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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6606446 / 332쪽 14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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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잊지 못할 여름, 빛나는 모험의 시작” 독일 문단을 뒤흔든 작가 볼프강 헤른도르프의 대표작 우정과 사랑의 새로운 발견, 생명과 인간 숙명에 대한 통찰, 내면의 성장과 자아발견의 기쁨을 그린 기상천외한 모험담 ★ 2011 독일청소년문학상 수상작 · 3년 연속 베스트셀러 Top 10 ★ 2011 클레맨스 브렌타노 문학상 · 2012 한스 팔라다 문학상 수상작 ★ 독일 40만 부 판매 · 17개국 번역 및 영화 제작 중 2010년, 사실주의 문학에만 집착해 오던 기존의 독일 문단을 뒤흔들며 돌풍을 일으켰던 볼프강... “잊지 못할 여름, 빛나는 모험의 시작” 독일 문단을 뒤흔든 작가 볼프강 헤른도르프의 대표작 우정과 사랑의 새로운 발견, 생명과 인간 숙명에 대한 통찰, 내면의 성장과 자아발견의 기쁨을 그린 기상천외한 모험담 ★ 2011 독일청소년문학상 수상작 · 3년 연속 베스트셀러 Top 10 ★ 2011 클레맨스 브렌타노 문학상 · 2012 한스 팔라다 문학상 수상작 ★ 독일 40만 부 판매 · 17개국 번역 및 영화 제작 중 2010년, 사실주의 문학에만 집착해 오던 기존의 독일 문단을 뒤흔들며 돌풍을 일으켰던 볼프강 헤른도르프의 장편소설 《우리들의 발라카이(원제 : Tschick)》(은행나무 刊)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2011년 독일청소년 문학상을 비롯해, 하이델베르크 시가 수여하는 클레맨스 브렌타노 문학상과 2012년 노이뮌스터 시가 수여하는 한스 팔라다 문학상을 수상한 이 책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유쾌한 필치로 써내려간 날렵한 로드무비로 위트가 넘치면서도 슬프다”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출간 이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독일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있을 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독일의 유력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실제로 가능하다. 독일어로 최고로 지적이면서도 가장 재미난 이야기를 쓴다는 것이 말이다”라고 이 소설을 평하면서 “고전의 반열에 오를 만한 작품”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순문학서로는 드물게 현재까지 총 40만 부가 넘게 팔렸으며, 세계 17개국에 번역 판권이 수출되었고, 영화와 연극 등으로 제작되면서 독일 전역에 일종의 ‘칙(Tschick)’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따분한 겁쟁이와 낙인찍힌 문제아 열네 살 반(反)영웅이 그리는 일탈과 모험 어머니는 금주 클리닉, 아버지는 젊고 섹시한 여비서와 출장 중. 파산 위기를 코앞에 둔 부유한 집안의 외아들 마이크는 집에 있는 풀장에서 헤엄이나 치며 혼자 여름방학을 보내야 할 불쌍한 신세다. 러시아 이주민이면서 형과 단둘이 살고 있는 정체불명의 소년 칙이 덜덜거리는 고물차를 끌고 눈앞에 나타나기 전까지는. 두 소년은 지도와 나침반도 없이 이글거리는 한여름의 태양 속으로 훔친 차를 집어타고 여행을 떠난다. 미지의 낯선 땅 발라카이를 향해…… 소설의 두 주인공인 마이크와 칙은 친구들 사이에 존재감이라곤 전혀 없는 열네 살 동급생이다. 아무의 관심도 못 받는 따분한 겁쟁이와 일주일에 반 이상은 만취 상태로 등교하는 모두의 눈 밖에 난 문제아, 가정과 세상의 관심과 보호로부터 단절된 두 소년은 지루하고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기 위한 일탈을 감행한다. “뚱땅거리는 난타 소리를 들으며 완전 쓰레기통이 되어 버린 찌그러진 고물차를 타고 발등이 작살난 칙과 함께 시속 백 킬로미터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기분은 정말 끝내줬다. 이건 뭔가 기분 좋은 도취감, 어떤 불멸의 느낌 같은 거였다. 사고도, 경찰도, 어떠한 물리적 법칙도 우리를 멈출 수 없었다. 