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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1995174 / 304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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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돌베개 석학 인문 강좌 [12]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법고창신의 문화대국, 한국의 미래를 꿈꾸다 이 책은 일제에 의해 가장 심하게 평가 절하된 조선의 역사를 문화사적으로 재정립한 것이다. 사회와 학계에 만연한 식민사관을 ‘문화사관’으로 걷어내?고 도덕과 자존, 평화를 지향하는 문치주의 전통을 찾아내어 조선시대가 지식에 기반을 둔 문화국가임을 밝히는 데 주력했다. 맑음의 정신으로 규정할 수 있는 조선시대 선비의 삶과 선비정신을 재조명했으며, 조선후기 문화 중심국으로서의 역사적 경험과 그 이론적 근거였던 조선중화사상을 통해 상호 투쟁하는 제국주의를 극복하고 변방의식을 탈피하기 ... 법고창신의 문화대국, 한국의 미래를 꿈꾸다 이 책은 일제에 의해 가장 심하게 평가 절하된 조선의 역사를 문화사적으로 재정립한 것이다. 사회와 학계에 만연한 식민사관을 ‘문화사관’으로 걷어내고 도덕과 자존, 평화를 지향하는 문치주의 전통을 찾아내어 조선시대가 지식에 기반을 둔 문화국가임을 밝히는 데 주력했다. 맑음의 정신으로 규정할 수 있는 조선시대 선비의 삶과 선비정신을 재조명했으며, 조선후기 문화 중심국으로서의 역사적 경험과 그 이론적 근거였던 조선중화사상을 통해 상호 투쟁하는 제국주의를 극복하고 변방의식을 탈피하기 위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또한 조선말기 양반 사대부의 퇴조에 따라 새로운 사회 세력이자 문화집단으로 성장한 중인계층의 독특한 문화를 탐구하고, 소개했다. 이 책은 시대에 따라 전개되는 조선왕조의 역동적인 자기 극복 모습을 단계적으로 밝혀냄으로써, 일제 식민사학의 정체성론, 사대주의론, 당파성론, 문화적 비독창성론 등의 허구성을 밝혔으며, 나아가 지식기반 문화대국 조선의 전통이 새로운 시대의 법고창신(法古創新)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한국의 대표적 역사학자인 정옥자 교수는 역사를 연구하는 목적이 우리의 뿌리를 밝히는 작업으로서뿐만 아니라 현재의 우리를 비춰 보는 거울로서 앞으로 다가오는 지식기반 사회에서 이 같은 역사적 경험이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이 책은 다가오는 미래에 또 하나의 문화대국을 이룩해야 한다는 꿈을 담은 희망의 메시지다. 식민사관의 극복. 조선왕조를‘문화’코드로 재조명하다 조선시대에 대한 이해는 현대사의 전개 과정에서 가장 왜곡되고 오류가 심한 부분이다. 이는 조선왕조가 망국으로 끝맺고, 그 뒤 우리의 현실이 고난과 질곡의 연속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제는 한국 침략과 식민통치를 합리화하기 위해 식민사관(植民史觀)에 입각한 한국사 연구를 진행해왔다. 한민족의 자주적인 역사 발전 과정을 부정하고, 한국사에서 타율적이고 정체적인 측면만을 부각시켜 우리의 민족의식을 말살하려 한 것이다. 일제가 조선을 이씨들의 왕조라 해서 ‘이조’(李朝)라고 부른 데서도 일제의 제국주의 역사관, 전쟁사관을 합리화하려는 의도를 읽을 수 있으며, 조선의 역사와 관련해 사색당쟁론(四色黨爭論), 사대주의론(事大主義論), 문화적 비독창성론 등을 주장하는 것도 같은 의도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대해 저자는 조선 역사에서 사색당쟁이 있었던 적은 한 번도 없으며, 대부분 양당체제를 통해 견제와 균형, 부정부패 방지 등을 도모해 왔다고 주장한다. 또 전통 시대에 외교의 한 형태로 서로 특별한 혜택을 주고받던 ‘사대’는 있었지만 ‘사대주의’는 없었고, 선진 문화를 받아들여 우리의 실정에 맞는 독특한 개성을 지닌 문화를 창조해 낸 예 또한 얼마든지 열거할 수 있으므로 문화적 비독창성도 허구라고 말한다. 조선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문(文)을 중시하던 나라였다. 국가의 기본 방향을 도덕적 문화국가로 설정해 예치(禮治)를 행하면서 동아시아의 문화 중심국으로 확고한 위상을 다졌다. 또 법에 의한 강제보다는 교화를 통해 자율성을 제고하는 덕치(德治)를 이상으로 왕도(王道)정치를 지향했다. 다시 말해 “조선은 칼을 든 무사의 나라가 아니라 붓을 든 선비의 나라였고, 힘으로 지배하는 나라가 아니라 이성에 기반을 둔 논리로써 통치하는 평화 지향의 문치주의 국가였다.” 한마디로 조선은 우리 역사상 가장 인간다운 삶을 성취한 시대였으며, 현대 물질주의 사회와 정반대의 가치를 추구한 사회였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오늘날 공리주의와 실용주의를 내세우며 이해관계가 최우선의 가치가 되어 있는 것과 달리 의리(義理)와 명분(名分)을 시대의 가치기준으로 삼았으며, 물질적 가치보다는 정신적 가치를 우선순위에 놓았고, 상공업 사회가 되어 물질문명의 한계점에 도달해 있는 오늘날에 비해 자급자족하는 농업 사회였던 것이다. 선비정신, 우리 시대에 가장 주목할 희망적 담론 조선시대의 지식인 ‘선비’는 오늘날의 왜소한 지식인과 곧잘 비교된다. 