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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5128849 / 496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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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 1권 -
이국異國을 떠돌며 가라한의 족적을 새겨나간 전쟁영웅.
가라한의 태자, 현무천.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아온 목숨이었는데,
네 무엇이건대 정신을 잃어가는 그 순간에
내게 살고자 하는 욕망을 그리 강하게도 불어넣었던 것이냐.”
엇갈린 인연.
천하를 통일하고 고향에 돌아왔으나
그가 마음에 품은 것은 다른 여인이었다.
나라의 원수를 구원해 버린 어리석은 여인.
온풍의 공주, 여난아루.
“혼약을 맺었다지만 단지 그뿐.
살갑게 말을 걸어준 적도, 웃음을 보인 적도 없는 사내였다.
네, 참으로 어리석구나.”
스스로 얼굴에 검댕을 묻히고 아我를 지웠다.
- 2권 -
“너를…… 안고 싶다. 내 마음이 그러하다.
궐에 돌아가면 너를 곁에 두고, 많이…… 아껴줄 것이다.
나를 받아들여 줄 여지가, 조금도 없는 것이냐.”
“다른 이는 몰라도 너라서 아니 된다!”
그러나 갈 곳이 없었다.
나를 버린 하늘에서 이 밤 또다시 눈을 보내오니.
“먼 훗날, 생을 함께해 온 여인과 그곳을 찾으신다면.
잘 지내었느냐, 한마디만 물어봐 주실 수 있는지요?”
“셈을 할 줄 모르는 것이냐?
이번엔 나의 차례가 아니더냐?”
바람은 안개 자욱한 곳에서 불어와
물 흐르는 골짜기 향기롭게 하니,
그들은 끝없는 봄을 노래했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