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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구 -열화당 사진문고

시리즈 : 열화당 사진문고 [49]

강운구 저 | 열화당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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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0100748 / 144쪽 156 x 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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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이력과 직함 대신 오로지 작품 속에서 자기를 입증하고자 했던 사진가 강운구(姜運求, 1941- ), 이제 그의 이름 앞에는 '우리의 시각언어로써 포토저널리즘과 작가주의적 영상을 개척한 우리 시대 최고의 다큐멘터리 사진가' '가장 한국적인 질감의 사진을 남기는 사진가' '작가주의 일세대로서 철저하게 사진의 기록성에 바탕을 둔 서정적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사진가'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니고 있다. '열화당 사진문고' 중 한국 사진가로서는 최민식, 정범태, 구본창에 이어 네번째로 선보이는 『강운구』는, 1960년대 중반경에 본격적으로 사진을... 이력과 직함 대신 오로지 작품 속에서 자기를 입증하고자 했던 사진가 강운구(姜運求, 1941- ), 이제 그의 이름 앞에는 '우리의 시각언어로써 포토저널리즘과 작가주의적 영상을 개척한 우리 시대 최고의 다큐멘터리 사진가' '가장 한국적인 질감의 사진을 남기는 사진가' '작가주의 일세대로서 철저하게 사진의 기록성에 바탕을 둔 서정적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사진가'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니고 있다. '열화당 사진문고' 중 한국 사진가로서는 최민식, 정범태, 구본창에 이어 네번째로 선보이는 『강운구』는, 1960년대 중반경에 본격적으로 사진을 시작하여 최근까지 근 40년 가까운 기간의 작품 중에서 다큐멘터리 사진가로서 강운구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줄 수 있는 70여 컷을 엄선하여 보여준다. 작지만 밀도 높은 이 사진문고는 '강운구 다큐멘터리 사진 40년'의 축약판이라 할 수 있겠다.   강운구가 '사진작가'로서 본격적으로 사진을 시작한 것은 대학 삼학년 때로 거슬러올라간다. 대학에서 학보사 활동을 하던 그는 당시의 유행에 따라 몇몇 국제 살롱에 작품을 보내 입선을 하기도 했고, 또 국내에서는 「대구사우회전」과 「한국창작사진작가협회전」 등에 작품을 내걸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 『조선일보』 사진부에서 3년, 『동아일보』 출판국 사진부에서 6년 근무한 후 1975년 언론사태로 해직되었다. 이후 1983년에 소위 프리랜서 사진가가 된 그는, 외부로부터 주어진 과제를 찍는 것은 '작품'으로 간주하지 않았고, 가능한 한 스스로 기획하고 스스로 목록을 만들어 작품을 내놓았다. 그가 잡지 『샘이 깊은 물』에 1983년부터 무려 11년 동안 연재한 다큐멘터리 「이 마을 이 식구」는 우리 잡지사상 최장 기간 연재의 기록으로도 유명하다. 출장 다닐 여비조차 없을 때도 많았지만, 뜻이 다르거나 관심이 일지 않는 일은 하지 않았던 그는, 작가주의 일세대로서 자신만의 신념을 꿋꿋이 지켜 나갔으며, 철저한 이론으로 무장하여 외국 사진이론의 잣대를 걷어내고 우리의 언어로써 포토저널리즘을 개척해 나갔다.   1970년대 강운구 사진을 대표하는, 황골 용대리 수분리로 이어지는 '마을 삼부작'은 지난 연대 우리의 삶과 생활에 대한, 아마도 가장 뛰어난 기록물로 여겨진다. 온통 거칠고 투박하며 춥고 고단한 정경을 담고 있는 그의 사진에는, 동시에 아랫목의 따스한 기운, 해진 이불의 감촉, 한기를 막아 주는 빛 바랜 창호지, 밤을 밝히는 호롱불 그리고 한 그릇의 밥과 국이 있다. 살아 있음 앞에서 드러나는 이 한없이 사소한 것들의 행렬, 삶 자체를 가차없이 기록하는 일, 이를 통해 강운구는 예술적 정의(正義)와 대의(大義)가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한편, 강운구의 서정은 단순히 목가적이지 않다. 그것은 누추하고 황량한 가운데 문득 나타나는, 또는 그 황량함 속에 숨죽이고 있는 서정이다. 그의 서정은 드러난 서정이 아니라 숨겨진 서정이요, 미학적 서정이 아니라 생활의 서정, 생활 속에 녹아 있는 작고 어둡고 고단하고 힘겨운, 그러기에 삶에 밀착된 서정이다. 강운구는 우리 현실을, 농촌을, 그리고 풍경을 결코 미화하는 법이 없다. 삶의 거친 현장을 그는 어떤 기교나 수식도 배제한 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재현함으로써 그것을 정면으로 직시하고 증거하며 기록한다. 생활의 거친 그루터기, 시커멓게 타다 남은 현실의 앙금을 기록한 강운구의 사진을 보면서 우리는 그의 고집과 자부심 그리고 괴로움과 고통까지도 귀하게 여기게 된다.   사진예술의 지평을 넓혀 나가는 '열화당 사진문고' '열화당 사진문고'는 2003년 봄 새롭게 선보이기 시작해 이번 『강운구』까지 모두 19권이 출간되었다. 1차분 10권(2003년 3월 발간)은, 지금까지 널리 알려져 있었던 사진가들은 물론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아 접하기 힘들었던 고금(古今)의 세계적인 사진가들을, 이미지의 시대에 걸맞은 세련된 편집으로 콤팩트한 판형에 담아 소개함으로써, 사진과 시각예술에 관심있는 고급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이에 힘입어 작년에 외국 사진가 5명, 국내 사진가 3명의 사진문고가 후속작업으로 발간된 바 있다. 예술 분야, 특히 이미지와 시각매체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도가 높아 감에 따라, 열화당에서는 예고했던 대로 꾸준히 이 시리즈의 목록을 늘려 갈 것이다. 올해에는 우리 사진계를 움직여 왔던 뛰어난 한국 사진가들의 성과에 주목하여 이를 집중적으로 담아내고자 한다.

