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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편지가

시리즈 : 시공주니어 [83]

황선미, 노인경 저 | 시공주니어 | 201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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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65628 / 112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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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한국 어린이문학을 대표하는 황선미 작가가 그린 사랑스럽고, 이상하게 가슴이 뭉클하고, 아프기도 한 첫사랑의 순간! 나는 십대가 되면 인생이 달라질 줄 알았다. 작은 키, 마른 몸, 목소리까지 그?대로인 것도 억울한데 어느 날 내 가방에 잘못 들어온 멍청한 편지 때문에 골치 아픈 일이 생겨 버렸다! 짜증나고, 왠지 가슴이 찌르르하고 멍든 것처럼 아프다. 이렇게 이상한 기분은 처음이다! \"사람은 누구나 처음 이성을 사랑하는 순간을 경험합니다. 아주 놀랍고 어여쁜 순간. 그런 순간에 아이들은 성장합니다. 감정을 존... 한국 어린이문학을 대표하는 황선미 작가가 그린 사랑스럽고, 이상하게 가슴이 뭉클하고, 아프기도 한 첫사랑의 순간! 나는 십대가 되면 인생이 달라질 줄 알았다. 작은 키, 마른 몸, 목소리까지 그대로인 것도 억울한데 어느 날 내 가방에 잘못 들어온 멍청한 편지 때문에 골치 아픈 일이 생겨 버렸다! 짜증나고, 왠지 가슴이 찌르르하고 멍든 것처럼 아프다. 이렇게 이상한 기분은 처음이다! \"사람은 누구나 처음 이성을 사랑하는 순간을 경험합니다. 아주 놀랍고 어여쁜 순간. 그런 순간에 아이들은 성장합니다. 감정을 존중받으며 자란 아이는 남을 이해하는 사람이 되고, 훨씬 멋지게 살아갈 거예요. 사람에 대한 관심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에너지거든요.\" _작가의 말 중에서 ‘사람의 처음인 어린이, 그들이 만나는 첫 책’. 지금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어린이책 작가 황선미가 생각하는 ‘동화’의 의미다. 비단 책만이 아니다. 어린이들은 무수히 많은 일들을 ‘처음’ 겪는다. 어른들은 그것을 당연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사람의 처음이 어린이이고 보면 어린이가 겪는 일은 곧 한 사람의 인생에 ‘처음’ 일어나는 일이다. 그렇기에 어린 시절에 경험한 일들은 사람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 ‘처음’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고 있기에, 황선미 작가의 작품은 어린이와 어른 독자 모두의 공감을 얻어 왔다. 그리고 미국 최고의 출판그룹인 펭귄 사를 비롯해 세계 8개국에서 출간되며, 문화를 뛰어넘는 보편성을 갖추었음을 증명했다. 처음으로 외로움이나 슬픔을 느낀 순간, 실패하고 극복하는 경험, 우정이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순간……. 작가는 지금까지 어린이들의 수많은 ‘처음’을 진지하게 다루며 묵직한 감동을 전하는 작품을 발표해 왔다. 새 책 《멍청한 편지가!》에서 황선미 작가는 처음으로 유쾌하고 발랄한 첫사랑을 그렸다.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그 순간, 아이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한국을 대표하는 어린이문학가 황선미와 2012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노인경이 만들어 낸, 설레고 가슴 찡한 첫사랑 이야기를 만나 보자. 몸과 마음의 속도가 다른 ‘불쌍한 몸뚱이’들의 유쾌한 성장기 “난 아홉 살만 지나면 인생이 달라질 줄 알았어. 한 자리 숫자랑 두 자리 숫자는 차원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냐? 어린애랑 소년처럼. 근데 12월 31일 다음에 1월 1일이 되는 거랑 똑같더라고. 아홉 살이나 열 살이나. 보라고! 열한 살도 다를 게 없잖아.”(중략) “그러게. 12월 31일이랑 1월 1일 사이에는 1년이 있는데, 그냥 하룻밤으로 슬쩍 넘어가 버리는 건 너무하지. 나도 아홉 살 때 옷이 지금까지 맞는다는 사실에 대실망이야.”_본문 중에서 주인공 ‘동주’의 가장 큰 불만은 바로 이것이다. 아홉 살 때 입은 옷이 열한 살인 지금도 맞고, 10대가 되었는데도 인생에 변화가 없다는 것! 각각 주어진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동주처럼 이제 막 10대에 들어선 아이들은 학교생활에 익숙해지고, ‘아동기’에 나타나는 신체적인 능력도 가장 활발하다. 아동기의 정점에 달한, 이제 막 사춘기의 문턱에 들어서는 이 시기를 아동학자들은 ‘어린 날의 절정’이라고 부른다. 이때 어린이들은 자연스레 변화와 성장을 원하지만 그것이 모두에게 동시에, 같은 방법으로 찾아오는 것은 아니며, 막상 급격한 변화가 찾아오면 두려움을 느끼게 마련이다. 몸보다 마음의 성장이 먼저 찾아오는 동주, 반대로 몸은 다 자랐지만 마음은 자라지 않은 호진이, 몸도 마음도 크게 변화하는 데에 두려움을 느끼는 영서, 자기도 몰랐던 재능을 발견하는 재영이. 친근하고 개성 있는 등장인물들은 몸과 마음이 자라는 속도가 달라 혼란스러워하는 10대 초반 어린이들이 가진 가장 큰 고민을 대변한다. 등장인물들이 각기 다른 성장통을 겪는 모습은 성장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어린이 독자들을 안심시키고, 북돋울 것이다. 이처럼《멍청한 편지가!》에는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가득 찬 아이들이 사춘기라는 급격한 변화를 겪기 시작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드러나 있다. 