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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0640121 / 464쪽 160 x 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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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에서 『우암 송시열』을 출간하였다. 이 책의 저자인 숭실대학교 철학과 곽신환 교수는 성리학, 주역철학, 한국철학사 등 동아시아철학 분야에 정통한 석학으로, 주자학술상, 열암학술상을 수상했으며, 『주역의 이해』, 『주자언론동이고』, 『소강절의 선천역학』 등을 출간한 바 있다.
곽신환 교수가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집성한 이 책은 17세기 전반에 걸쳐 살았던 우암 송시열(1607~1689)의 철학사상을 총체적으로 다룬 본격 연구서이다. 우암 송시열은 일생 주자학을 깊이 연구하고 공자의 『춘추』속에 담긴 대의를 구현하였으며, 전쟁과 반란 등이 계속되어 무너진 인륜적 질서를 회복하는 데 절의의 숭상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를 위해 전력을 쏟은 인물이다. 정몽주, 조광조, 이황, 이이, 조헌, 김장생의 리학(理學)과 예학(禮學)을 이어 집성했으며, 이항로, 최익현, 유인석으로 이어지는 의리학파의 연원이 되고 있다. 그는 후학들에게서 공자 · 맹자의 학통이 주자를 거쳐 그에게 닿아 있다는 평가를 들었으며, 송자(宋子)라는 칭호를 받고 문묘에 종향되기도 했다.
본문은 전체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2장에서는 우암의 ‘조문도(朝聞道)’ 정신과 ‘직(直)’ 사상을 소개하고, 우암의 궁극적 관심이 무엇인가에 대한 이해의 지평 위에서 그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한다. 3~4장에서는 퇴계 · 율곡에 대한 이해와 전승 및 리기(理氣) · 심성(心性)관을 다룬다. 이어지는 5장에서는 보원론(報怨論)과 비판사상에 초첨을 맞추고, 6장에서는 석담(石潭) · 중봉(重峯) · 석실(石室)이 우암 의리학의 주요 연원과 후원이 되었음을 밝힌다. 7~11장에서는 우암이 펼친 의리사업, 경쟁자였던 미수 허목과의 입장 차이, 우암의 예론과 예송이 갖는 의미, 변통론(變通論), 『주자언론동이고(朱子言論同異攷)』의 편찬을 착수한 일 등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12장에서는 우암에 대한 화서학파의 문제의식과 그들에게 미친 우암의 영향에 주목한다.
정조가 지은 우암의 묘비명에는 “춘추대의를 가슴에 품고, 리를 밝히는 것과 윤리기강을 바로잡는 것, 문명을 높이고 야만을 물리치는 것을 자기의 임무로 삼았다”라고 적혀 있다고 한다. 숱한 시련과 비난 속에서 도의 형통을 마침내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은 우암 송시열은 대의를 지향하는 굳은 신념으로 그의 대의 사업을 펼쳐 나갔다. “곧은 언행을 통하여 시대의 향방을 제시했고 보편적 가치의 소재를 밝힌” 우암의 철학과 대의 사업, 지향을 심층적으로 연구한 이 책은 폭넓은 참고문헌과 생생한 역사적 장면들을 담고 있어 흥미롭게 읽힐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