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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391145 / 416쪽 188 x 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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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세계문명전환의 시대, 신화에서 새 길을 찾다 왜, 21세기에 신화인가? 21세기는 영성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많은 지성들이 이야기했지만 현실은 오히려 거듭되는 경제 위기로 더 물질 중심이 되고 생?존 경쟁에 떠밀려 민심은 더 각박해져가고 개개인의 영혼은 고갈되어 간다. 그래서 옛 이야기 같은 신화는 사람들의 관심사가 아니다. 다만, 그리스ㆍ로마의 폭력적 영웅 신화만이 약육강식의 신자유주의 세상에 판타지로서 위안을 주는 것 같다. 현실은 그렇게 보인다. 그러나 현실 뒤에서 이미 세계경제로부터 밀레니엄적인 전환이 서서히 그리고 ... 세계문명전환의 시대, 신화에서 새 길을 찾다 왜, 21세기에 신화인가? 21세기는 영성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많은 지성들이 이야기했지만 현실은 오히려 거듭되는 경제 위기로 더 물질 중심이 되고 생존 경쟁에 떠밀려 민심은 더 각박해져가고 개개인의 영혼은 고갈되어 간다. 그래서 옛 이야기 같은 신화는 사람들의 관심사가 아니다. 다만, 그리스ㆍ로마의 폭력적 영웅 신화만이 약육강식의 신자유주의 세상에 판타지로서 위안을 주는 것 같다. 현실은 그렇게 보인다. 그러나 현실 뒤에서 이미 세계경제로부터 밀레니엄적인 전환이 서서히 그리고 급격히 이뤄질 것이라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이 전환에 대해 근대의 여러 선각자들이 문명이 원시반본하여 근원을 찾아 돌아간다고 이야기하였지만, 문명이 파괴되어 원시시대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인류가 자연과 생명의 근원을 찾아 공생하는 새 문명, 새 영성 문화를 갈구 한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이 책에서 문명전환 시대의 재신화화(Remythology)를 주창하고 신석기 시대, 모계 시대의 지모(어머니 대지)신화, 대지의 신화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해석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신화는 단지 옛이야기가 아니다. 내안에서 거듭나기를 바라며 작동하는 싱그러운 힘이라고 말한다. 현대는 근원을 등진 집단망각증의 시대 현대인의 영혼은 목이 마르다. 영혼은 관성적으로 자신의 근원을 지향한다. 사람들은 문득문득 자신이 걸어온 길을 뒤돌아본다. 그러나 그 성찰은 오래가지 못하고 다시 현실에 매몰된다. 영혼의 근원에 대한 성찰로 이어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신화는 우리말로 ‘본풀이’이다. 생명의 고향(근원)에 대한 이야기라는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인의 삶이란 집단적인 기억상실에 다름 아니다. 자신의 근원, 이 우주의 근원을 모른 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르고,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이다. 이 집단 망각증은 사회체제의 이데올로기가 강제해온 것이요, 일상이 물질주의 생존양식에 매몰되어 있기 때문이다. 화가 김봉준의 신화 찾기 신화와 예술의 통섭 그래서 신화, 신화의 해석, 재해석은 근본적이고 궁극적인 일이다. 이 일을 신화학자가 아닌 화가 김봉준이 시도한 것은 10여 년간 도시를 떠나 자발적 고립의 길을 천착한 데서 이유가 있다. 김봉준은 80년대 민족민중문화운동 창시자 중 한 사람이다. 김봉준 하면 떠오르는 것은 80년대 민주화운동 시절 각종 시위의 최전선을 지켰던 대형 그림막, 즉 걸개그림을 창시하고, 최초 민중만화‘농사꾼타령’으로 민중만화운동을 일으키고, 민주화운동, 노동, 농민 운동의 현장에서 우리 전통 목판화를 재창조하여 신명난 채색목판화 운동을 펼친다. 또한 우리 전통 붓을 되살려내 ‘한글붓그림’ 시서화 운동, 옹기항아리 흙판말이 기법과 조형기술을 결합한 직조형 흙조각의 창작 등, 그는 우리 문화의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우리문화 정체성 살리는 일을 줄기차게 해왔다. 