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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음악과 대중음악 그 허구적 이분법을 넘어서

시리즈 :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99]

최유준 저 | 책세상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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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134734 / 182쪽 128 x 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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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예술 음악 - 대중 음악이라는 장르적 이분법은 음악 장르 간의 원활한 소통을 막고, 우리 사회의 음악 담론을 활성화시키는 데 장애물이 되어 왔다. 이 책은 음악의 장르적 이분법을 넘어 자율음악론 - 대중음악론이라는, 음악을 바라보는 관점과 입장의 차이를 기준으로 하는 새로운 구분법을 통해, 다양한 음악 현상들에 편견 없는 시선을 보내고 관습적 장르 구분 대신 비평을 통해 대중적이고 민주적인 음악 담론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한다.

출판사 리뷰

‘음악’은 듣고 즐기는 것 ― 불합리한 음악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한 음악 평론가의 충고 인터넷 논객으로 날카로운 필력을 휘둘렀던 음악 평론가 최유준이 우리 음악계의 고질적인 병폐를 지적하기 위해 예리한 메스를 들었다. 음악을 예술 음악과 대중 음악으로 나누는 이분법이 바로 그가 문제 삼는 대상이다. 이 이분법은 음악 장르 간의 소통을 막아 활발한 음악 담론이 형성되는 것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이다. 그는 대중으로부터 음악을 소외시키는 불합리한 이분법의 폐해를 조목조목 지적한다. 음악 장르 간에 위계가 존재하고 음악에 대한 진지한 토론과 비평이 부재하는 등 정치판보다도 후진적인 음악계의 현실, 국민 가수라 불리는 조용필조차 은연중에 품고 있는 대중 음악이 하위 장르라는 콤플렉스, 자유롭게 노래를 부르고 즐기기보다 ‘도레미파솔라시도’ 7음계부터 배우는 비합리적 음악 교육의 문제점 등이《예술 음악과 대중 음악, 그 허구적 이분법을 넘어서》(책세상문고・우리시대 090)를 통해 가차 없이 지적된다. 이러한 비판을 통해 저자는 기존의 불합리한 이분법 대신 우리의 일상에서 실제 이루어지는 음악 현상을 반영하는 새로운 이분법을 제안한다. 클래식 음악이든 대중 음악이든 실생활에서 사용되면 실용 음악으로, 순수 예술적 가치를 지향하면 자율 음악으로 보자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장르적 이분법에 사로잡혀 대중 음악이라면 무조건 저급 예술로 보는 클래식 음악 팬이나 예술 음악이라면 거부감부터 느끼는 일반인들의 음악에 대한 경계를 허무는 데 일조할 것이라 기대된다. .‘음악’ 을 이야기하자 ― 음악 담론의 활성화를 위하여 클래식 음악 평론가나 대중 음악 평론가, 국악 평론가는 있지만 ‘음악’을 이야기하는 음악 평론가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 우리 음악계의 현실이다. 예술 음악-대중 음악이라는 음악 이분법은 음악 평론가들조차도 자신이 선택한 장르 외의 다른 장르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는 풍토를 조성할 정도로 장르 간에 명확한 경계선을 그어놓았다. 장르를 넘나들며 음악의 활발한 담론을 이끌어야 할 평론가들마저 장르적 구분에 얽매여 있는 상황에서 일반인들에게 합리적인 음악 토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 결과 예술 음악은 대학의 학과 편제 등에서 다른 장르에 비해 과도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대중으로부터 소외되어 있고, 대중 음악은 진지한 비평적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평론가든 일반 대중이든 장르를 뛰어넘어 다양하게 음악을 듣고 즐기며,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야 비로소 모든 음악이 우리 생활에 올바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음악’은 동사다 ― 새로운 음악 구분법을 제안하며 음악은 음악가 자신의 것이기도 하지만 그것을 듣는 대다수 청중의 것이기도 하며, 음악 공연 자체도 음악의 한 부분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저자는 일상에서 ‘음악’이라는 명사를 사용하지 말고 ‘음악하기musicking’라는 동사를 사용하자는 크리스토퍼 스몰Christopher Small의 이론을 받아들이자고 제안한다. ‘음악하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음악을 작곡하거나 연주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듣고 즐기는 행위, 음악을 이용한 다양한 이벤트 등 음악과 관련된 모든 것이 ‘음악하기’에 해당한다. 따라서 ‘음악하기’라는 용어는 ‘음악’보다 훨씬 광범위하며 합리적이다. 이러한 이론을 토대로 한걸음 더 나아가 저자는 예술 음악-대중 음악의 이분법이 가져온 폐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으로 자율음악론-실용음악론이라는 새로운 음악 이분법을 제안한다. 음악 내적인 것 즉 작곡가와 텍스트에 무게를 두는 자율음악론과 연주자와 청중 그리고 음악 외적 요소와의 관계에 비중을 두는 실용음악론으로 나뉘는 이 이분법은 음악을 바라보는 관점과 입장의 차이에 근거하고 있다. 이 제안에 따라 다양한 음악 현상들에 편견 없는 시선을 보내고, 대중적으로 민주적인 음악 담론을 만들어간다면 우리 음악 공동체의 미래는 훨씬 풍성해질 것이다.

저자 소개

전남대학교 HK교수다. 서울대학교와 동아대학교에서 음악미학과 음악학, 문화연구를 전공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리버사이드캠퍼스 음악과에서 박사후 연구원을 지냈다. 미학과 감성연구, 문화론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음악적 근대성의 문제에 학술적으로 천착하는 동시에 사유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비평적 활
동과 강연 등을 통해 인문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 《대중의 음악과 공감의 그늘》(2014), 《음악문화와 감성정치》(2011), 《예술음악과 대중음악, 그 허구적 이분법을 넘어서》(2004) 등이 있으며, 역서로 《지식인의 표상》(2012), 《비서구 세계의 대중음악》(공역, 2012), 《아도르노의 음악미학》(2010), 《뮤지킹 음악하기》(공역, 2004) 등이 있다.

목차

목차
책을 쓰게 된 동기
들어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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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음악 담론의 민주화를 위하여
1. 대화 불능의 음악 상황
2. 보편적 음악과 음악 담론의 해방
제2장 '사운드 오브 뮤직' 혹은 음악적 합리화에 대하여
1. 음악적 근대의 여러 양상
2. 합리적 음악과 비합리적 음악
제3장 분단의 음악, 상상하지 못한 음악 공동체
1. 굴절의 시대를 살다 간 음악 평론가 김관
2. 근대적 음악극과 민족 음악
맺는 말- 예술 음악과 대중 음악의 이분법을 넘어서
1. 실용 음악과 인류학적 음악 탐구
2. 자율 음악과 미학적 음악 탐구
3. 예술 음악-대중 음악의 이분법에서 자율음악론-실용음악론의 이분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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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주
더 읽어야 할 자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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