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따뜻한 기술

염재호 외 저 | 고즈윈 | 2012년 10월

미리보기 북트리

정가
$30.00
판매가
$16.5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33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92975780 / 300쪽 140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성장을 넘어 공존과 상생을 추구하는 ‘따뜻한 기술’의 가능성에 접근한 최초의 시도 최고 전문가 23인이 제시하는 미래 기술 발전의 청사진 성장형 기술개발에 인문학적 성찰이 요구되는 21세기, 기존의 이윤과 실리 중심 기술이 가져온 폐해로 인해 인간은 전 세계적으로 이분법과 불평등이라는 심각한 해체 위기를 맞고 있다.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산업화는 우리에게 막대한 편리와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주었지만, 그 양적 성장이 인간 내면의 정신적 풍요까지 채워 주지는 못했다. 최첨단 기술은 모든 인류가 아닌 특정한 소수에, 가난한 자가 아닌 자본이 있는 자에 기여하는 측면이 강했기 때문이다. 한편에서 비만을 걱정하고 다이어트를 걱정하는 동안 다른 한편에서는 “가족이 쓸 물을 얻기 위해 날마다 4시간 넘게 10킬로미터를 걸어 오간다. … 집안의 수세식 화장실은커녕 집 밖에 공중변소조차 갖지 못한 후진국에서는 해마다 220만 명이 설사로 목숨을 잃는다.” _이인식(8~9쪽) 아프리카나 남미와 같은 저개발 국가들에게 최첨단 기술은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도구가 되지 못한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전기세탁기, 냉장고, 텔레비전, 컴퓨터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선진국에서는 그들의 지치고 힘든 삶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기술들만 양산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기술은 인간의 삶을 보다 풍요롭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최첨단 기술이 아니라 적정기술의 필요성이 제기된 이유이다. _염재호(24~25쪽) 이처럼 기술의 양면성을 목도한 각계의 전문가들로부터 기술이 갖고 있지 못한 이 불편한 결핍에 대한 문제 제기와 더불어 이에 대한 대책을 찾으려는 움직임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운동의 확산은 이를 반증하는 적절한 예이다. 제품의 개발이 이윤을 넘어 그것을 사용하는 인간의 필요와 가치까지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세계 유수의 산업디자인 단체들이 주도하는 ‘착한 디자인’ 운동이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 확산되고 있는 데 반해 ‘따뜻한 기술’에 대한 인식은 아직까지도 정책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인도주의적 기술의 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정책적 뒷받침을 촉구해 우리 사회에 뿌리를 내리게 하려는 이 책의 지향은 성장과 상생의 융합이라는 바람직한 미래형 발전의 포문을 열고 산업과 기술에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묻는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따뜻한 기술’이란 무엇인가? 이 책 에서는 인문학, 과학기술, 디자인, 의학, 로봇,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23인의 필자들이 실제로 경험하고 생각한 ‘따뜻한 기술’의 아름다운 정수들을 소개하고 있다. 인문학자의 경우 염재호(행정학), 박영일(과학기술 정책), 안은주(환경사업),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인문기술 융합), 이상헌(기술 윤리) 등 다섯 명이 특유의 논리를 전개하고,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김용선(기술 경영), 조황희(과학기술 정책), 엄경희(디자인), 이진애(환경 과학), 정지훈(의학) 등 다섯 필자가 참여하여 탁견을 펼친다. 첨단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더불어 등장한 일본 후쿠시마의 원자력발전소 사고, 경제 위기와 국가 몰락, 새로운 질병의 등장, 생태계 파괴로 인한 자연재해와 같은 부정적 사건 사고들은 국민의 불안감을 극대화했다. 실로 성장의 뒷받침에 치중해 온 과학기술 성과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 준 일들이었다. 전례 없는 풍요와 전례 없는 소외의 공존, 이러한 간극의 뿌리를 찾는 모든 의문들이 기술에 대한 철학적, 윤리적 반성의 필요성으로 귀결되었다. 