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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Working 축복인가, 저주인가?

시리즈 : 일상의 신학시리즈 [4]

다비 캐슬린 레이 저 | 홍병룡 역 | 포이에마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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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7760244 / 236쪽 135 x 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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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삶과 신앙의 일치를 돕는 빛나는 성찰!
특별할 것 없는 지금 여기에서 거룩함을 피워내는, 일상의 재발견!

기독교 신앙은 교회에서 예배하고 기도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살아내어야’ 하는 것이며, 일상의 매 시간을 어떻게 살았느냐가 바로 그 사람의 신앙의 내용을 보여준다. 우리가 무심히 보내는 매일의 일과(日課), 때론 기뻐하고 때론 슬퍼하며, 지겨워하기도 하고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기도 하는 일상이야말로 바로 ‘신앙의 장(場)’이다. 게다가 우리의 일상적인 선택과 습관은 단순히 한 개인의 삶에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고도의 산업화와 지구화가 이루어진 이 시대에 우리가 취하는 일상의 행동 하나하나는 우리 자신뿐 아니라, 가깝고 먼 우리의 동료 인간과 이웃 피조물들과도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인간의 수단화, 부의 편중, 자본의 쏠림과 극심한 경쟁과 같은 부작용이 만연한 이 시대엔, 일상의 행위 하나하나에 대해 주의하지 않을 수 없다.
〈일상의 신학〉은 바로 이러한 일상 속에서 기독교적 가치를 갖고 살아간다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인지 궁구하려는 노력을 담은 시리즈이다. 일, 자녀 양육, 먹고 마시기, 쇼핑, 놀이, 여행 등 일상의 소재 하나하나를 붙들고 세밀한 신학적 성찰을 선보이는데, 1차분으로 《일》, 《자녀 양육》, 《먹고 마시기》가 먼저 나왔다. 신학교는 물론, 직장 신우회, 크리스천 동호회나 교회 소그룹 모임에서 사용하기에 적절한 부담 없는 분량에 각 주제와 관련한 성경과 기독교 전통의 핵심적인 가르침을 잘 담아냈고, 특히 물질주의 가치관이 팽배한 이 시대에 개인과 공동체가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나눔과 베풂을 통해 누구나 삶의 풍성함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길을 도모한다. 이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은 말이 아닌 일상의 삶을 통해, 성육하신 그리스도를 따라가며 자신과 세상을 변화시킬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살기 위해 일하지만 누구에게도 만족을 주지 않는 일
일은 구속에 이르는 통로인가, 인간에게 주어진 형벌인가?

일상의 신학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일》에서 저자인 캐슬린 다비 레이는 우리에게 일이 가지는 의미를 되새겨본다. 일은 생존수단이면서, 동시에 자아실현의 도구이기도 하다. 오랜 시간 동안, 일의 의미론과 실제적 기능을 탐구해온 저자는 일을 통해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것들과 일이 만들어내는 역기능들을 날카롭게 보여준다. 일은 생계수단이지만, 이 세계에는 아무리 오랜 시간 일해도 생활필수품조차 구입할 수 없는 극빈층이 존재한다. 반면, 생활필수품뿐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화이트칼라 계층 역시 일에서 자유롭지 못한 아이러니한 현실을 우리는 목도한다. 끝 모르는 물질적 욕구와 경쟁에서 비롯되는 일에 대한 강박을 채우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신을 몰아쳐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처럼 가난한 사람이나 부유한 사람이나 결코 일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을 예리하게 지적한다.

■ 성경과 기독교 전통의 노동관을 압축적으로 살핀다!
저자는 일에 대한 중세 가르침의 근간을 형성한 그리스 시대의 가르침과 성경의 가르침을 비교하면서, 우리 시대에 영향을 미친 노동관의 사상적 흐름을 살펴본다. 그리스 문화는 일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지적인 추구나 관조를 가장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겼는데, 육체노동을 천시하고 철학적 관조만을 이상화한 이런 태도가 사회의 계층화를 심화했다. 일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그리스 문화와는 달리 성경과 중세 기독교의 가르침은 일을 선한 사명으로 바라보았다. 기독교는 전반적으로 일에 대한 인식 교정에 성공하지만, 루터나 칼뱅 같은 종교개혁가들의 소명론은 자칫 계층적 사회 구조를 긍정하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저자는 종교개혁가들의 발전된 노동개념을 기반 삼아 계층 간의 갈등이 심화된 근대사회에서 일의 부작용을 해소해보려 했던 워싱턴 글래든이나 월터 라우셴부시, 가톨릭의 사회적 가르침 같은 기독교 전통을 소개하며, 이러한 운동이 현대의 노동개념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고찰한다.

■ 소유와 경쟁이 아닌, 은혜의 경제를 위하여!
저자는 성경과 기독교 전통을 바탕으로, 하나님이 모두에게 주시는 선물로서의 일을 이야기한다. 아무리 일해도 한쪽은 생존을 위한 필수품조차 얻을 수 없고, 또 한쪽은 끝없는 소비욕구의 노예가 되어 스스로 일의 족쇄에 매이는 이 사회에서 어떻게 모두가 필요한 것을 부족함 없이 가지며, 진정한 회복과 안식, 나눔이 있는 ‘선물’로서의 일을 누릴 수 있을 것인가? 저자는 우리 사회에서도 중요한 의제로 떠오른 경제 민주주의를 훌륭하게 실현하고 있는 스페인의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예를 들어, 기독교적 노동관이 지향하는 완전고용의 사회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포도원 밖에서 놀고 있는 일꾼들을 계속해서 고용했던 주인의 비유처럼, 기독교가 은혜의 가치에 입각한 고용을 창출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한다. 모두가 풍성함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경제, ‘은혜의 경제’를 제안하는 이 책은 대안적인 경제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귀중한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다비 캐슬린 레이
저자 : 캐슬린 다비 레이 (Ray, Darby Kathleen)
미국 미시시피 주 잭슨에 자리한 밀셉스 칼리지의 종교학 교수. ‘밀셉스 신앙과 일 계획’의 디렉터를 맡아 이끄는 등, 개인의 소명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윤리적 이슈, 가치, 공공선에 대한 탐구를 통해 시대의 요구에 답하기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다. 지은 책으로 Incarnation and Imagination: A Christian Ethic of Ingenuity(Fortress Press, 2008), Theology That Matters(Fortress Press, 2006), Deceiving the Devil: Atonement, Abuse, and Ransom(Pilgrim Press, 1998) 등이 있다.
  

역자 : 홍병룡
연세대학교, 캐나다 리전트 칼리지와 기독교 학문연구소에서 공부했다. IVP 대표 간사를 역임했고 현재 협동조합 아바서원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기독교 세계관, 평신도 신학, 신앙과 직업 등에 관심이 많고, 「급진적 제자도」(죠이북스), 「주일 신앙이 평일로 이어질 때」, 「G. K. 체스터턴의 정통」(이상 아바서원) 등을 번역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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