면 “자네 왔는가, 어서 오시게!”하는 선생의 걸걸한 음성이 들리는 듯하다.
서당이라면 딱딱한 고전읽기와 근엄한 분위기를 생각하기 쉬우나 경운서당은 늘 화기애애하고 정감이 넘쳤다. 소탈하신 선생님의 풍모 덕분일 것이다. 선생께서는 충청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애정이 깊으셨고, 후학들에게도 이를 환기하곤 하셨다. 이 지역만 중요하다는 뜻이 아니라, 어디에 태어나 살던 고향과 사는 곳을 사랑하라는 뜻이었다. 선생께서 국가사회 문제에 고루하신 분은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깊은 의중과 선견을 못 이해한 미욱함이 부끄러울 뿐이다. 이 논총은 그런 아쉬움과 추모의 정, 감사의 마음이 어우러진 것이다.
몇몇 제자들이 논의를 시작하였으니 그것이 2000년 여름이다. 이후 동학들의 공감을 얻었고, 선생님과 교유하셨던 여러 선학들께서 적극 격려해 주셨다. 집필진은 선생의 문하생들 및 교유하셨던 분들로 범주가 수렴되었다. 현직에서 한창 분주할 연구자에게는 청탁을 피하였다. 그럼에도 원고를 보내주신 분들이 있으니, 너무 송구스럽고 고마울 따름이다.
본 논총에서 충청지역의 역사와 인물, 유적, 시문 등을 가능한 범주에서 담아내려 하였다. 청풍명월의 역사와 인물 발굴에 작으나마 기여가 된다면 제자들로서 더 없는 영광이며, 선생께서도 흐뭇해 하시리라 생각한다. 이 작업이 이 지역 역사문화 발전에 기여하신 선학과 이를 이어갈 후학의 정다운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데 작은 보탬이 된다면 가외의 소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