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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안 먹을래요 - 초등학교 생활 교과서 6

시리즈 : 초등학교 생활 교과서 시리즈 [17]

최형미, 박영 저 | 좋은책어린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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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8307487 / 68쪽 190 x 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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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국문학을 공부하고 작가가 되었습니다. ‘작가란, 사람들이 잊고 있는 것을 찾아내어 반짝거리게 만들어 주는 사람’이라는 말을 가장 좋아합니다. 설탕이 솜사탕처럼 부풀어 많은 친구들을 달콤하게 해주는 것처럼, 상상에 불과했던 조각들이 한 권의 책으로 나와 친구들을 즐겁게 해줄 때 제일 행복합니다. 그래서 호호 할머니가 될 때까지 작가로 사는 게 꿈입니다.
지금까지 펴낸 책으로 《우리 모두 주인공》《우리 동네 생생 마트》《누가 우모강을 죽였을까》《스티커 전쟁》《뻥쟁이 선생님》《좌충우돌 선거운동》《이런 아빠 저런 아빠 우리 아빠》《날씬해지고 말 거야!》《시간 부자가 된 키라》 등이 있습니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했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다양한 일러스트 작업을 했지만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릴 때가 가장 설레고 즐겁답니다. 
그린 책으로는 『쫀쫀 공주의 짜사공』, 『급식 안 먹 을래요』, 『내가 제일 잘나가』, 『나 혼자 해볼래 독 서록 쓰기』, 『내 엄마』, 『돌이 낳은 아이』, 『숨어 있는 괴물』 등이 있어요.  

책 속에서

 

 “아니, 선생님, 이게 뭔 일이다요!”
  김 할머니의 커다란 고함 소리에 급식실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김 할머니를 쳐다보았어요. 윤서와 수남이도요. 왁자지껄 시끄럽던 급식실이 한순간에 조용해졌어요.
  김 할머니 앞에 서 있던 오미란 선생님은 얼굴이 새빨개졌어요.
  “시방 선생님이 이걸 다 골라낸 거요?”
  김 할머니가 들고 있는 급식판에는 오미란 선생님이 골라낸 당근과 양파가 가득했어요.
  오늘 반찬은 카레예요. 윤서가 싫어하는 당근, 양파, 감자가 둥둥 떠다니는 노란 카레요. 그래서 윤서는 오늘도 울상이었어요.
  그런데 울상인 사람은 윤서만이 아니었어요.
  사실 오미란 선생님도 엄청나게 편식을 하거든요. 오미란 선생님도 윤서처럼 당근, 양파를 싫어해요. 그래서 카레에서 당근과 양파를 골라냈다가 김 할머니한테 딱 걸렸지 뭐예요.
  “제가 이가 안 좋아서요.”
  오미란 선생님은 얼른 할머니한테서 벗어나고 싶어 거짓말을 했어요. 급식실에 있는 아이들, 특히 윤서가 선생님을 보고 있으니까요. 오미란 선생님은 평소에 윤서한테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편식한다는 걸 들켜 버린 거예요.

  -본문 14~15쪽 중에서-

 

  “야, 너희 어디 가!”
  윤서와 수남이는 깜짝 놀라 얼음이 되었어요. 급식을 안 먹고 몰래 집에 가려던 참이었거든요.
  어제 급식실에서 망신을 당한 수남이는 앞으로 절대 급식실에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수남이와 윤서는 침을 꼴깍 삼키며 뒤를 돌아보았어요. 그런데 윤서와 수남이를 부른 사람은 선생님이 아니라 호승이였어요.
  “뭐야? 깜짝 놀랐잖아.”
  윤서와 수남이는 선생님에게 들키지 않은 게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너희 지금 급식 안 먹고 집에 가는 거지?”
  “네가 알 바 아니잖아!”
  윤서가 쌀쌀맞게 말했어요.
  호승이가 선생님에게 고자질할지도 모르니까요.
  “나도 급식 안 먹고 집에 가려고.”
  호승이의 대답에 윤서와 수남이는 깜짝 놀랐어요.
  “오늘도 깜박 잊고 수저통을 그냥 갖고 왔지 뭐야. 할머니한테 걸리면 또 창피당할 거 아냐. 나, 그 할머니 정말 싫어.”
  “너도? 나도 그래.”
  “나도 그 할머니 정말 싫어. 그 할머니는 밥 먹는 거 가지고 왜 그렇게 잔소리를 하냐?”
  셋은 한편이 되어 김 할머니에 대한 불만을 하나씩 이야기했어요. 그러다 보니 갑자기 아주 친해진 것 같았어요.

  -본문 44~45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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