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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롱꾸언과 백 명의 아이들

응우옌 빅 응옥 저 | 상상박물관 | 201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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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467192 / 144쪽 173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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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베트남 사람들의 지혜와 용맹함이 깃든 옛이야기

베트남 아줌마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베트남 옛이야기

상상박물관의 〈세계의 전래동화〉 제17권 『락롱꾸언과 백 명의 아이들』은 수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이웃 나라 베트남의 옛이야기 열세 편을 모았습니다. 베트남 출신의 엮은이가 가장 대표적인 베트남 옛이야기들을 골라 직접 한글로 다시 썼으며, 아기자기한 판화 삽화를 곁들였습니다. 특히 한국의 어린이들과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좀 더 가깝게 느끼고 쉽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한 편 한 편의 이야기를 엮었습니다.

베트남 최초의 나라에서 설날 떡의 유래까지
우리나라에 환웅과 웅녀 사이에 태어난 단군 할아버지가 있다면, 베트남에는 락롱꾸언과 어우꺼가 낳은 백 명의 아들이 있습니다. 「락롱꾸언과 백 명의 아이들」은 어떻게 백 명의 아이들이 베트남 최초의 왕국을 이루었는지, 그리고 베트남 사람들이 왜 스스로를 ‘천룡의 자손’이라고 일컫는지를 알려 줍니다. 또 「꼬로아 성과 신기한 활」, 「호안끼엠 호수와 빛나는 검」은 오랜 세월 동안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운 용맹한 베트남 민족의 역사가 깃든 이야기들입니다. 「여름에 홍수가 나는 이유」는 산의 신과 바다의 신의 겨루기 때문에 해마다 홍수가 나게 된 사연을, 「안띠엠과 속이 붉은 열매」는 수박의 기원을 소개해 줍니다. 그리고 「둥근 떡 네모난 떡」은 베트남 설날 떡의 유래, 「쩌우 까우 이야기」는 구장 잎에 빈랑나무 열매를 싸 먹는 전통의 기원과 얽힌 재미있는 전래동화입니다. 이렇게 베트남의 역사와 풍습이 어린 이야기들뿐만 아니라, 지혜와 성실함과 인내심으로 어려움을 헤치고 복을 받는 소년과 도둑과 공주 같은 여러 주인공이 등장하여 저마다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이야기들을 읽으며 베트남을 새로 알고 더욱 친밀하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 소개

만화가.
1999년 서울문화사 만화잡지공모에 입상하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 CGN-TV의 어린이 청소년 프로그램에 <새나의 큐티일기>를 연재하며 그 내용을 모아 <엄마, 내 성경책 어딨어?>를 출간한 바 있다. 그리고 최근 <온가족이 함께 읽는 만화 천로역정>, <어린 자녀를 위한 주기도문>(생명의말씀사)를 출간했다. <장콩선생님과 함께 묻고 답하는 한국사 까페>,<그래서 이런 명화가 생겼대요>등에 삽화를 그렸으며 2012년 <마음으로 느끼는 조선의 명화>로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2014년 <소원을 담은 그림, 민화>로 제3회 길벗스쿨 ‘지식교양만화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베트남 하이퐁에서 태어났습니다. 베트남 국가대학교 외국어대학 한국어과를 졸업하고 한국으로 건너와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사회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사회학을 공부하면서 한국의 다문화가정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이주여성긴급전화 1366센터에서 일하였습니다. 베트남인을 위한 한국어 교재를 만드는 일에 참여하였고, 베트남에 관한 여러 책과 자료를 한국어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락롱꾸언과 어우꺼는 함께 살았습니다. 얼마 후 어우꺼는 아기를 가졌고, 시간이 지나 드디어 태어나는 날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우꺼가 낳은 것은 아기가 아니라 커다란 주머니였습니다. 일곱 날이 지나 자, 주머니가 열리더니 백 개의 알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알 하나하나마다 사내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백 명의 아이들은 모두 잘생기고 총명하며 용맹하게 자랐습니다. -「락롱꾸언과 백 명의 아이들」중에서

레타이또가 나라를 새로 세운 지도 일 년이 지났습니다. 레타이또는 배를 타고 성 앞에 있는 호수에서 풍경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물에서 커다란 금빛 거북이가 나타나 길을 막았습니다. 모두 들 놀라 거북이를 쳐다보고 있는데, 레타이또가 허리에 찬 검이 달그락달그락 소리를 내며 떨리기 시작 했습니다. 금빛 거북이는 왕 앞에 와서 멈추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폐하, 검을 돌려주십시오! 그 검 은 바다의 신께서 잠시 빌려 주신 것입니다.” -「호안끼엠 호수와 빛나는 검」 중에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랑은 집을 나왔습니다. 형과 보냈던 즐거운 시간을 떠올리자,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랑은 발길 닿는 대로 걷고 또 걸었습니다. 한참을 가니 세차게 흐르는 강 이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날은 어둡고 힘도 빠진 랑은 그 자리에 주저앉았습니다. 랑은 강가에서 울고 또 울다가, 커다란 바위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쩌우 까우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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