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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증명

시리즈 : 증명 시리즈 3부작 [3]

모리무라 세이이치 저 | 최고은 역 | 검은숲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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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66533 / 524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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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작품 소개

누적 판매 부수 1천만 부!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사회파 추리소설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모리무라 세이이치의 대표작 《인간의 증명》과 《야성의 증명》이 검은숲에서 공식 한국어판으로 출간된다. 《인간의 증명》 《야성의 증명》 《청춘의 증명》으로 이루어진 ‘증명 시리즈 3부작’은 일본에서 1976년과 1977년 출간 당시 증명 신드롬까지 불러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로, 현재까지 《인간의 증명》만 770만 부 이상이 판매되고 총 누적 판매 부수는 1천만 부가 훌쩍 넘는 기록적인 베스트셀러이다.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이 시리즈로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 작가로 우뚝 섰고, 마쓰모토 세이초와 함께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았다.

‘증명 3부작’은 가도카와쇼텐의 가도카와 하루키 사장이 “작가로서 증명이 되는 작품을 써보자.”라는 취지로 모리무라 세이이치에게 집필을 의뢰하며 탄생되었다.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뚜렷한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던 20여 년 전, 키리즈미를 홀로 여행하다 발견했던 ‘밀짚모자’라는 시를 불현듯 마음속에 다시 떠올린다. 이것이 모티프가 되어 증명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인간의 증명》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인간의 증명》은 제3회 가도카와 소설상을 받았고, 이듬해 사토 준야 감독, 마쓰다 유사쿠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작중 삽입된 시구 “어머니, 제 그 모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가 전국적인 유행어가 되어 증명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그 후 1978년, 1993년, 2001년, 2004년 총 네 차례에 걸쳐 드라마로 제작되어 꾸준히 사랑받았으며, 2011년에는 MBC 드라마 <로열 패밀리> 의 원작으로 사용되었다. 《야성의 증명》 역시 영화와 드라마, 만화로 제작되어 증명 시리즈의 붐을 이어갔다. 증명 시리즈의 연이은 성공으로 작가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국세청 발표 고액 소득자 작가 부문 최고에 오르기도 했다.

검은숲은 국내에서 해적판으로만 볼 수 있었던 《인간의 증명》과 《야성의 증명》을 일본 저작권사와 정식으로 계약을 맺고 새롭게 번역해 공식 한국어판으로 발행한다. 오는 11월 《청춘의 증명》도 출간하여 국내 최초로 ‘증명 시리즈 3부작’을 완간할 예정이다.

현대사의 그늘을 미스터리와 감동으로 되짚다!
사회의 단면, 인간의 내제된 욕구를 드러낸 시대의 걸작


《고층의 사각지대》로 제15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본격추리 작가의 길을 걷던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본격추리가 가진 메커니즘에 더는 만족할 수 없어서 인간성을 중시하는 소설을 쓰고 싶다는 마음에 증명 시리즈를 집필했다고 한다.

증명 시리즈의 배경은 전쟁 후의 혼란을 딛고 일어나 고도의 경제 성장이 시작되던 1970년대의 일본이다. 고도로 발달하는 물질문명 속에서 그와는 반대로 인간성은 시들어가고 물질만능주의, 인간소외, 도덕적 해이와 같은 현대 사회의 문제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이러한 병든 사회의 단면을 칼날로 베어낸 것처럼 예리하게 드러내 보여준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각자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을 그려낸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삶의 명암은 치밀하게 얽히고설켜 결국은 커다란 하나의 그림을 그리며 대단원을 향해 치닫는다.

