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호모 클래식스 고전으로 자본주의를 넘다

박성순 저 | 고즈윈 | 2012년 05월

북트리

정가
$23.00
판매가
$12.65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5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92975674 / 191쪽 140 x 19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경제적 부유함과 인간성 보존은 동시에 구현될 수 없는 것일까. 자본주의의 끝 간 데 없는 욕망 속에 지금 우리는 어떤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가. 동서양 사상사와 자본주의 역사에서 이끌어낸 인간성? 회복의 길 고전을 사랑하는 인간 ‘호모 클래식스(Homo Classics)’의 출현을 고대하는 한 역사학자의 제언 인간의 역사가 이룩한 현존하는 체제 중에서 자본주의만큼 성공적인 것은 없다. 인간은 누구나 부유해지고 고귀해지고 싶은 욕망이 있는데, 자본주의는 누구에게든지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런... 경제적 부유함과 인간성 보존은 동시에 구현될 수 없는 것일까. 자본주의의 끝 간 데 없는 욕망 속에 지금 우리는 어떤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가. 동서양 사상사와 자본주의 역사에서 이끌어낸 인간성 회복의 길 고전을 사랑하는 인간 ‘호모 클래식스(Homo Classics)’의 출현을 고대하는 한 역사학자의 제언 인간의 역사가 이룩한 현존하는 체제 중에서 자본주의만큼 성공적인 것은 없다. 인간은 누구나 부유해지고 고귀해지고 싶은 욕망이 있는데, 자본주의는 누구에게든지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간의 욕망이 자본주의를 건설한 것은 분명하지만,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는 순간 자본주의는 파멸의 길을 갈 것이 분명하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인간이 이룩한 물질적 풍요 위에서 보다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지를 묻고 답한 것이다. 그 답으로 저자는 인성론을 말한다. 공동체를 통해서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타자와의 공존을 무시하고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자신만의 이익을 쟁취하는 것을 성공이라 부르는 현 자본주의 체제 안에서 어떻게 이타적이고 호혜적인 본성을 되살려 말 그대로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이루어 갈 수 있을 것인가를 체계적으로 풀어 나간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자본주의를 둘러싼 사상사와 인성에 대한 사상가들의 견해를 폭넓게 살펴본다. 동서고금의 수많은 사상가들은 모두 개인과 공동체가 어떻게 하면 조화를 이루며 살 수 있을 것인지 그 방법에 대해 고민하였다. 그것이 바로 각종 경전, 철학, 사상 등의 이름으로 전해지는 인류의 지혜이다. 고전으로 일컬어지는 이 같은 지혜는 인성론에 깊은 통찰과 영감을 제공하기에 저자는 역사학과 고전 학습의 부활을 강조하며 ‘고전을 사랑하는 인간, 호모 클래식스’의 출현이 새로운 미래를 불러오리라 기대한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맹자, 순자에서 벌린, 매킨타이어, 왈저에 이르기까지 개인의 욕망과 공공선의 조화, 인성의 완성과 관련한 동서양 사상의 핵심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서 현 사회의 위기를 분석하고 그 대처 방안을 명쾌하게 제시하였고, 어렵지 않게 읽히는 매끄러운 서술 또한 장점이다. 자본주의를 둘러싼 사상사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부터 중세 기독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상가와 종교 지도자들은 공동체보다는 개인의 이기주의 실현에 더 충실하다는 이유로 상거래와 돈벌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대표적인 예로 중세 스콜라 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1225~1274)는 “상거래는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가장 비난받을 만한 짓이다.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 욕구에는 끝이 없다. 소유욕은 무한을 지향한다.”고 주장했다.(19쪽) 이러한 반상업 정서는 동양의 고전과 맥이 통한다. 맹자가 노나라 계씨의 가신 양호의 말을 인용한 “부자가 되려면 어진 삶을 살 수 없고, 어진 삶을 살려면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구절이 대표적이다.(21쪽) 이와는 다르게 개인의 권리를 보다 중시하는 사상적 전통 또한 존재하였는데, 6세기경 동로마제국의 황제 유스티니아누스가 편찬한『로마법대전』에 담긴 시민법은 시민의 권리를 존중하고 자유 거래와 사유재산을 합법화하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시민법 전통은 17세기에 근대 사상가들이 출현하면서 자연법사상으로 확대되었는데, 이 사상은 인간의 타고난 권리인 자연권, 즉 자유권과 재산소유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으로 상업 활동을 정당화할 수 있는 새로운 사상이 되었다.(23쪽) 이후 그로티우스(1583~1645), 토마스 홉스(1588~1679), 존 로크(1632~1704) 등의 사상가는 다원주의와 개인주의를 강조하였고 볼테르(1694~1778)와 애덤 스미스(1723~1790)는 상업 활동을 억압하는 기존 체제를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인간의 자연권을 주장하는 단계를 넘어서 상업 행위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나선다.(24~35쪽) 애덤 스미스의 공공선 자본주의 사상을 만개시킨 애덤 스미스의『국부론』은 오늘날 시장 만능의 자유방임주의의 근원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나, 저자는 애덤 스미스를 정확히 이해한다면 개인적 이익만을 최고로 여기는 작금의 후안무치함이 조금은 사그라지리라고 말한다.(172쪽) 상업 행위를 뻔뻔스런 탐욕적 범죄행위 정도로 폄하해 오던 서구 사상사의 전통을 뒤로 하고 애덤 스미스가『국부론』에서 상업 행위를 긍정적으로 옹호한 것은 실은 이기주의의 적극적 실현이 뜻하지 않은 사회적 발전을 가져온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애덤 스미스가『국부론』에서 언급한 ‘보이지 않는 손’ 또한 사람들이 생산물의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자기 이익을 도모하다가 의도하지 않게 사회의 이득을 증진시키게 된 시장 제도에 대한 은유였다. 애덤 스미스는 상업적 이기심이 인간의 덕행을 길러 준다고 보았다. 부자가 되기 위한 기본 덕목인 절약과 부지런함은 물론이고, 이익을 얻기 위한 좀 더 장기적인 안목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예절’이라고 하는 인내심을 몸에 익히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옷 가게에 온 손님이 옷을 열 번씩이나 갈아입어 본 뒤 아무것도 사지 않고 그냥 나가더라도 그 옷 가게 주인은 손님의 등 뒤에 짜증 대신 상냥한 인사를 건네는 행위 따위가 그것이다. 더 나아가 상업 행위를 통해 획득한 자산을 사회에 기부하는 등의 행동도 자신을 기품 있게 보이게 함으로써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시키려는 이기적 행위의 발현이라는 식이다. 두 번째로 애덤 스미스가 상업 행위를 긍정한 이유는 시장을 통한 국부의 증진으로 말미암아 대중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는 ‘보편적 풍요’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보편적 풍요가 절대 빈곤으로 인한 도덕적 타락에서 인간을 해방시켜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보면 스미스의 관심사는 상업 행위를 통한 인간의 도덕성 고양에 초점이 모아져 있었다.『국부론』의 토대가 된 저서가 바로 그의『도덕감정론』이라는 도덕철학적 저서였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미『국부론』의 근거가 된『도덕감정론』에서 애덤 스미스가 검소한 상인보다는 공공선을 추진하는 입법 의원과 일반 행정가에게 최대의 찬사를 보냈던 바와 같이, 스미스가 희망을 건 대상은 바로 공공정책을 추진하는 정치가들이었다.『국부론』에서 정부의 기능을 분석하고 이 비용을 어떻게 충당해야 하는지 설명하는 데 수백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그리스에서부터 면면히 이어져 온 서구 사상사의 맥락에서 보면 애덤 스미스의 상업에 대한 관점은 인간의 이기주의를 긍정하는 파격을 선보였지만, 궁극적으로는 그것을 공동체의 이익이라고 하는 대의로 수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자본주의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는 개인의 욕망 실현이 공동체의 이익과 함께 보조를 맞출 때 긍정적인 지속성을 발휘할 수 있음을 예언한 것이다. 스미스의 핵심 요지를 간파한 헤겔과 아널드는 공공선을 염려하는 공무원들을 최고 반열에 올려놓았고, 케인스는 스미스의 이상을 현실에 구현하여 국가 복지 시스템을 강조하는 수정자본주의를 주장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지금 복지제도 자체가 근시안을 가진 신자유주의의 도전 앞에 놓여 있는 현실은 여러 가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자본주의를 둘러싼 사상사에서 전통 사상에 대한 반발로 시작된 근대사상의 다양한 모색은 개인의 이기주의를 적극적으로 긍정하는 데에까지 나아갔지만, 역설적으로 그 논리를 집대성한 스미스에 의해서 다시 서양 사상의 원래 출발점이었던 공동체 우선주의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것은 인간이 공동체와 유리되어서 사고될 수 없다는 진

