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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읽기의 기술 리리딩

퍼트리샤 마이어 스팩스 저 | 이영미 역 | 오브제 | 201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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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 빠르게 보다는 느리게. 가볍게 읽기보다는 깊이읽고 오래동안 가슴속에 여운을 남기기.-MD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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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3705477 / 320쪽 144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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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예일대 영문학 교수와 함께한 고전 읽기 1년 프로젝트 다시 읽기와 깊이 읽기를 통해 만나는 자아와 성장의 기록 책 읽기의 즐거움을 재발견해가는 매혹적인 이야기! 책과 심각하게 사랑에 빠진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벌써부터 다시 읽고 싶어지는 책. _굿리드 독자 “고전을 다시 읽을 때, 우리는 예전에 책에서 알아보지 못한 것들을 알게 되는 게 아니라, 우리 자신을 새롭게 만나는 것이다.” _클리프턴 패디먼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에게는 공통된 습관이 있다. 읽었던 책을 다시 읽는 것이다. 하루에도 ... 예일대 영문학 교수와 함께한 고전 읽기 1년 프로젝트 다시 읽기와 깊이 읽기를 통해 만나는 자아와 성장의 기록 책 읽기의 즐거움을 재발견해가는 매혹적인 이야기! 책과 심각하게 사랑에 빠진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벌써부터 다시 읽고 싶어지는 책. _굿리드 독자 “고전을 다시 읽을 때, 우리는 예전에 책에서 알아보지 못한 것들을 알게 되는 게 아니라, 우리 자신을 새롭게 만나는 것이다.” _클리프턴 패디먼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에게는 공통된 습관이 있다. 읽었던 책을 다시 읽는 것이다. 하루에도 몇백 권씩 수많은 신간이 쏟아져나오고, 직장에서,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읽어야 할 책들도 많은데 왜 우리는 굳이 읽었던 책을 다시 읽는 것일까? 이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던 한 영문학 교수가 은퇴 후, 자신이 읽었던 소설들을 다시 읽는 1년짜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명문 여자대학인 웰슬리 대학과 예일 대학에서 20여 년 이상 영문학을 가르친 교수 퍼트리샤 마이어 스팩스가 그 대상으로 삼았던 책들은 다양했다. 어린 시절 빠져들었던 어린이책부터 만인의 사랑을 받는 제인 오스틴의 소설들, 1950년대부터 70년대까지의 동시대 소설들, 교수로서 읽어야 하는 책과 온전히 재미를 위해 읽는 책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녀가 발견한 사실은 놀라웠다. 시대를 대변하는 목소리라고 믿었던 책들이 유치하고 어리석게 느껴지는가 하면, 현학적이고 사변적으로 느껴졌던 책에서 진실을 담은 울림이 느껴졌다. 수십 년 전에 읽었던 책에서 그때와 똑같은 감흥이 느껴졌고, 어떤 책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 처음 읽는 것과도 같았으며, 어떤 책은 한때 좋아했다는 사실이 창피할 정도로 실망스러웠다. 이런 과정에서 스팩스는 다시 읽기가 우리에게 주는 하나의 법칙을 발견한다. 그것은 우리가 책을 다시 읽을 때 ‘안전함’을 원하지만, 결국 발견하게 되는 것은 자신이 얼마나 변했는가라는 사실이라는 ‘안전과 변화’의 법칙이다.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서 저자가 다시 읽기의 출발점으로 삼은 것은 어린이책이었다. 다시 읽기가 주는 가장 심오한 기쁨은 잃어버렸던 과거의 자아를 다시 찾는 것인데, 어린이책은 그런 의미에서 가장 큰 기쁨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여섯 살에 처음으로 읽었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되돌아간다. 전학을 가는 바람에 월반한 것을 인정받지 못해 그만 학습부진아들의 반에 속하게 된 그녀는 공공도서관에서 빌린 어린이책들에서 위안을 얻었다. 신기한 모험으로 가득한 앨리스의 세계를 성인이 된 그녀가 다시 펼치자 그때의 기쁨이 되살아났다. 그녀는 어린 시절의 기쁨과 더불어 자아와 정체성에 끊임없이 부딪혀 나아가는 주인공 앨리스에게서 데카르트의 명제인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를 읽는다. 또한 남성 주인공들의 우정과 연대를 그린 루이스 스티븐슨의 『납치』에서는 남성중심적 모험소설이 소녀 독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읽는다. 