증명 시리즈에서 모리무라 세이이치가 주목하는 것은 인간의 내제된 욕구, 본성 그 자체이다.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지, 인간의 내면에 감추어진 어두운 본성은 무엇인지,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극단적 밝음과 어둠이 공존하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으로서의 욕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현대 독자들에게도 유효한 질문이다. 누구의 마음에나 파문을 일으키는 보편적인 울림이야말로 증명 시리즈가 출간부터 현재까지 베스트셀러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시대를 뛰어넘는 걸작이라는 증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마쓰모토 세이초와 더불어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의 양대 산맥이라 불린다. 1933년 일본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나 아오야마가쿠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9년 간 호텔에서 일했다. 당시 ‘하야카와 미스터리’와 엘러리 퀸, 가지야마 도시유키 등의 작품을 읽고 소설을 쓰고 싶다는 마음을 키웠다. 이후 경제・실용 분야에서 연재를 하다 1967년 호텔을 퇴사하고 ‘스쿨 오브 비즈니스’의 강사로 전직한다. 1969년 미스터리 소설을 써보라는 세이주샤 편집장의 권유로 《고층의 사각지대》를 발표했고, 이 작품이 제15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미스터리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1973년에는 《부식의 구조》로 제26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받았으며, 1976년과 1977년에 출간된 ‘증명 3부작’ 《인간의 증명》 《청춘의 증명》 《야성의 증명》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지위를 확고히 한다. 
‘증명 3부작’은 가도카와쇼텐의 가도카와 하루키 사장이 “작가로서 증명이 되는 작품을 써보자.”라는 취지로 잡지 《야성시대》에 집필을 의뢰하며 탄생되었다. 《인간의 증명》은 제3회 가도카와 소설상을 받았고,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어 전국적인 증명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2011년에는 한국 드라마 <로열 패밀리>의 원작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야성의 증명》 역시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증명 시리즈의 연이은 성공으로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1978년 국세청 발표 고액 소득자 작가 부문 최고에 오르기도 했다. ‘증명 3부작’은 《인간의 증명》만 77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고, 총 누적 판매 부수 1천만 부가 넘는 기록을 달성했다.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미스터리 분야에 그치지 않고 역사・시대 소설, 논픽션에도 손을 뻗었다. 1981년에는 일본 731부대의 만행을 폭로한 논픽션 《악마의 포식》을 출간하여 일본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으며, 민간 합창단을 직접 조직하여 2009년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2004년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작가 생활 40주년을 맞아 제7회 일본 미스터리 문학 대상을 수상하였다. 2010년 기준으로 작품은 360권이 넘고, 총 판본 1,374권, 총 누적 발행 부수 1억 4,650만 부에 달하는 왕성한 활동을 자랑한다. 최근에도 ‘사진 하이쿠’라는 장르를 창시해 보급과 창작에 힘쓰고 있으며, 2011년에는 《악의 길》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여전한 필력을 과시하고 있다.


 


 

 마쓰모토 세이초와 더불어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의 양대 산맥이라 불린다. 1933년 일본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나 아오야마가쿠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9년 간 호텔에서 일했다. 당시 ‘하야카와 미스터리’와 엘러리 퀸, 가지야마 도시유키 등의 작품을 읽고 소설을 쓰고 싶다는 마음을 키웠다. 이후 경제・실용 분야에서 연재를 하다 1967년 호텔을 퇴사하고 ‘스쿨 오브 비즈니스’의 강사로 전직한다. 1969년 미스터리 소설을 써보라는 세이주샤 편집장의 권유로 《고층의 사각지대》를 발표했고, 이 작품이 제15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미스터리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1973년에는 《부식의 구조》로 제26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받았으며, 1976년과 1977년에 출간된 ‘증명 3부작’ 《인간의 증명》 《청춘의 증명》 《야성의 증명》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지위를 확고히 한다. 
‘증명 3부작’은 가도카와쇼텐의 가도카와 하루키 사장이 “작가로서 증명이 되는 작품을 써보자.”라는 취지로 잡지 《야성시대》에 집필을 의뢰하며 탄생되었다. 《인간의 증명》은 제3회 가도카와 소설상을 받았고,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어 전국적인 증명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2011년에는 한국 드라마 <로열 패밀리>의 원작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야성의 증명》 역시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증명 시리즈의 연이은 성공으로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1978년 국세청 발표 고액 소득자 작가 부문 최고에 오르기도 했다. ‘증명 3부작’은 《인간의 증명》만 77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고, 총 누적 판매 부수 1천만 부가 넘는 기록을 달성했다.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미스터리 분야에 그치지 않고 역사・시대 소설, 논픽션에도 손을 뻗었다. 1981년에는 일본 731부대의 만행을 폭로한 논픽션 《악마의 포식》을 출간하여 일본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으며, 민간 합창단을 직접 조직하여 2009년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2004년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작가 생활 40주년을 맞아 제7회 일본 미스터리 문학 대상을 수상하였다. 2010년 기준으로 작품은 360권이 넘고, 총 판본 1,374권, 총 누적 발행 부수 1억 4,650만 부에 달하는 왕성한 활동을 자랑한다. 최근에도 ‘사진 하이쿠’라는 장르를 창시해 보급과 창작에 힘쓰고 있으며, 2011년에는 《악의 길》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여전한 필력을 과시하고 있다.


