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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매처럼 신들리는 것

미쓰다 신조 저 | 권영주 역 | 비채 | 201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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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343723 / 557쪽 138 x 1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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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합리적인 수수께끼의 틀 안에서 초현실적 공포를 가로지르다!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으로 이어지는 미쓰다 신조의 본격호러미스터리!


밀실살인으로 대표되는 본격추리의 틀에 토속적이고 민속학적인 괴담을 접목시킨 독특한 작풍. 작품마다 전혀 새로운 소설이라는 극찬을 받아온 미쓰다 신조! 그의 대표작 ‘도조 겐야’ 시리즈의 서막을 연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이 출간되었다. 인습과 민간신앙으로 점철된 어느 편벽한 산골마을에서 일어난 연쇄 괴사사건을 담고 있는 이 소설에서 미쓰다 신조는 미스터리 평론가조차 “한 작품에 담기에는 아이디어가 아깝다”(센가이 아키유키)라고 토로할 만큼, 방대한 민속학적 지식과 소설적 상상력을 거침없이 펼쳐보인다. ‘빛나는 존재감’의 방랑 환상소설가 도조 겐야의 이야기는 한국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은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과 《산마처럼 비웃는 것》, 그리고 추후 출간될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 등으로 이어지며, 본격미스터리대상, 본격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등 각종 미스터리 차트를 석권하여 작가에게 ‘본격호러미스터리의 기수’라는 영예로운 별칭을 선사했다.

염매 :
①가위 누르는 귀신
②짚으로 만든 인형(제웅)을 매개로 삼는 주술의 일종으로 사람을 죽이거나 병에 걸리게 하려고 귀신에게 빌거나 방술을 쓰는 행위
③두려움과 경외의 대상이자 그 어떤 마물보다 가장 꺼림칙한 존재

살인인가, 사고인가? 자살인가, 타살인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밀실살인!
방랑 환상소설가 ‘도조 겐야’의 몸속에 잠들어 있던 명탐정의 피가 약동한다!


쇼와의 어느 편벽한 산골마을, 흑과 백의 기운을 상징하는 두 가문이 팽팽하게 양립하는 그곳에 끔찍한 괴사사건이 잇따른다. 사람들은 공포 그 이상의 존재인 ‘염매’가 틀림없다고 수군거리기 시작하고, 마을은 기이할 정도로 사위스러운 공기로 가득 찬다. 죽은 언니가 돌아왔다며 두려움에 떠는 소녀, 금단의 땅을 밟고 공포 체험을 한 소년, 정체 모를 무언가에 쫓기는 무녀… 쭈뼛 곤두서는 털, 오스스한 한기, 오한에 호응하는 비명… 기담을 찾아 가가구시 촌에 들른 방랑 환상소설가 도조 겐야, 그는 이 불가해한 상황들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겹겹의 반전 뒤에 그를 기다리는 충격적 결말은 무엇일까?

합리적인 수수께끼의 틀 안에서 초현실적 공포를 가로지르는
본격호러미스터리의 기수, 미쓰다 신조!


“나는 이때 비로소 마을 사람들이 맛보는 공포를 실감했던 것 같다. 왜 다들 저물녘이 되면 일찌감치 집 안에 틀어박히는지, 해가 지고 나서 외출할 때는 여럿이 같이 움직이는지 그 이유를 뼈저리게 이해했다.” _본문에서

새로운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기존 미스터리의 형식과 틀을 과감히 파괴해 나가며, 그야말로 미스터리 문학의 신경지를 새롭게 써나가는 작가 미쓰다 신조. 2007년 일본 미스터리 문학상을 모두 휩쓴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과 역시 ‘본격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미스터리를 읽고 싶다’ 2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8위에 빛나는 화제작 《산마처럼 비웃는 것》의 성과는 사실 첫 작품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이 있어 가능했다. 작가는 기괴담을 수집하며 이 마을 저 마을 떠도는 방랑추리작가 도조 겐야를 사건의 주변 인물이자 관찰자로 배치시키고 철저히 그의 눈으로 괴이한 사건을 목격하고 기록하도록 한다. 폐쇄된 마을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들은 읽는 이의 모골을 송연하게 만들며 꿈자리를 가만 놓아두지 않는다. 사건이 헤어날 수 없는 미궁에 빠졌다고 믿는 순간 독창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도조 겐야. 그의 활약은 이번에도 쫓기듯 바삐 책장을 넘겨온 독자에게 짜릿한 반전의 묘미와 지적 쾌감마저 선사한다. 본격미스터리와 민속학적 호러의 절묘한 만남,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결말, 그리고 완벽한 구성으로 독자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도조 겐야 시리즈의 오리지널을 바로 이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다. 《산마처럼 비웃는 것》의 공포를 그대로 이어가는 다음 이야기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 역시 비채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저자 소개

추리소설 작가이자 편집자. 본격미스터리와 민속적 호러를 결합시킨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여 열광적인 마니아층을 형성한, 일본 추리소설계의 대표작가 중 한 사람이다. 추리소설 편집자로서도 능력을 발휘한 그는<월드 미스터리 투어 13> 시리즈, <일본기괴환상기행> 시리즈, 호러 저패니스크 등을 기획했다. 1994년 본격미스터리 소설의 거장 아유카와 데쓰야가 엄선한 앤솔러지 《본격추리3 미궁의 살인자》에 <안개관, 미궁 책자 제1화>를 실은 것을 시작으로 추리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2001년 발표한 《호러 작가가 사는 집》은 추리작가로서의 그의 능력을 독자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킨다. 밀실 살인사건으로 대표되는 본격미스터리에 민속학적인 괴기담을 섞은 작품을 선보이는 그는 자신과 이름이 같은 '작가 미쓰다 신조'를 등장 인물로 내세운 시리즈와, 방랑 환상소설가 도조 겐야를 화자로 한 시리즈를 쓰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흉조처럼 피하는 것》을 비롯하여 《작가불상 미스터리 작가가 읽는 책》 《사관장》 《셀터 종말의 살인》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등이 있다. 

역자 소개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미야베 미유키의 《벚꽃 다시 벚꽃》《형사의 아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애프터 다크》《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 미쓰다 신조의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염매처럼 신들리는 것》, 온다 리쿠의 《나와 춤을》《달의 뒷면》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삼월은 붉은 구렁을》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제20회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저녁매미 일기》《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빙과》《전쟁터의 요리사들》 등 다수의 일본소설은 물론 《어두운 거울 속에》《데이먼 러니언》《프랜차이즈 저택 사건》 등 영미권 작품도 우리말로 소개하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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