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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양장본)

시리즈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460]

메도루마 ? 저 | 유은경 역 | 문학동네 | 201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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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18069 / 208쪽 137 x 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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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제117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현대 오키나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메도루마 순 작품선 현대 오키나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메도루마 순의 『물방울』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92번)으로 소개된다. 메도루마 순은 오키나와의 비극적인 역사와 일본 본토와 미국인에 대한 오키나와인의 의식을 해박한 지식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풀어내며 오키나와뿐 아니라 일본 문단에서도 주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작가이다.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물방울」은 한 남자의 오른 다리가 통나무처럼 부어오르더니 엄지발가락 끝에서 물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는 기발한... 제117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현대 오키나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메도루마 순 작품선 현대 오키나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메도루마 순의 『물방울』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92번)으로 소개된다. 메도루마 순은 오키나와의 비극적인 역사와 일본 본토와 미국인에 대한 오키나와인의 의식을 해박한 지식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풀어내며 오키나와뿐 아니라 일본 문단에서도 주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작가이다.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물방울」은 한 남자의 오른 다리가 통나무처럼 부어오르더니 엄지발가락 끝에서 물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는 기발한 발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물은 매일 밤 나타나는 병사들의 유령에게는 ‘생명수’가 되고, 젊음을 되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기적의 묘약’이 된다. 메도루마는 전쟁 후의 상처와 살아남은 자의 죄의식을 유머러스한 인물 묘사와 위트 넘치는 문체로 무겁지 않게 풀어나간다. 색채감 풍부한 문체로 오키나와의 자연 풍광을 느낄 수 있는 「바람 소리」와 기존의 소설 형식을 파괴하고 가상의 책에 대한 서평들로만 이야기를 완성시키는 기상천외한 단편 「오키나와 북 리뷰」가 함께 실려 있다. “나는 오키나와에서만 쓸 수 있는 문장을 쓰고 싶다. 신화, 전설, 역사, 현실의 정치가 얽힌 복잡하고 환상적인 소설을, 오키나와 역사를 근거로 쓰고 싶다.” _메도루마 순 일본에 속해 있으면서도 일본 본토와 일본인을 자신들과 구분하는 오키나와인. 오랫동안 류큐라는 독립국으로 존재해온 오키나와는 메이지 시대 일본에 강제로 편입되었고, 태평양 전쟁 당시에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지상전이 벌어져 많은 희생자를 냈으며, 전쟁 후에는 미군이 주둔하여 현재까지 주민들과 끊임없는 마찰을 빚고 있다. 메도루마 순은 이런 고향 오키나와의 비극적인 역사를 문학적 주제로 삼아 활동하는 작가로, 오키나와의 전통과 풍습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기발한 발상과 유머가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쟁에서 살아남은 자의 죄의식과 상처를 신비로운 상상과 유머로 풀어낸 「물방울」 낮잠을 자던 도쿠쇼의 오른 다리가 갑자기 통나무처럼 부어오르더니 터진 엄지발가락 끝에서 쉴 새 없이 물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도쿠쇼는 겉으로는 의식이 없는 듯 보이지만, 몸을 움직일 수 없을 뿐 정신은 말짱하다. 그날 이후 도쿠쇼의 발끝에서 나오는 신비로운 물로 목을 축이기 위해 병사들의 유령이 밤마다 찾아온다. 그들은 50년 전, 오키나와 전투에 도쿠쇼와 함께 참전했던 전우들이다. 갈증을 호소하던 전우와 부상당한 친구를 버려두고 혼자 도망쳤던 도쿠쇼는 이들에게 죄의식을 느끼지만, 지난 일을 한번 떠올리기 시작하면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것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올까봐 두려워한다. 