 

역자 소개

도쿄대학교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동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일본 전후 문학을 중심으로 공부하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무라타 사야카의 『소멸세계』, 기리노 나쓰오의 『천사에게 버림받은 밤』, 히가시노 게이고의 『옛날에 내가 죽은 집』, 요네자와 호노부의 『부러진 용골』, 미카미 엔의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요코야마 히데오의 『64』, 이사카 고타로의 『서브머린』 등 다수가 있다.

책 속에서

사람들은 그 간편함과 편리함, 확실성에 빠져 별 생각 없이 자동판매기를 이용하지만, 이것은 인간의 물신주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절약으로 인건비를 아끼려 하지만, 그 전에 오직 돈이 인간을 잇는 매개체가 된다. 자동판매기만큼은 아니지만 역, 구장, 극장, 은행, 호텔, 모텔, 레스토랑, 주차장 등 사람과 돈이 모이는 곳에서 인간은 상대의 얼굴도 보지 않고 돈을 주고받는다. 처음부터 손만 보이도록 만들어놓은 곳도 있다.
돈은 그야말로 제 의지를 가진 것처럼 사람 사이를 오가고, 인간은 무기물로 변한다. 오로지 돈만이 존재한다. 아무도 그 사실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고도로 발달한 물질문명 속에서 인간의 정신과 온기는 저 멀리 뒤쳐졌고, 물질만이 앞서 나갔다.
-《인간의 증명》, p.323〜324

 

“아내를 얻어 자식이 생겨도 인간이 모두 혼자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평생 함께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야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언젠가는 헤어져야겠지만, 그래도 가족이 있으면 대부분의 인생을 함께 걷게 되지 않나.”
“단순히 함께 걷는 것뿐이지 고독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저는 가족이나 친구들은 편대를 짜서 함께 날아가는 비행기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비행기?”
“네. 어떤 비행기가 고장 나거나 조종사가 부상을 입어 비행이 불가능해도 동료가 대신 조종해줄 수는 없죠. 옆으로 다가가 기운을 북돋아주는 게 고작입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
“실질적으로는 아무 도움도 되지 않죠. 아무리 격려하고 응원해도 고장 난 기체는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고 조종사가 회복되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비행기를 날게 하는 건 온전히 자신의 몫입니다.”
“거 참 삭막한 사람이구먼.”
“인생은 홀로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설령 기체가 고장 나도 남의 비행기에 옮겨 탈 수는 없고, 대신 조종해달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 -《인간의 증명》, p.350〜351

 

목차

이방인의 죽음
원한의 각인
수수께끼의 단어
불륜의 흔적
밑바닥에서의 탈출
실종의 혈흔
단절의 질주
과거를 잇는 다리
잊지 못할 산골 여관
도구의 반란
그리운 어머니
머나먼 시골 마을에서
증거를 훔치다
거대한 감옥
용서받지 못할 동기
떨어뜨린 눈(目)
인간의 증명

초판 후기
신장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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