우리는 달리고 있었고, 언제까지고 계속 이렇게 달릴 것만 같았다.” (본문 276쪽) 학교와 가정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두 악동이 낯선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는 나룻배를 훔쳐 타고 미국 남부의 미시시피 강을 여행하던 톰 소여와 허클베리 핀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백여 년 전 미국의 두 소년이 기성세대를 한껏 조롱하고 사회의 부당한 인습에 맞서 자신을 관철시켜 나가며 성장하는 소(小)영웅이었다면, 21세기 독일 베를린의 마이크와 칙은 공공연히 사회부적응자로 낙인찍히는 반(反)영웅에 가까워 보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톰 소여와 허클베리 핀 못지않은 기상천외한 스토리와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점이 자칫 흔한 성장소설로 보일 수 있는 이 작품을 흔하지 않게 만들어 주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독자가 열네 살이든 서른 살이든 혹은 훨씬 그 이상이든 상관없이 소설은 흡입력 있게 읽힌다. 성장소설이지만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 뿐만 아니라 이미 그 시기를 지나온 이들에게까지 유효한 재미와 진한 감동이 있기 때문이다. 그로테스크하고 슬프면서 유쾌하고 드라마틱한 로드 스토리가 단순히 밝고 경쾌하기만 한 소년들의 모험담 그 이상이 될 수 있음을 이 작품은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세상의 끝, 자전거를 탄 귀족, 쓰레기더미 위의 수수께끼 소녀 자신의 삶속으로 떠나는 잊지 못할 여행 소년들의 목적지는 칙의 친척들이 살고 있다는 발라카이다. 칙의 설명에 따르자면 루마니아에 실재하는 마을이지만, 마이크를 포함해 독일인들 사이에서는 막연히 ‘낯선 어딘가’를 지칭하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곳. 이렇게 목적지 없는 질주를 시작한 이들이 실제로 맞닥뜨리는 옛 동부 독일의 모습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현실과는 확연히 다르다. 그것은 마이크와 칙의 눈에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을 변두리 지방마저 커다란 모험의 세계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소설은 두 아이의 시선으로 그려진 낯선 세상의 모습을 스펙터클하고 생동감 넘치는 묘사로 담아내고 있다. 어린 도망자들이 보고 겪는 일들은 적막하고 기이하고 환상적이고 시적이며 불가사의하고 가끔씩 으스스하지만 대체로 매우 유쾌하다. 그들은 쓰레기 매립지와 달 분화구 같은 노천광을 지나고 산을 오르고 들판을 가로지르며 호수에서 헤엄을 치고 이름 모를 마을에 도착하고 위험천만한 사고를 당한다. 또한 천둥이 치고 장대비가 쏟아지다가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고 칠흑 같은 어둠에 덮이는 자연의 다채로운 변화도 경험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둘은 또 여행길에서 어딘가 삐딱하면서도 제정신이 아닌 듯하지만 더할 나위 없이 친절하고 놀라운 인물들을 만난다. 이런 희한한 경험을 통해 진정한 자아와 연대감의 재발견, 자연과 인간 숙명에 대한 통찰 등 내적인 성숙과 충격적인 깨달음을 얻게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고 냉정한 진리, 즉 만물은 유한하며 이 여름도 결국은 지나가고 말 것이라는 사실 또한 깨닫는다. “우리는 차를 타고 독일을 이리저리 수백 킬로미터나 돌아다니고, 비계처럼 생긴 구조물 위로 차를 몰아 낭떠러지를 건너고, 호르스트 프리케가 쏜 총을 맞고, 비탈길을 질주하다 다섯 바퀴나 굴렀지만 모든 고비를 잘 넘겼었다. 그러고 나서 하마가 수풀에서 튀어나와 소화기로 칙의 발등을 찍었다.” (247쪽) 옛 동독 지역을 가로지르는 낭만적인 방황의 여정 속에 미처 다 성장하지 못한 삶의 여러 모순들을 멋지게 묘사해 낸 이 소설은 그래서 매력적이고 감동적이며 자주 배꼽을 잡게 만든다. 그러나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여행의 분위기는 일종의 통과의례와도 같다. 시종일관 이야기는 많은 웃음을 선사하지만 마이크와 칙이 그 웃음에 희생되는 일은 결코 없다. 젊음, 우정, 사랑 그리고 삶에 대한 이 찬가에는 커다란 비애와 슬픔이 깃들어 있다. 바로 이런 점들이 이 아름답고도 은근한 이야기를 위대한 문학으로 끌어올린다. 재치 있고 사랑스러운 언어, 살아 움직이는 묘사 영혼을 치유하는 유쾌하고도 날렵한 로드 스토리 헤른도르프의 언어는 세부에 이르기까지 정교하다. 작가는 실제로 쓰이는 청소년 은어를 넌지시 구사하면서도 곧이곧대로 따라하지는 않는 방식으로 균형 잡힌 소박한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그들의 삐딱하면서도 순진무구한 세계를 생생하게 묘사해 낸다. 또한 무수한 우스꽝스러운 상황들과 기이한 인물들을 창조해내고 그들의 시각에서 변방을 커다란 모험의 세계로 뒤바꾸어 놓는다. 작가는 열네 살 소년 특유의 몸짓과 유머로 힘겹고도 아름다운 청소년기의 분열과 절망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놀랄 만큼 섬세한 감수성으로 인간과 세상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 깊은 통찰을 그려내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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