그의 작품은 언제나 그의 치열한 사고의 산물로서 80년대 주창한 ‘신명론’으로부터 시작된 그의 예술 사상은 세계여행과 암의 병고를 넘기면서 거듭 발전하여 10여 년 전부터 신화에 착근한다. 신화는 그의 사고와 예술창작의 원천지 같은 것이다. 그는 신화와 예술이 먼저 적극적으로 통섭해야 미래의 대안문명을 만들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신화에서 새문명의 길을 찾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은 신화를 다룬 책입니다. 그러나 신화학神話學을 위한 책은 아닙니다. 나와 모든 이들의 삶 속에서 희망의 빛을 다시 찾고 싶어 떠난 한 예술가의 신화순례길 보고서입니다. 오늘날 우리 삶에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신화라고 생각합니다. 살아 있는 모두가 신성한 힘을 가지고 우주의 중심으로서 거듭나는 방법은 바로 신화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세상이 팍팍해질수록 신화가 예시하는 길이 절실합니다.…… 현대문명의 이 모든 것들은 인류문화의 다원성과 자기 주체성과 개체의 신성을 뿌리째 흔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개념주의가 지배하는 로고스 세상에서 의지할 곳 없는, 보잘 것 없는 한 영혼은 신화에서 답을 찾고자 했습니다. 인류 최고의 이야기로 지금의 삶을 본풀이 하고 싶었습니다. 신화로 삶의 길을 다시 찾고 싶었습니다. 신화는 나의 영혼, 너의 영혼, 미물과 우주 만물의 영혼까지도 인정하는 인류 사유의 가장 큰 그릇이기 때문입니다. 말이 신성하게 들릴 때까지 신화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손, 발, 몸이 알 수 있는 느낌을 찾아서 신화로 말하고 싶었습니다.”(저자 서문 중에서) 동북아 천손족 문화의 원형을 찾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나뉜다. 제1장,‘신화의 길목에서’는 도입부로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바탕으로 저자의 신화에 대한 기본관점을 이야기 한다. 국가주의에 갇힌 환웅과 웅녀신화, 그리스 신화는 폭력영웅들의 신화, 대지를 품고 있는 여신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제2장,‘대자연과 신화 순례’는 여러 신화지대를 순례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쓴 순례기이다. 호호캄, 호피족 등 북미 인디언 주거지를 찾아서 그들의 신화와 의례에 숨겨진 의미를 찾아내고 우리 문화와의 연관성도 알아낸다. 이들은 신화학적 식견을 가지고 현장 취재로서만 알 수 있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것들이다. 특히 키바에 얽힌 신화의례와 상징의 의미를 인디안 축제 현장에서 발견한다. 그리고 흑수말갈족 오지마을과 연해주에서 바이칼까지 여행을 통해 취재한 동북 아시아의 신화를 통해 우리 문화와의 연관성, 특히 우리가 그동안 정확한 의미를 몰랐던 신화적 의례의 의미로 고수래, 샤만의 온고드, 아리랑 등의 의미를 확인한다. 또한 몽골 유목민 취재를 통해서 동북아 천손족문화의 원형을 찾는다. 이로서 대륙의 영혼문화가 우리문화와 긴밀함을 설득력 있게 밝혀낸다. 동북아시대 유라시아 평화의 길 찾기에 꼭 필요한 문화적 이해를 확장시킨다. 사상의 거처 원주에‘오랜 미래 신화미술관’을 세우고 신화예술 운동을 펼치다 ‘잃어버린 우리 신화를 찾아서’에서는 자청비, 선문대 할망, 환웅과 웅녀, 삼신할머니, 유화, 마고, 도깨비 등 잃어버린 우리의 신화들의 의미를 찾고 대보름맞이 등 의례놀이에 깃든 우리 문화의 정신을 찾는다. 마지막 ‘신화의 부활’장에선 신화와 예술과 의례와 교육과 과학기술의 신화적 통섭을 모색해본다. 저자에게 신화는 박제된 것이 아닌 지금 마을에서 굿과 의례와 함께 전통으로 내려오는 현재의 것이며 미래로 계속 이어질 것이다. 그는 이를 ‘오랜 미래의 신화’라고 부른다. 저자는 현재 원주 취병리 진밭 마을에 국내 최초로 신화미술관을 세우고 신화미술 교육을 하고 있으며, 신화를 코드로 의례, 예술, 농업, 생태기술, 생활문화를 통섭하는 신화마을을 제안하는 사회적 사업과 ‘다문화공생 지역문화 만들기’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그가 《신화순례》를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저 치열했던 ·80년대 민족민중문화운동을 성찰하고 위기의 시대, 문명전환기의 문화운동으로 신화와 예술을 융합시킨 신문예운동 재신화화를 제안하는 것이다.