한편 낮에 도쿠쇼를 돌봐주러 오는 사촌 세이유는 발끝에서 떨어지는 이 물에 신비로운 효능이 있다는 걸 알고 비싼 값에 물을 팔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바르기만 하면 젊어지는 ‘기적의 묘약’이 어떤 성분인지 의심도 하지 않고 앞다퉈 사들인다. 「물방울」은 전쟁에서 살아남은 자의 죄의식과 상처를 신비로운 상상과 유머로 풀어내 무겁지 않게 주제를 전달한다. 아쿠타가와상 심사위원인 고노 다에코는 이 작품을 읽고 “아쿠타가와상의 심사를 맡아온 11년간 가장 감탄했다. 탄복했다”라고 평했으며, 또 다른 심사위원 히노 게이조는 “주인공의 모든 것, 즉 이기주의와 약함과 어리석음을 작가는 오키나와라고 하는 불가사의한 장소의 힘으로 ‘긍정’하고 있다. 특별나게 오키나와적이며 현대적인 소설이다”라고 평했다. 국가에 의해 죽어야 했던 가미카제 특공대의 한(恨)을 흐느끼는 소리로 형상화한 「바람 소리」 바람이 불면 마을 어디에선가 구슬픈 흐느낌이 들려온다. 절벽 위에 있는 풍장터의 유골이 내는 소리라는 소문은 있지만 전쟁 때 풍장터로 올라가는 돌계단이 파괴된 후 40년여 동안 누구도 사실인지 확인해본 사람은 없다. 그 소문이 실제인지 확인해보려는 겁 없는 소년들, 풍장터 유골에 대한 비밀스러운 기억을 가지고 있는 마을 노인, 죽은 자가 낸다는 구슬픈 흐느낌을 취재하러 온 방송국 PD의 과거가 교차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태평양 전쟁 시기, 국가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동원된 젊은이들은 자신들의 죽음에 의미를 찾지 못한 채 공허함 속에서 죽어갔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살아남은 대로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아가야 했다. 「바람 소리」는 바람이 불면 유골에서 구슬픈 흐느낌이 들려온다는 설정을 통해 가미카제 특공대로 전장에 나가 적진으로 돌격해 죽을 수밖에 없었던 젊은이들의 한(恨)을 형상화하면서, 군국주의에 의한 자살을 비판하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은 황갈색 바위 절벽에 늘어진 진초록 잎, 어린아이 두개골만큼이나 크고 흰 소라를 이고 가는 소라게, 비릿한 진흙 양옆을 빽빽이 채운 검은 맹그로브 숲 등 오키나와의 자연과 풍토를 탁월하게 묘사해 생생한 색채감을 준다. 가상의 책에 대한 서평만으로 이야기를 완성시키는 기발한 형식의 단편 「오키나와 북 리뷰」 아무 설명 없이 「오키나와 북 리뷰」를 읽노라면 황당한 제목의 책들과 그것을 읽고 진지하게 쓴 서평에 어리둥절해진다. 『오키나와에서 천왕성의 의미는 무엇인가』 『황태자전하, 오키나와의 사위가 되면 안 되나』『당신도 3분이면 유타가 될 수 있다』 등 얼토당토않은 책의 제목과 내용은 물론 모두 작가가 지어낸 가상의 것이다. 기존의 소설 형식을 파괴한 기상천외한 단편 「오키나와 북 리뷰」는 이렇게 가상의 책과 서평만으로 이야기를 완성시키는 작품이다. 천왕성으로부터 메시지를 받고 오키나와의 샤먼인 ‘유타’가 된 오미자 류이치로와 황태자가 오키나와 여성을 황태자비로 맞아들여야 일본과 오키나와가 진정한 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하는 오야마 메이도의 일생이 주축을 이루는 이 소설(아닌 소설)은 형식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독자들을 의아하게 만든다. 천왕성 정부와 동맹을 맺고 류큐 공화국의 독립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하는 오미자 류이치로 파, 이에 맞서 류큐 독립을 외치는 이들의 배후에 북한과 중국의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는 오야마 메이도 파. 이런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은 듯 전개하며 독자들을 당혹스럽게 하는 이 단편의 맺음말에서 작가의 의도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 지금 오키나와가 나아가야 할 길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 문제를 진지하게 묻는 사람은 가부 강의 틸라피아에게 웃음거리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틸라피아에게 웃음거리가 될지언정 그 길을 찾아 헤매는 사람이 있어야만 새로운 길도 열릴 것이다. 사람이 지나가야 길도 생기는 법이다. 추천사 작가는 주인공의 이기주의와 약함과 어리석음을 윤리적, 종교적으로가 아닌 오키나와라고 하는 불가사의한 장소의 힘으로 ‘긍정’하고 있다. 특별나게 오키나와적이며 현대적인 소설이다. _히노 게이조(소설가) 「물방울」 이전 일본 문단에서는 ‘오키나와 전쟁은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써야 한다. 픽션을 써서는 안 된다’는 금기가 있었다. ‘그늘진 기억’은 언제나 문학에서 배제되었다. …… 「물방울」은 군의 공식기록과 전쟁 증언록에는 그려지지 않았던 개인의 깊은 감정이 돌파구를 연 작품으로 전후 오키나와 문학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 _신조 이쿠오(문학 평론가) 과거의 전쟁이 기억 속에 뚜렷이 존재하는 현재의 사람들, 미군기지에 이웃하고 있는 지금의 오키나와, 그렇게 아직도 전쟁과 이어져 있는 현 상태를 고발하고 있다. _ 메도루마 순이 다른 오키나와 작가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발상의 기발함이다. …… 전쟁이 낳은 후유증이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서술되는데 그것이 마