이와는 반대로, 강의를 위하여 성인이 된 뒤에 여러 번 읽었던 『나니아 연대기』는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그 책은 처음 읽었을 때 큰 기쁨을 주지만 되풀이하여 읽게 되자 점차 그 매력이 상실되어간다. 등장인물들에겐 개성이나 큰 차이가 없으며, 시리즈의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는 예측 가능해졌다. C. S. 루이스의 작품을 다시 읽으면서 스팩스는 도피와 위안이 되어주는 어린이책의 ‘안전함’을 다시 읽기의 유일한 보상으로 삼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제인 오스틴의 정교한 문명세계 19세기 소설들 중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랑받는 제인 오스틴. 수많은 오스틴의 독자들은 그녀의 책을 읽고 또 읽는다. 그들이 오스틴의 책에서 찾는 것은 무엇일까? 스팩스가 만난 한 중국 여성은 ‘아이러니와 위트, 우아함’ 때문이라고 대답하고,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모임에서 한 여성은 ‘그녀의 소설이 문명을 대변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질서정연하고 절제된 문장으로 펼쳐지는 이 문명적 담화는 독자를 안심시키는 동시에, 정교한 플롯과 작가의 깊은 통찰력을 드러내주는 스타일을 통해 행복한 결혼이라는 예측 가능한 결말 속에서도 늘 새로움을 이끌어낸다. 오스틴의 책을 다시 여러 번 읽으면, 우리는 스토리를 따라가기에 급급한 처음과는 달리 작가가 독자와 등장인물 사이에 심어둔 아이러니와 도덕적 오류의 함정을 발견할 수 있다. 『에마』에서 여주인공 에마가 저지르는 도덕적 잘못에 독자가 동참하게 되는 심리의 정교한 과정은 처음 읽기에서는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또한 『오만과 편견』에서는 타인에 대한 동정심을 통해 느끼는 감정적 깊이와 교류가 문명의 토대를 제공함을 증언한다. 사회적 변화가 개인의 독서에 미치는 영향 저자는 1950년대와 60년대, 70년대를 대변했던 대표작들을 선정하여 그 당시 그 책들을 읽었을 때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살핀다. 1950년대를 대표하는 작품은 킹즐리 에이미스의 『행운아 짐』과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이고, 60년대의 소설은 도리스 레싱의 『황금 노트북』이며, 70년대의 소설은 철학자이자 소설가인 아이리스 머독의 『성스럽고 세속적인 사랑기계』이다. 먼저 1950년대의 두 작품은 ‘앵그리 영 맨’의 반항적 시기에 큰 인기를 얻었으며, 당시의 저자 역시 이 작품들이 지닌 유머와 풍자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다시 읽기를 통해 만난 두 작품은 그녀에게 더 이상 감동과 재미를 주지 못한다. 농담과 사건들은 단세포적으로 느껴지고, 매카시즘으로 대변되는 억압적 시대의 순응성에서 이탈하려는 등장인물들의 반항은 60여 년의 세월이 흐른 후에는 더 이상 충분치 않게 느껴진다. 이는 1960년대의 책 『황금 노트북』도 마찬가지였다. 여성주의와 냉전의 시대에 새로운 여성상을 그리려 했던 이 소설에 심취했던 저자는 다시 읽기에서 자아 안으로 침잠하는 그 내면성에 개탄한다. 이와는 반대로, 1970년대를 떠올리며 선택한 『성스럽고 세속적인 사랑기계』는 등장인물들이 떠안고 있는 자기 몰입과 회피, 방종을 아이러니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저자의 탁월함에서 시대를 앞선 작품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런 시대별 다시 읽기를 통해 저자는 사회적 변화와 개인적 변화가 독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탐색하고, 당대의 들뜬 분위기를 벗어나 다른 시대에 작품을 읽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또한 그런 의미에서 고전이란 무엇인지를 고찰한다. 즐거움 vs. 전문성, 혹은 몰래 읽는 책 vs. 필독서 우리는 일을 위해서 읽기도 하지만, 순수하게 읽는 즐거움을 위해 읽기도 한다. 여기서 저자는 ‘순수한 즐거움’을 위한 읽기와 ‘직업을 위한’ 읽기를 비교해본다. 즐거움을 위해 선택한 책은 그레이엄 그린의 『브라이튼 록』과 엘리자베스 가스켈의 『아내들과 딸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오즈의 마법사』, 그리고 조지 엘리엇의 『미들마치』이다. 『브라이튼 록』에서는 여전히 마음을 사로잡는 그레이엄 그린의 이야기에 빨려들고, 19세기 사실주의 소설인 『아내들과 딸들』 『미들마치』에서는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과 적절한 묘사를 읽는 기쁨을 느낀다. 『오즈의 마법사』에서는 단순하고 힘찬 문체가 주는 즐거움을 다시금 맛보는 한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는 크나큰 실망을 느낀다. 책을 읽었던 예전보다 더해진 지적 능력에 기쁨을 느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랑했던 책을 다시 읽으며 느낀 실망으로 인한 상실감 역시 다시 읽기의 한 특징임을 깨닫는다. 영문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연구자로서 다시 읽은 책은 18세기 소설인 헨리 필딩의 『톰 존스』와 엘리자베스 인

