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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영성 바쁘지 않으면서 전복적이고 묵시적인

시리즈 : 유진 피터슨의 목회 멘토링 [2]

유진 피터슨 저 | 양혜원 역 | 포이에마 | 201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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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760114 / 227쪽 14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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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일요일과 일요일 사이의 목회, 어떻게 할 것인가?
- 엿새의 평일과 하루의 주일의 잇는 영성


주일마다 교회로 몰려드는 회중을 ‘만족시키는 것’으로 목회의 소임을 다했다고 볼 수 있다면 목회는 “지상에서 가장 쉬운 일 중 하나”이다. 유진 피터슨의 주장이다. 근무 시간도 좋고, 사례도 적절하고, 위신도 상당하며, 회중의 기대에 부응하고 그들의 필요를 채우는 것 또한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은 목회를 하나의 ‘직업’으로 볼 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직업이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하는 일이며, 직업의 일차적 요구는 그 임무를 부과하고 임금을 주는 사람이 누구든 그를 만족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직과 전문 기술은 직업과 다르다는 게 유진 피터슨의 예리한 생각이다. 즉 누군가를 만족시키는 것을 넘어서는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의사는 단지 환자의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 먼저이며, 변호사는 의뢰인을 자기 맘대로 처신하도록 돕는 것이 아니라 정의가 우선이고, 교수는 시험을 대비해 머리에 정보를 가득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배움을 주는 것이 본연의 임무이듯이, 목사는 회중의 불안을 해소해주거나 위로하거나 종교 기관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게 하는 것이 소명이다. 하지만 목사가 헌신한 것과 사람들이 목사에게 요구하는 것 사이에는 타협할 수 없는 선이 있다. 갈등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목사는 어떻게 그 선을 분명하게 유지할 수 있는가? 자신에게 종교적인 직업을 준 사람들의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목회 소명에 대한 의식을 유지할 수 있는가? 오랫동안 종교 시장에서 비교 쇼핑을 했고, 목회적 진실성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 어떻게 하면 전문인의 진실성을 유지할 수 있는가? 무엇보다 목사가 주일에 감당하는 사역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너무나 달라진 평일의 목회 현장과 환경을 감당할 창조적 영성은 어떻게 형성되어야 하는가?
‘목회자의 목회자’라고 불리는 유진 피터슨은 영성 훈련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방법을 전수할 줄 아는, 사려 깊고 표현이 분명한 목사다. 성경의 언어를 마스터했고, 권위 있는 윌리엄 올브라이트에게서 공부했으며, 학문적 배경에서 글을 쓰고 오랫동안 한 교회에서 사역했다. 그럼에도 그의 학식은 결코 전시용이 아니다. 갈수록 화려한 겉치레가 중요해지는 세상에서는 빛을 보지 못하는 정직, 단순함 그리고 본질을 장려하는 데에 자신을 바친 그는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목표는 그저 신뢰할 수 있는 목사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바탕 위에 나온 그의 목회자들에 대한 조언과 격려는 그래서 힘이 있다.
이 책에서 유진 피터슨은 설교와 교육과 교회 운영이라는 ‘직업’으로서의 목회가 아니라 소명에 의한 목회가 어떻게 가능한가를 이야기한다. 그것은 분주함과 산만함과 피상성이 특징이 되어버린 이 시대에 성공주의의 집요한 집착을 뿌리치고 목회의 본질에 충실하게 사는 길이다. 계속해서 성경의 큰 이야기를 들려주고, 성령의 존재를 대변하고, 하나님이 우선순위임을 주장하고, 명령과 약속과 초대라는 성경적인 언어들을 말하는 것, 이것이 목사의 임무라는 것이다. ‘목회 멘토링’ 시리즈인 《목회자의 소명》과 《목회의 기초》에서도 이와 같은 문제들을 계속해서 강조하며 다뤘지만, 특히 이 책에서는 ‘일요일과 일요일 사이’에 행해지는 목회 사역과 영적 지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문에서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부편집장 로드니 클랩은 유진 피터슨을 인터뷰하여 장소의 중요성, 창조성의 역할, 공동체의 중요성, 기독교적 전복의 필요성 등 폭넓은 주제를 다뤘으며, 1부에서는 목회 사역에서 자주 간과되는 본질들을 붙잡기 위해 목사의 본질을 재정의한다. 2부에서는 산상설교의 팔복을 주제로 한 유진 피터슨의 시와 함께 영혼의 치료하는 목회, 기도의 삶, 관계의 언어, 건강하고 원기 왕성한 의지, 목회 기술로서의 잡담, 죄의 특정한 형태를 분별하는 것, 목사의 임무, 안식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3부에서는 예언과 시, 즉 설교와 기도를 통합하는 일을 하는 목사는 시(詩)와 친밀해져야 함을 강조하는 한편 자신이 지은 시 다수를 포함시켰다.
이 책은 좋은씨앗에서 출간한 《묵상하는 목회자》를 포이에마에서 새롭게 번역해 재출간한 것이다.