저자 소개

1941년 문경에서 태어나 경북대를 졸업했다. 1966년부터 『조선일보』 사진기자로 삼 년간 일하다가, 뉴스보다는 잡지의 기획된 사진이 작가로서 더 바람직하다는 생각으로 그만두고, 사진의 이론과 역사에 관한 책들을 읽으며 작가로서의 길을 가늠해 나가기 시작했다. 1970년 동아일보사 출판국 사진부에 들어가 일했으나, 1975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에 가담하여 농성하던 중 해직되었다. 1983년부터 『샘이 깊은 물』에서 사진편집위원과 프리랜서 사진가로 일했으며, 이때 한국 잡지사상 최장기간인 십 년 동안 「이 마을 이 식구」라는 제목으로 글과 사진을 연재했다. 인하대 미술교육과, 중앙대 사진학과, 중앙대 예술대학원, 숙명여대 대학원 등에서 사진을 가르치기도 했으며, 1983년 이후로는 제한된 전람회장의 벽면보다는 잡지나 책의 지면에 더 비중을 두며 현재까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강운구는 1960년대 이후 개발독재의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산업사회로 바뀌는 국면들을 끊임없이 기록해 왔으며, 외국 사진이론의 잣대를 걷어내고 우리의 시각언어로써 포토저널리즘과 작가주의적 영상을 개척하여 가장 한국적인 질감의 사진을 남기는 사진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연 또는 필연」(1994, 학고재), 「모든 앙금」(1997, 학고재), 「마을 삼부작」(2001, 금호미술관), 「저녁에」(2008, 한미사진미술관) 등 네 차례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사진집으로 『내설악 너와집』(1978), 『경주남산』(1987), 『우연 또는 필연』(1994), 『모든 앙금』(1997), 『마을 삼부작』(2001), 『강운구』(2004), 『저녁에』(2008), 사진산문집으로 『시간의 빛』(2004), 『자연기행』(2008), 공저로 『사진과 함께 읽는 삼국유사』(1999), 『능으로 가는 길』(2000), 『한국 악기』(2001)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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