기술자에 있어 인간과 자연을 배려하는 인문학적 소양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다. 구글의 경우 2011년 신입 사원을 채용하면서 6,000명 중 5,000명을 인문학 전공자나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사람들로 충원했다. 다시 말해 IT기업이라 할지라도 중요시하는 것은 기술력이 아니라 그 기술을 하나의 문화로 성장시킬 사람을 원하는 것이다. 미국 페이스북 본사에 가면 그 입구에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과 함께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우리는 기술 회사인가Is this a technology company?” 페이스북이 지향하는 미래는 이 말과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으로 충분히 설명된다. _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55쪽) 기술은 단지 인간의 삶에 필요한 도구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사람 및 사회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또 그 자체로 소통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들의 필요성과 주변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공급자적 시각으로 기술이 개발되면서 자연에 대한 무자비한 학대와 인간 소외가 일어났다. 따라서 인간과 자연을 보다 근원적으로 생각하는 기술에 대한 새로운 이해, 즉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따뜻한 기술’이다. 언어 장애를 겪는 사람을 위해 수화로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화상 통화 기술, 재난 상황 시 가족의 생사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위치정보기술, 사하라 사막에 숲을 만들어 생명을 살리는 녹색 기술 등 인간과 자연의 생명과 직결되는 ‘따뜻한 기술’은 지속 가능한 미래형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기술은 무기물이 아니고, 우리의 감성과 깊이 연관된 문화적 산물이다. 따라서 ‘따뜻한 기술’도 우리의 ‘문화력’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_김용선(83쪽) 인간을 생각하는 기술, 자연과 상생하는 기술 물질문명 폐해의 해결사로 등장한 ‘36.5도 착한 기술’ 역사 속의 따뜻한 기술 ‘따뜻한 기술’은 현시대에 새로 발견된 개념이 아니라, 이전부터 있어 왔지만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하던 것이다. 송성수 교수는 세계 과학사 속에서 그 기원을 찾는다. 오늘날 ‘적정기술’로 통칭되고 있는 다양한 시도들을 따뜻한 기술의 대표적인 예로 꼽을 수 있는데, 그 선구자가 바로 마하트마 간디이다. 그는 대량생산된 영국의 직물을 도입하는 것이 외부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결과적으로는 인도의 빈곤을 영속화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간디가 전통적인 방식으로 옷을 만들어 입는 운동을 벌였던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는 “고액의 투자가 필요하지 않고, 에너지 사용이 적으며, 누구나 쉽게 배워서 쓸 수 있고, 현지에서 나는 재료를 사용하며, 소규모의 사람들이 모여서 생산이 가능한 기술”(126쪽)인 적정기술이야말로 세계의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음을 간파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서는 이러한 ‘따뜻한 기술’의 사례가 없었을까? 남문현 교수는 우리나라의 전통 기술인 자격루 속에서 백성을 생각한 세종 대왕과 궁중기사장 장영실의 따뜻한 마음을 발견하고 있다. “백성들이 시간을 아는 데 우매함을 염려하여 앙부일귀 두 개를 만들었는데, 안쪽에는 시신을 그려 넣어 어리석은 백성들이 쉽게 시각을 알아내기를 바랐다. 하나는 혜정교 옆에 다른 하나는 종묘의 남쪽 거리에 놓았다.” _남문현(146쪽) 남문현 교수는 건국대 한국기술사연구소와 (사)자격루연구회의 소속 연구원으로 팀을 구성해 전근대 동아시아 최우수 자동시보 물시계인 자격루 복원을 정부 용역 사업으로 주도해 보루각 자격루가 발명된 지 570여 년 만에 옛 모습을 되찾는 데 일조했다. 전통과 현대 과학기술의 조화를 통한 융합의 시도로 제작된 ‘디지털 자격루’는 인문, 과학기술, 디자인, 시계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팀이 되어 이룩한 성과로 전통 과학의 창조적 계승이라는 시대적 과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 하나의 시금석이 되고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염재호 외
저자 염재호
고려대학교 행정대외부총장