목사에게 필요한 세 개의 형용사
건강한 명사에는 형용사가 필요 없지만, 만약 그 명사가 ‘외부의 조건이나 상황’ 때문에 손상되었거나 병에 걸렸다면 형용사를 불가피하게 필요로 한다. 유진 피터슨은 그런 명사 중 하나를 ‘목사’라고 본다. 오늘날 ‘목사’라는 단어가 사용되는 어조와 맥락을 보면 본래의 의미가 많이 오염되어 있으며, 따라서 형용사를 통한 재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세상의 문화가 정의해주는 목사의 정의를 거절하고 그 단어를 성경의 통찰과 이미지로 재구성하고자 한다. 목사의 본질을 다시 정의해주는 세 가지 형용사는 ‘바쁘지 않은’, ‘전복적인’, ‘묵시적인’이다. 하나님 앞에서 조용함과 집중력을 배우는 것, 하나님나라에 적합한 진리를 말하는 것, 사랑하는 것, 기도와 비유를 배우는 것, 그리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현재 보이는 세상과는 다른 하나님나라의 실재를 보게 하는 것 등이 목사가 목사 되게 하는 본질적인 요소들임을 보여준다.

살아가는 일 한가운데서 사역하기
목회자가 주일에 감당해야 할 일들은 어렵지 않을뿐더러 명쾌하다. 잘 정돈된 예배당에서 수 세기 동안의 전통을 따라 찬송가를 부르고 성경을 강해하고 믿음의 헌신을 요청하고 기도하고 세례를 베풀고 성찬을 행한다. 하지만 주일 저녁이 되면서부터 목회의 명쾌함은 사라지고 만다. 목회의 바운더리는 주일의 예배당에 한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유진 피터슨이 이 책에서 강조하는 바는 일요일과 일요일 사이의 엿새가 목회의 본질을 보여주는 일터라는 것이며, 그 엿새 동안의 사역을 창조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전복적 영성을 소개한다. 일상에서 예배를 인도하고, 평일의 모순과 혼란 속에서 십자가의 존재를 발견하고, ‘평범한 것의 광채’에 주목하게 하고, 무엇보다 공동체와 함께 기도의 삶을 사는 것, 이것이 바로 살아가는 일 한가운데 사역하는 목회자의 영성이라는 것이다.

영혼을 치료하는 목회의 재발견
16세기의 종교개혁이 성경의 교리를 회복했다면,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개혁은 무엇일까? 유진 피터슨은 “만약에 그러한 일이 일어난다면”을 전제로 ‘영혼을 치료하는 목회의 재발견’이라고 단언한다. 고전적이고 한물 간 것처럼 보이는 이 주제는 오늘날 목회에서 일어나는 가장 중요하고 창의적인 일 중 하나라는 것이다. ‘영혼 치료’는 성경이 요청하는 바이고 기도가 형성하는 돌봄이며, 개인으로든 그룹으로든, 세속적이고 불경한 환경에 있는 사람을 향한 것이다. 이것은 주중에 이뤄지는 분주한 ‘교회 경영’이 아니라 목회의 본질에 해당하는 것이다. 영혼을 인도하는 일에 헌신한 목사는 자신에게 교회 운영을 기대하는 사람들 틈에서 그 일을 해야 한다. 그럼에도 유진 피터슨은 단호하면서도 부드러운 긴장을 유지하면서 원래의 일을 회복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심어준다. 이것은 목회 현장을 떠나 재교육을 받는 것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사역하면서 해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 소개