그 시작은 바로 주인공 동주에게 일어난 특별하고 짜릿한 사건이다! 처음 받은 연애편지를 둘러싼 흥미진진한 소동 ‘고백 편지’나 ‘첫사랑’은 언제나 독자들을 설레게 하는 소재이지만, 동화에서도 여러 번 다루어진 흔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멍청한 편지가!》는 보통의 수줍고 평범한 첫사랑 이야기와는 시작부터 다르다. “웬 편지?” 분홍색 겉봉에 아무 글자도 없는, 봉투 입구에 반짝이 하트 스티커를 다닥다닥 붙인 거였다. 별안간 가슴이 찌릿했다. 얼굴도 확 뜨거워졌다. 태어나서 이런 편지는 처음이다._본문 중에서 동주가 가방 속에서 발견한 편지는 같은 반 영서가 반장 호진이에게 쓴 것. 거기에는 호진이를 좋아한다는 고백과 함께 어린이날이 지나면 전학 갈 거라며 동네 잡화점에서 파는 ‘잠자는 코알라’ 인형을 선물해 달라고 적혀 있었다. 영서가 실수로 편지를 호진이 것과 똑같은 동주 가방에 넣은 것이다. 동주는 왠지 화나고, 김새고, 머리가 아파 온다. 편지는 이미 뜯어 버려서 돌려 줄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다. 똑 같은 편지를 만들어 호진이의 가방에 넣으려고 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어린이날 축구 시합’을 남자아이들만으로 하려던 호진이와 거기에 반대하는 영서가 크게 다투자, 동주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그 모습을 유심히 지켜본다. 둘 사이가 나빠지면 편지를 돌려 줄 필요가 없고, 둘이 친해지면 어떻게든 호진이 가방 속에 편지를 넣어야 하니까. 축구팀을 짜기 위해 제비뽑기를 하는 순간, 호진이의 치사한 꼼수를 눈치 챈 동주는 자기도 모르게 쪽지들 사이에 멍청한 편지를 넣는다. 호진이도 영서도 골탕 먹이고 싶어서 순간적으로 벌인 일이지만, 막상 영서가 망신당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하자 죄책감과 후회가 밀려온다. 그런데 하필 그 쪽지를 집어든 사람이 바로 영서라니! 과연 멍청한 편지의 행방은 어떻게 될까? 똑 같은 가방 때문에 편지가 뒤바뀌는 사건이나 축구 시합을 둘러싼 갈등은 어느 교실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거기에 뜻밖의 사건들이 이어지면서 멍청한 편지 소동은 꼬여만 가고, 아이들의 감정도 고조된다. 독자들은 멍청한 편지 소동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마지막까지 아슬아슬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다. 드디어 어린이날, 건성으로 뛰려던 축구 시합에서 동주는 골대를 지키고, 영서가 페널티킥을 차는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온다. 그때 영서는 아주 오래전 동주에게 보냈던 비밀 신호를 보낸다. 동주는 그 골을 막을 수 있을까? 영서의 비밀 신호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 작가는 최고의 이야기꾼답게 영서의 마음과 호진이의 치사한 꼼수, 그 모든 것을 아는 동주의 시선을 절묘하게 드러내며 독자들을 긴장하게 한다. 독자들은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사건에 몰입하고, 그 속에서 세 주인공의 마음을 조심스레 짐작해 본다. 《멍청한 편지가!》는 지금껏 어린이들이 만난 어떤 첫사랑 이야기보다도 흥미진진하고,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읽어 내는 ‘책 읽기’의 재미 또한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동화다. 두근거리고, 가슴 아프고, 설레는 첫사랑의 수많은 얼굴 이렇게 이상한 느낌은 처음이다. 정말 싫다. 짜증 난다. 마음이라는 것도 모양이 있을까. 그건 물컹할까. 그런가 보다. 내 속에서 꾸역꾸역 물컹한 게 생겨나 목구멍까지 올라오고, 삼키고 또 삼켜도 목에 달라붙어 나를 답답하게 했다. 열이 나는 것 같고, 울고 싶고. _본문 중에서 멍청한 편지를 받고부터 동주는 하루

저자 소개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이탈리아로 건너가 순수미술을 공부했다. 『곰씨의 의자』 『고슴도치 엑스』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 『책청소부 소소』 등 여러 권의 어린이책을 쓰고 그렸다. 브라티슬라바국제원화전시회 황금사과상을 수상했고 볼로냐국제도서전 2012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015 뮌헨도서관 화이트 레이븐에 선정되었다.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경기도 평택에서 보냈고, 21년 동안 《마당을 나온 암탉》, 《내 푸른 자전거》, 《푸른 개 장발》, 《주문에 걸린 마을》,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 《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 등을 펴냈습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국내에서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으며, 미국 펭귄출판사를 비롯해 수십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2012년 국제 안데르센 상 후보에 올랐으며, 2014년 런던국제도서전 ‘오늘의 작가’로 선정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오솔길을 열심히 걸으며 사는 게 멋지다는 걸 알 수 있는 작품을 쓰려고 합니다.

목차

목차
불쌍한 몸뚱이들
감시자
내 잘못은 눈곱만큼도 없어
넌 빠져!
어른들은 참 좋겠다
최후의 한 골
왕눈이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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