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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0652894 / 498쪽 162 x 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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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춘추시대의 무위 교과서 『노자』의 사상은, 무엇이든 드러내어 강조하면 도리어 생명을 훼손하니 아무것도 주장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철학자 중 한 사람인 노자, 그의? 가르침에 대한 천재 왕필의 독특한 해석을 통해서 세상사는 이치와 지혜를 발견케 하는 책이다. 노자 철학을 해석한 수많은 책 중에서, 가장 독특한 시각으로 주석한 왕필의 『노자주』는 노자 철학에 대해 단순히 주(註)를 단 작품이라기보다는 왕필의 세계관과 인생관이 녹아 있는 불세출의 명작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철학자들이 공자를 인... 춘추시대의 무위 교과서 『노자』의 사상은, 무엇이든 드러내어 강조하면 도리어 생명을 훼손하니 아무것도 주장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철학자 중 한 사람인 노자, 그의 가르침에 대한 천재 왕필의 독특한 해석을 통해서 세상사는 이치와 지혜를 발견케 하는 책이다. 노자 철학을 해석한 수많은 책 중에서, 가장 독특한 시각으로 주석한 왕필의 『노자주』는 노자 철학에 대해 단순히 주(註)를 단 작품이라기보다는 왕필의 세계관과 인생관이 녹아 있는 불세출의 명작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철학자들이 공자를 인간 이상의 성인으로 평가하고 추앙하는 데 반해서 그를 단순한 인간으로 평가했던 왕필의 파격적 시각에서 보듯이, 평범을 뛰어넘는 삶에 대한 독특한 인식이 돋보이는 『노자주』는 동양학에 관심이 높은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24살의 천재 왕필이 바라본 『노자』 왕필은 『도덕경』을 아주 간단한 도식인 유와 무의 구조로 체계화시켜서 설명했다. 대상화 작용이 무화될 때, 사람들은 의도적으로 하는 행위가 없어지게 되는데 이것이 무위이고 자연이다. 탁월한 재주를 가졌음에도 안타깝게도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세기적인 천재 왕필, 그의 사상은 많은 오해 속에서도 찬탄을 받아 왔다. 왕필은 어려서부터 비범함을 드러내 10세 정도부터 이미 노자를 좋아하고 논변을 잘하였다고 한다. 일반적인 추측에 의하면, 왕필이 『노자주』를 지은 것은 18세 때였다고 한다. 그 나이에 이런 주석을 남긴 것으로 볼 때, 왕필은 사실 믿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천재였던 것 같다. 당시 권세가이면서 뛰어난 사상가인 하안이 왕필의 재주를 아껴 중용하고자 했다. 그런데 왕필이 처음 관직에 기용되어 조상에게 독대를 요청해 뵙고는 도에 대한 이야기로만 몇 시간을 보내자, 조상이 어이없어했다는 기록이 있고, 놀기 좋아하고, 가볍고 물정을 몰랐다고 하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봐서 그는 세상 사정에 조금은 어두운 재기 발랄한 청년이었던 것 같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아름다운 것이 아름다운 것이 된다고 알고 있는데, ‘아름다운 것이 아름다운 것이 됨’(斯:美之爲美)은 추한 것 때문일 뿐이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선한 것이 선한 것이 된다고 알고 있는데, 선한 것이 선한 것이 됨은 선하지 않은 것 때문일 뿐이다. 그러므로 있음과 없음은 서로를 낳고, 어려움과 쉬움은 서로를 이루어 주며, 길고 짧은 것은 서로가 비교하고, 높음과 낮음은 서로 차이가 생기며, 가락(音)과 음률(聲)은 서로 반응하고, 앞과 뒤는 서로가 따른다.
아름다운 것이란 사람들의 마음[人心]이 따르고 즐거워하는 것이다. 추한 것이란 사람들의 마음이 미워하고 싫어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은 기뻐하는 것과 노하는 것과 같고, 선한 것과 선하지 않은 것은 옳은 것과 그른 것과 같다. 기뻐하는 것과 노하는 것은 근원이 같고, 옳은 것과 그른 것은 문호(門戶)가 같다. 그러므로 한쪽만을 거론해서는 안 된다. 본문의 여섯 가지[有無・難易・長短・高下・音聲・前後]는 모두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것’[自然]들을 진술했으니, 한쪽만을 거론해서는 안 되는 ‘분명한 이치’[明數]이다.
성인이 일반인보다 뛰어난 것은 신명이고, 보통 사람들과 같은 것은 오정(五情)이다. 신명이 뛰어나기 때문에 충화(沖和)를 체득해서 무에 통할 수 있고, 오정이 같기 때문에 슬픔과 즐거움이 없을 수 없다. 그렇다면 성인의 정은 사물에 응하지만 걸림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 걸림이 없는 것을 가지고 바로 다시 사물에 응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잘못된 것이다.
목차
옮긴이의 말
24살의 천재 왕필이 바라본 『노자』
노자 도덕경·상편
노자 도덕경·하편
노자지략
「숭유론」(崇有論)
「귀무론」(貴無論)
[논문] 위진현학에서 지와 무에 대한 고찰
[논문] 『도덕?경』의 시각으로 본 『성경』의 「창세기」 신화
[논문] 『초원담로』의 생명사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