목차
《신화순례》를 펴내며
Ⅰ. 신화의 길목에서
신화의 길목에서국가주의에 갇힌 환웅과 웅녀신화그리스 신화는 폭력영웅들의 신화대지를 품고 있는 여신들을 찾아서
Ⅱ. 대자연과 신화 순례
1. 북미 인디언 신화를 찾아서
1)그리운 LA교포들을 만나다치카노 신화/ 2)오랜 미래 김봉준 미술전무거운 주제로 말을 걸다/ 3)사막의 농부들, 호호캄을 찾아서사라진 호호캄암각화와 흙집/ 4)호피를 만나러 가다키바호피족을 찾아서호피족의 축제카치나 댄스 / 5)최초의 샤먼 신화지대를 찾아서여행을 마치며 /
2. 흑수말갈족 오지마을 순례
흑수말갈의 고수레말갈족의 개기설화말갈족의 예술가들
3. 연해주에서 바이칼까지
1)대자연의 나라 연해주고려인의 귀곡성이 묻혀 있는 슬픔의 땅 연해주명령번호 1428-326영육의 목욕, 반야러시아의 반야, 외지에서지구는 인류를 통해 사유한다대지의 맑은 영혼/ 2)문명마저 유배시킨 대지신령한 영혼의 문화를 찾아서동북아의 문명 아닌 문명/ 3)지구의 눈뮬 바이칼부리야트 가슴에 샤만의 댕기가 펄럭이다기적 같이 생존한 동북아시아 전통문화선녀와 산신의 고향 부리야트에벤키, 평화의 영혼을 가진 유목민지구 대지의 눈물, 바이칼“모든 길은 이르꾸츠크로 통한다”알혼섬의 바이칼 천지굿유라시아의 빛이여 오시라
4. 몽골의 녹색유목문화 순례
Ⅲ. 잃어버린 우리의 신화를 찾아서
1. 잃어버린 우리의 신화를 찾아서
1)우리 땅에서 우리가 죽인 신화환웅과 웅녀신화고구려의 국모 여신 유화성모천왕(마고)
도깨비신화잃어버린 저승 신화잃어버린 신석기시대 여신문명/ 2)어둠을 넘는 신화, 대보름 맞이대립에서 초월로지신밟이신화 -문전본풀이
Ⅳ. 신화의 부활
1. 신화와 자연, 그리고 예술환경과 예술샤먼에서 예술까지토템과 예술
2. 신화와 마을마을문화신화마을 만들기 사회적 사업재신화화를 향하여마을신화 이미지들마을에 행하는 각종 신화 상징과 의례들
3. 신화의 가치와 활용여신문명의 몰락과 재발견신화의 현재적 활용원칙신화의 활용은 곧 신화의 물성화物性化신화 상징의 활용신화의례로 활용하기
4. 죽음과 재생의 신화교육예술이 나를 스스로 치유하게 한다는 예술치유설은 진리이다죽음과 절망을 이기며 소생한 길- 누구나 자기 신화가 있는 법이다삶은 학습하는 것이 아니고 창조하는 것이다신화는 내가 살 있음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것
5. 신화로 만든 다문화 축제다름을 자랑하고 같음을 반가워하다필리핀 신화- 필리핀 창조신화방글라데시 - 원숭이의 심장태국 신화 - 요술 망고중국 신화 - 맹강녀의 통곡일본 신화 - 은혜 갚은 학캄보디아 신화 - 선녀와 농부이야기베트남 신화- 락롱콴건국신화신화로 만드는 어머니 지구촌 한 형제문화
6. 유비쿼터스 시대 신화와 예술예술과 신화 그리고 예술교육과학시대 신화와 예술의 필요성현대사의 신화 부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