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30019033 / 328쪽 152 x 223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정일영
-
포레스트 웨일 공동 작가
-
수전 손택
-
갱여운
- 15,750
- 15,120
- 15,120
- 16,920
출판사 리뷰
셰익스피어는〈리처드 3세〉에서 극악무도한 악인을 주인공으로 삼아 극작을 한다는 과감한 시도를 하였고, 바로 여기에 이 작품이 갖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악한을 작품의 중심인물로 설정하였을 때 작가가 의도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리처드를 그냥 악한이라고만 생각한다면, 이는 그를 정당하게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실상〈리처드 3세〉가 관객에 대해 갖는 흡인력은 이 작품의 주인공이 단순히 사악한 인물이라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상상의 극을 다한 악한 성품과 아울러, 그가 소유한 명민함과 그가 구사하는 언어가 담고 있는 현란한 위트는, 리처드를 셰익스피어의 작품세계에서 뿐만 아니라 극문학 전체를 통틀어 특이한 존재로 만들기에 모자람이 없다. 어떻게 보면, 리처드는 셰익스피어가 극작가로서 창출해낸 최초의 강렬한 무대인물이라 하여도 틀린 말은 아니다. 혐오감을 갖는 것과 매료된다는 것은 상충되는 독자 반응일 것이다. 그러나〈리처드 3세〉를 읽으며 우리는 ‘혐오’와 ‘매료’가 동시에 일어나면서 합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절감한다. 그리고 이 사실 앞에서 우리는 전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