특히 꼿꼿한 지조와 강인한 기개, 불요불굴의 정신력, 청정한 마음가짐 등으로 특징지어지는 선비상은 아직도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무려 518년 동안 이어진 조선왕조를 지탱한 힘의 원천이었던 선비는 한 시대를 이끌어 간 지식 생산자였을 뿐만 아니라 시대정신을 대변하는 핵심 세력이었다. 조선시대에 선비가 부상한 것은 건국과 궤를 같이한다. 고려 말 불교의 세습화, 부의 축적, 권력화, 귀족화 등의 부작용을 경험한 조선은 건국 초부터 문치주의를 표방하고 지식에 기반을 둔 문화국가를 지향했는데, 바로 그러한 국가를 만들어 간 대표적 지식인이 선비였다. 조선시대의 선비는 문사철(文史哲), 시서화(詩書畵)를 통해 지식과 교양을 갖춘 인문학도로, 학문과 예술을 겸수해 이성과 감성이 잘 조화된 인간형을 추구했다. 이들의 특징적인 면모는 일관주의(一貫主義)에서 잘 나타나는데, 일관된 가치 지향과 행동 규범인 일이관지(一以貫之)의 이념이 선비의 앎과 행동을 규정했다. 이 일관성은 세력에 따라 변화하는 기회주의를 용납하지 않았으니, 지조와 절개는 선비로서의 징표 같은 것이었다. 그 밖에 여러 가치관을 지니고 있었지만, 무엇보다 주목받는 것은 학행일치(學行一致)의 방향성이다. 선비들은 배운 것을 실천에 옮길 때 비로소 그 배움이 의미를 갖게 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실천 단계에서 가장 중요시되던 것이 의리(義理)와 명분(名分)이었다. 그러나 의리를 지키되 인정(人情)과 조화시키려고 애를 썼다. 의리만을 따지면 세상살이가 삭막하기 쉽고, 인정만을 베풀면 기준이 없이 혼란스러워지므로 의리와 인정을 적절히 조화시켜야 한다는 균형감을 중시한 것이다. 이 같은 의리와 명분을 핵심으로 하는 선비정신은 선비들의 가치이자 조선왕조가 추구하던 당대의 공동가치였고, 선비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지침이었다. 그리고 그 전형은 바로 ‘청백리’(淸白吏)의 역사에서 찾을 수 있다. 청백리는 곧 선비의 이상적인 역할 모델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선비’란 자기 수양 위에서 공동체에 헌신하는 수기치인(修己治人)의 자세와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남에게는 관대한 박기후인(薄己厚人)의 태도, 인정과 의리,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이룬 품격아라고 하며, 한마디로 말하면 ‘맑음’의 정신이라고 결론짓는다. 식민사관의 강력한 중독성과 최면효과에도 왜곡되지 않고 살아남은 우리 역사와 전통의 마지막 보루 선비정신! 저자는 이 선비정신이야말로 우리의 정체성의 일부로서 다가오는 평화와 문화의 시대에 고품격 사회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며, 그래서 가장 주목할 만한 희망적 담론이라고 강조한다. 오늘날 이러한 선비정신이 전 분야에서 빛을 발한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사회 주도층에는 꼭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선비정신을 완벽하게 구현하기는 어렵겠지만 분야마다 필요한 만큼 적용한다면, 이를테면 관료사회가 공적인 것을 먼저 하고 사적인 것을 뒤에 하는 선공후사(先公後私) 정신을 실현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선진화된 나라가 될 것이다. 조선중화사상, 조선 문화 자존의식의 발로다! 조선중화사상은 조선후기의 시대정신이자 문화자존의식이었다. 조선후기는 양란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문치주의를 더욱 강화해 문화국가로서의 정체성을 굳건하게 한 평화의 시대였다. 17세기가 국가 재건기라면, 18세기는 조선 고유문화를 꽃피운 문예부흥기였던 것이다. 특히 정조시대 규장각은 그 극점으로 문화전성기를 구가하는 구심점이었다. 여기서
목차
책머리에
1장 │ 조선왕조의 기본성격
머리말
1 우리 역사를 보는 눈
2. 조선시대 이해의 걸림돌 식민사관의 극복
3. 조선왕조의 시기구분
맺음말
2장 │ 조선시대 선비의 삶과 선비정신
머리말
1. 선비의 수기(修己): 무엇을 공부했나?
2. 선비의 치인(治人): 어떻게 활동했나?
3. 선비의 가치지향: 겉으로 드러나는 태도와 안으로 갖는 마음가짐
4. 선비의 멋: 어떻게 놀았나?
5. 선비의 좌절과 종결: 고난의 시기에 어떻게 대처했나? 선비의 마지막은?
6. 선비정신의 관료 청백리: 바람직한 관리의 역할모델은?
7. 청백리의 예화: 세종 대의 황희·맹사성·유관
맺음말
3장 │ 조선중화사상의 성립과 전개 과정
머리말
1. 시대배경
2. 대명의리론과 대청복수론
3. 조선중화주의와 대보단(大報壇)
4. 존주론의 정리와 대보단 향사(享祀) 인물
5. 존주론 → 존화론 → 위정론의 실제
6. 척사론의 역사적 전개 과정
맺음말
4장 │ 조선왕조의 문예부흥: 정조와 규장각
머리말
1. 정조의 생애
2. 정조의 사상적 지향
3. 왕권강화를 위한 장치
4. 새로운 사회경제정책
5. 규장각
맺음말
5장 │ 중인계층의 성장과 그 문화
1. 총론
2. 중인명칭의 유래
3. 중인계층의 구성과 신분상승운동
4. 위항문학운동의 정점 옥계시사
5. 중인계층의 저작활동
6. 중인계층의 근대적 역할
7. 결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