책 속에서

사람, 자연, 과학기술이 융합된 따뜻한 과학기술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 아직도 과학기술은 국민들의 마음을 감싸 줄 수 있는 과학기술이 아니다. 심한 경우, 과학기술은 과학자나 기술자 그리고 관료들의 전유물일 뿐, 자신들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자주 발견된다.” _이인식(10쪽)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제까지의 성장 중심의 과학기술에서 탈피하여 복지 중심의 과학기술에 대한 중요성과 역할을 다시금 인식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에 맞춰 과학기술 정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것이 현시대의 중요한 과제라 하겠다. _박영일(37쪽)

부유한 이들은 기술의 혜택 속에서 풍요와 안락을 누리지만 가난한 이들은 기술로부터 소외된다. 모두에게 공유되는 특성을 가진 기술의 해악은 가난한 이들에게 유난히 혹독하다. 기술로부터 촉발되는 빈부 격차 문제는 최근 기술 윤리의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이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 이런 물음에 직면하며, 우리는 ‘따뜻한 기술’에 주목할 이유를 발견한다. _이상헌(62쪽)

급격하고 광범위하게 기술을 개발한 결과 도구인 줄 알았던 기술이 사람의 능력을 초월했으며, 특히 유전자, 환경, 원자력 등 많은 분야에서 주인인 사람이 스스로가 만들어 낸 기술을 제어하지 못하자 사람들은 당황하여 어찌 할 바를 몰랐다. 말하자면 노예가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기술’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버린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기계가 육체노동을 대치하면서 일어나 도처에서 노동자에 의한 기계 배척, 심지어 공장 기계 파괴 운동까지 일어났다. … 도구이며 노예로 여겼던 ‘기술’이 이렇게 사람의 통제를 벗어나, 심지어 직업을 빼앗아 가는 적대적인 존재로 변하자, 이에 놀란 사람들이 ‘기술’에게 ‘따뜻함’을 요구하게 된 것이다. _김용선(78쪽)

따뜻한 기술의 목표는 단순히 에너지 복지의 실현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술개발과 적용 그 모두가 사람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기술혁신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우선시되는 사회혁신을 이루고, 이를 토대로 미래형 지역 순환 경제를 활성화시켜 고용과 소득 창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더 큰 목표가 있다. _임성진(273〜274쪽)

목차

서문 따뜻한 기술, 착한 디자인 ㆍ 이인식
1부 따뜻한 기술이란 무엇인가
1장 인문학이 생각하는 따뜻한 기술
사회적 과학기술, 21세기 새로운 조류 ㆍ 염재호
성장의 과학기술에서 복지의 과학기술로 ㆍ 박영일
자연과 인간의 선한 에너지를 모아 가는 실험, 제주올레 ㆍ 안은주
과학기술의 시작, 인문학 ㆍ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따뜻한 기술을 위한 철학적 토대 ㆍ 이상헌
2장 과학기술이 꿈꾸는 따뜻한 기술
어느 늙은 퇴직 기술자가 생각하는 ‘기술의 온도’ ㆍ 김용선
정보통신기술, 삶과 소통하다 ㆍ 조황희
따뜻한 기술과 디자인의 만남 ㆍ 엄경희
따뜻한 지속 가능 환경기술 ㆍ 이진애
따뜻한 의학 기술 ㆍ 정지훈
2부 역사 속의 따뜻한 기술
3장 적정기술의 역사적 흐름 ㆍ 송성수
4장 해시계와 물시계의 융합 ㆍ 남문현
3부 따뜻한 기술, 따뜻한 사회
5장 OLPC -빈곤 아동의 희망 ㆍ 이재철
6장 따뜻한 의료 복지 로봇 ㆍ 박종오
7장 생체조직공학 -융합기술의 비전 ㆍ 박정극
8장 신경 보철 -장애를 극복한 기술 ㆍ 김성준
9장 뇌 -기계 인터페이스 ㆍ 이인식
10장 따뜻한 의사, 따뜻한 의학 ㆍ 황상익
11장 따뜻한 기술과 명약의 조건 ㆍ 예병일
12장 의복과 따뜻한 기술 ㆍ 김은애
13장 따뜻한 기술과 환경 ㆍ 조홍섭
14장 인간과 자연 중심의 따뜻한 에너지 기술 ㆍ 임성진
15장 국내 친환경 주택, 에너지 플러스 하우스로 ㆍ 장윤규
찾아보기-사람 이름
찾아보기-일반 용어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