저자 소개

 작가, 영문학 교수이자 열렬한 독서가.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롤린스 칼리지, 예일대학과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에서 영문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인디애나 대학에서 영문학 강의를 시작하여 이후 웰슬리 대학과 예일 대학에서 20여 년 이상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버지니아 대학 영문학과 명예석좌교수이다.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 협회장을 맡기도 했다. 
그녀는 은퇴 후 소설 수십 권을 다시 읽는 1년짜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녀의 대표작 『리리딩』은 극히 사적이고 개인적인 이 실험을 통해 재발견한 책 읽기의 은밀한 즐거움과 놀랍고 매혹적인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에 오른 『여성의 상상력』 을 비롯, 『가십』 『욕망과 진실』 『지루함 : 심리의 문학사』 『자아를 상상하기』 등의 저서를 펴냈다. 

역자 소개

자녀 교육과 심리학, 뇌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은 열정적인 엄마 기자. 국민일보에서 사회부, 교육생활부, 문화부 등을 거친 뒤 현재는 정책기획부에서 보건복지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연세대 노어노문과와 미국 오리건대학 특수교육과 석사를 마쳤으며 <당신의 뇌를 믿지 마라> <스프링> <리리딩-깊이읽기의 기술> 등을 번역했다.


 

책 속에서

작가인 래리 맥머트리는 칠십대 초반에 이렇게 썼다. “예전에는 모험을 위해 책을 읽었지만, 지금은 안심하기 위해 읽는다. 언제나 그대로인 것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건 얼마나 근사한 일인가.”_ 8쪽

다시 읽기란 즐거움이자 일종의 도피이며, 잠을 부르거나 머리를 식히는 도구이고, (단순히 책 내용뿐 아니라 자신의 삶과 과거의 자아에 대한) 기억을 되살릴 방책이자 반쯤 잊어버린 진실을 되살리는 것이며, 새로운 통찰의 실마리이다. 다시 읽기는 우리를 자극하면서도 달래고, 도발하면서도 안심시킨다._ 8쪽

논픽션 작가 벌린 클링켄버그는 <뉴욕 타임스>에 이렇게 썼다. “다시 읽기의 진짜 비밀은 바로 이것이다. 다시 읽기는 불가능하다. 등장인물은 그대로이고, 단어도 바뀌지 않는다. 그러나 독자는 변한다. 언제나 낯선 타인인 것이다.” _ 10쪽

다시 읽기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읽은 책들이 그렇듯 우리가 얼마나 변했고 또 그대로인지를 좀 더 선명하게 대면한다. 책은 우리가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며, 또한 다시 읽기를 통해 시간의 경과에 따른 정체성의 변화를 측정하게 해준다. _ 17쪽

소설을 읽는 ‘이유’에는 진실의 힘 이상의 것이 담겨 있다. 그것은 또한 즐거움의 힘을 포함한다. 읽는 즐거움은 학문적 담화에서는 전반적으로 무시되고. 일반 독자에게는 종종 비난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고전시대부터 적어도 18세기에 이르기까지 일류 평론가들은 즐거움과 교훈이 독서의 주요한 양대 목적이라고 생각했다. _ 20쪽

한 번은 읽어야 함에도 아직 그러지 못한 책들에 대한 죄책감에도 불구하고 이미 읽은 책, 어쩌면 한 번 이상 읽은 책으로 의도적으로 돌아가는 행위는 ‘왜 그러는가’에 대한 답을 요구한다. 대체 그 책들이 어떤 종류의 가치를 가졌기에 우리는 돌아오게 되는 것일까? _ 21쪽

1980년 중국 여행 당시 나는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젊은 중국 여성과 만났다. 그녀는 자신이 영어소설을 많이 읽었다고 했다.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뭐냐고 물었더니 제인 오스틴이라는 답변이 지체 없이 돌아왔다. 오스틴의 소설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읽었다고 했다. 그녀에게 재차 물었다. 왜 오스틴을 좋아하지요? “아이러니와 위트, 우아함 때문에요.” _ 70쪽

『행운아 짐』은 코믹한 풍자극을 통해, 『호밀밭의 파수꾼』은 감상적이고 애절한 어조를 통해, 두 소설은 사실상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이야기는 인습에 사로잡히고 위선적이고 근본적으로 부패한 사회에서 사는 아웃사이더의 운명에 관한 것이다. _ 112쪽

세월이 흘러 이제 나는 한때 나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것을 즐기지 못할 만큼 충분히 안다. 나는 회중전등을 비춰가며 책을 읽는 소녀에게 애착을 느끼면서도, 내가 예전에는 그렇게 무지했나 하는 약간의 부끄러움도 느낀다. 다리 읽기는 다양한 종류의 성장을 측정하게 한다. 심지어 거기에는 박탈감마저 포함된다. _ 177쪽

목차

목차
1. 독자는 언제나 타인이다 07
2. 어린이책을 읽는 어른 32
3. 제인 오스틴의 문명세계 69
4. 1950년대의 책 103
5. 1960년대의 책 118
6. 1970년대의 책 133
7. 순수한 즐거움을 위한 다시 읽기 151
8. 직업을 위한 다시 읽기 189
9. 누구나 좋아해야만 하는 책 215
10. 남몰래 좋아하는 책 251
11. 함께 읽는 책 280
결론_다시 읽기가 남긴 것들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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