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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211735 / 287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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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시름으로써 경이를 부르는 그 착란의 매혹 공부하여 쓴 글과 시와 시 쓰기에 대한 글을 골라 묶어 책으로 내게 되었다. 그때그때 청탁을 얻어 쓴 산문들보다 연구 논문들의 분량이 많지 않아 부끄럽다. 흘린 땀에 비해 늘 결실이 적지만 깊고 먼 곳을 돌보는, 그래서 불분명한 사실들과 완강한 관념들과 싸워야 하는 인문학 연구자들의 삶은 좀 더 존중 받아야 하지 않을까. 연구자로서의 사명감보다 그들에 대한 존경이 앞서는 것이 지금 나의 처지인 것 같다. “노래 삼긴 사람 시름도 하도 할샤”로 시작해서 “진실로 풀릴 양이면 나도 불러 ... 시름으로써 경이를 부르는 그 착란의 매혹 공부하여 쓴 글과 시와 시 쓰기에 대한 글을 골라 묶어 책으로 내게 되었다. 그때그때 청탁을 얻어 쓴 산문들보다 연구 논문들의 분량이 많지 않아 부끄럽다. 흘린 땀에 비해 늘 결실이 적지만 깊고 먼 곳을 돌보는, 그래서 불분명한 사실들과 완강한 관념들과 싸워야 하는 인문학 연구자들의 삶은 좀 더 존중 받아야 하지 않을까. 연구자로서의 사명감보다 그들에 대한 존경이 앞서는 것이 지금 나의 처지인 것 같다. “노래 삼긴 사람 시름도 하도 할샤”로 시작해서 “진실로 풀릴 양이면 나도 불러 보리라”로 맺는 신흠의 시조를 어려서부터 좋아했다. 시성 두보의 숙연한 한 줄 “어불경인사불휴(語不驚人死不休)”를 몹시 좋아했다. 시가 사람을 놀래지 못하면 죽어도 그치지 않으리라……. 인생 애환에 깊이 몸을 빠뜨린 시가 제 시름을 등에 업고 일어설 때는 어김없이 어떤 놀람의 순간이 있다. 그리고 그곳에는 언제나 ‘솟아난 말’이 있다. 시름 가운데서 경이를 찾으려 했던 것이, 시를 ‘솟아난 말’과 ‘빚어낸 말’의 결합체로 이해하려 한 것이 읽을 때나 쓸 때나 내가 지녔던 원칙이라면 원칙이었던 것 같다.
[머리말]
공부하여 쓴 글과 시와 시 쓰기에 대한 글을 골라 묶어 책으로 내게 되었다. 그때그때 청탁을 얻어 쓴 산문들보다 연구 논문들의 분량이 많지 않아 부끄럽다. 흘린 땀에 비해 늘 결실이 적지만 깊고 먼 곳을 돌보는, 그래서 불분명한 사실들과 완강한 관념들과 싸워야 하는 인문학 연구자들의 삶은 좀 더 존중 받아야 하지 않을까. 연구자로서의 사명감보다 그들에 대한 존경이 앞서는 것이 지금 나의 처지인 것 같다.
“노래 삼긴 사람 시름도 하도 할샤”로 시작해서 “진실로 풀릴 양이면 나도 불러 보리라”로 맺는 신흠의 시조를 어려서부터 좋아했다. 시성 두보의 숙연한 한 줄 “어불경인사불휴(語不驚人死不休)”를 몹시 좋아했다. 시가 사람을 놀래지 못하면 죽어도 그치지 않으리라……. 인생 애환에 깊이 몸을 빠뜨린 시가 제 시름을 등에 업고 일어설 때는 어김없이 어떤 놀람의 순간이 있다. 그리고 그곳에는 언제나 ‘솟아난 말’이 있다. 시름 가운데서 경이를 찾으려 했던 것이, 시를 ‘솟아난 말’과 ‘빚어낸 말’의 결합체로 이해하려 한 것이 읽을 때나 쓸 때나 내가 지녔던 원칙이라면 원칙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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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004
제1부
소월 시의 수미상관 010
한국시의 시행 엇붙임과 시 의식196080년대 시를 중심으로 026
고은 시의 역정 049
가난의 심층적 의미?「가난한 사랑노래」의 해석과 교수에 대하여 076
제2부
광기와 시 102
[화사집]의 여성 심상 120
제주에서 만주까지 144
[서정주 시선]과 [신라초]의 비교 분석 168
제3부
반로환동(返老還童)의 주안술(朱顔術)오탁번론 198
시 중독자의 길조정권론 215
근심과 긍정김은자론 230
굴레와 초월서정주의 「추천사(?韆詞)」 238
결말에는 꽃이 핀다조연호의 「결말의 꽃」 243
죽음 저편조동범의 「개」 250
슬픔의 시 분노의 시진은영의 「오래된 이야기」 254
보유
시름과 경이 262
정신을 조금만 잃고 268
혼신(魂身)의 여행 다감(多感)하시길미당 선생께 272
절망과 시 277
광장과 시 2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