1932년 11월 6일 미국 워싱턴 주 이스트 스탠우드에서 태어나다. 몬태나 주 캘리스펠로 이주하여, 어린 시절을 보내다.
1950-1954년 시애틀 퍼시픽 대학에서 철학(B.A.)을 공부하다.
1954-1957년   뉴욕 신학교에서 신학(S.T.B.)을 공부하다.
1957-1959년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셈어 연구로 석사학위(M.A.)를 받다.
1958년    미국 장로교단(PCUSA)에서 목사 안수를 받다.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재니스 스텁스를 만나 결혼하다.
1959-1962년 뉴욕 신학교로 돌아와 성경 원어(히브리어, 그리스어)와 성경을 가르치며, 뉴욕 시 화이트 플레인스 장로교회 협동목사로 사역하다. “나는 잠깐 동안 목사 일을 할 생각이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고, 당시 내게는 목회자가 될 마음이 없었다.…… 그러나 3년을 교수와 목사로 일하면서, 내 소명이 무엇인지 명확해졌다. 마침내 나는 교수가 아니라 목사이어야 함을 분명하게 깨닫게 되었다. 이 일이 큰 충격이었던 것은, 나는 한번도 목사로서의 삶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1962년    교수직을 사임하고, 메릴랜드 주의 작은 마을 벨 에어에서 '그리스도 우리 왕 장로교회'(Christ Our King Presbyterian Church)를 시작하다. 이후 29년간 이 교회의 목사로 섬기다.
1980년대 초   교인들과 성경을 공부하며 성경 원문의 생생한 의미를 전달해 줄 방법을 고민하던 중, 갈라디아서를 오늘의 일상의 언어로 번역해서 교인들과 함께 읽다. 이렇게 번역된 갈라디아서를 통해 교인들이 성경에 눈을 뜨게 되다. 이 번역은 나중에 있게 될 「메시지」 작업의 기초가 된다. “내가 번역을 하면서 염두에 두었던 것은 오직 우리 교회 교우들과 그들의 삶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리스어로 쓰여진 본문 속으로 들어가, 그 의미의 밑바닥까지 살피고, 오늘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 언어로 그것을 표현하려고 했다.”
1988년    새로운 갈라디아서 번역과 설교를 담은 「자유」(Traveling Light)가 출간되다.
1990년 4월   「자유」에 실린 갈라디아서 번역을 수년간 마음에 두고 있던 NavPress 출판사 편집자 존 스타인이, 신약성경 전체를 번역할 것을 제안해 오다. “나는 정말로 그 일을 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선 마태복음 10장까지 번역해 보기로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지하실 서재에서 산상수훈을 번역하고 있던 나는, 이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문득 깨닫게 되었다.”
1991년 7월   마태복음 번역과 함께 보낸 16개월의 기도 끝에 신약성경을 번역하기로 결정하다. 29년간 섬기던 교회 목사직을 사임하다.
1991-1992년   피츠버그 신학교 집필교수로 재직하며 신약성경을 번역하다.
1993년    「메시지」 신약이 출간되다.
1993년    캐나다 밴쿠버 소재 리젠트 칼리지에서 영성신학을 가르치기 시작하다.
1998년    「메시지: 시가서」가 출간되다
2000년    「메시지: 예언서」가 출간되다.
2001년    「메시지: 모세오경」이 출간되다.
2002년    「메시지: 역사서」가 출간되다.
2002년 7월   「메시지」 신구약 완역본이 출간되다. “나는 지난 12년 동안 성경 본문을 섬기는 종으로 살아온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마치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이 일을 한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2003년    젊은 세대를 위한 「메시지」 리믹스판과 오디오북이 출간되다.
2006년    리젠트 칼리지에서 은퇴하다.


 


주요 저서로는 『메시지』 외에 『일상, 부활을 살다』(복 있는 사람), 『한 길 가는 순례자』『주와 함께 달려가리이다』『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유진 피터슨의 영성 시리즈』(IVP), 『유진 피터슨 목회 멘토링 시리즈』(포이에마) 등이 있다. 현재 그는 어린 시절을 보낸 몬태
나 주에서 아내와 함께 지내며 여전히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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