저자 소개

1960년 오키나와현 니키진今仁歸 출생. 류큐대학 법문학부 졸업. 1983년 <어군기魚群記(影書房)로 등단한 후, 1997년 <물방울水滴>(文藝秋春)로 아쿠타카와芥川 상과 제27회 규슈예술제九州藝術祭 문학상을 수상하고, 2000년 <넋들이기魂こめ>(朝日新聞社)로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 문학상과 기야마 쇼헤이木山捷平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외, <풍음-The Crying Wind>(リトル·モア), <무지개 새虹の鳥>, <오키나와 ‘전후’ 제로년沖繩「戰後」ゼロ年>(NHK出版) 등의 작품이 있다. 이 가운데 많은 작품이 한국어로 번역되었으며, <기억의 숲>은 최근 영어판(‘IN THE WOODS OF MEMORY’)으로도 간행되었다. 


 

역자 소개

상명여자 사범대학 일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에 있는 도쿄외국어대학과 주오(中央)대학에서 7년간 일본문학을 공부하고, 1988년 2월에 귀국하여 대구가톨릭대학교(당시는 효성여대)에서 일본어와 일본문학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 당시 우리나라에는 일본 문학이 거의 소개되어 있지 않아, 『일본 문학의 이해』 등 일본문학 관련 서적을 번역 출간했다. 한편 일본어를 재미있게 가르치는 방법은 없을까 고심하다 문법을 배제한 회화 위주의 교과서 『유머로 배우는 일본어』를 출간했다. 일본소설을 본격적으로 번역하기 시작하면서 관용구의 중요성을 깨닫고 『유래로 배우는 일본어 관용구』를 저술했다.


 


우연한 기회에 중학교 필독서로 선정돼 있는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도련님』의 기존 번역서들을 비교하다 오역 문제에 눈떠 『소설번역 이렇게 하자』를 출간, 소설 번역의 방법을 제시했다. 현재는 대학교 권장도서인 『마음』『인간실격』『설국』 번역서들의 오역 관련 논문을 쓰며 오역 문제 해결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애쓰고 있다. 『유머로 마스터하는 일본어』도 그 일환으로 저술되었다.



역서: 「고바야시 히데오 평론집」 등 일본문학 관련서 다수와 일본소설 「문」, 「어떤 여자」, 「물방울」, 「도련님」, 「병상 육 척」 외 다수. 


 



 


 

목차

목차
물방울
바람 소리
오키나와 북 리뷰
부록| 일본과의 관게예서 본 오키나와 역사
해설| 기발한 발상, 그 끝은 어디에
메도루마 순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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