저자 소개

단국대 역사학과 및 고려대 대학원 사학과 졸업(문학박사). 한국근대사 전공.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연구교수, 미국 UCLA 방문학자를 역임하였다. 현재 단국대 교양교육대학 부교수, 한국근현대사학회 이사,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사전 편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우당 이회영과 범정 장형의 발자취를 찾아서』, 『‘조선심’을 주창한 민족사학자 문일평』, 『호모클래식스, 고전으로 자본주의를 넘다』(2012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조선유학과 서양과학의 만남』, 『선비의 배반』, 『박제가와 젊은 그들』, 『한 권으로 읽는 성웅 이순신』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1910년대 신흥무관학교 학생모집의 경로와 거점」, 「石洲 李相龍의 <滿洲紀事> 분석을 통해 본 新興武官學校의 하급교육기관 실태」, 「梵亭 張炯의 獨立運動과 그 位相」, 「독립운동가 梵亭 張炯의 단군민족주의와 건학이념」 등 다수가 있다. 

책 속에서

자신이 가진 한때의 지위를 이용해 주변 사람을 목적이아닌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자신이 남의 인격을 무시하면 남도 자신의 인격을 무시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모르는 어리석음의 소치다. 남을 속이려다가 스스로 자기 꾀에 넘어가는 자승자박, 재승박덕의 예는 오래된 전승 설화 등의 흔한 주제인데, 이것이 텔레비전 드라마나 영화 같은 여러 매체를 통해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어 나오는 것을 보면, 역사학이나 고전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절감한다. 역사학과 고전은 인간의 삶에 대한 외경심을 기르고 인성을 함양하는 데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남을 업신여기는 사람들 중에는 스스로를 똑똑하다고 과대평가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매일 자신이 부리는 꼼수를 사람들이 모르고 속는 것 같아 쾌감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상대편 사람들의 생각은 다르다. 저 인간이 언제나 사람이 될까? 한 번, 두 번, 세 번이라도 속는 척하면서 기다리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선의 여지가 없을 때는 다양한 형태의 벌을 내린다. 그러므로 약삭빠른 자들은 민심이 천심이 되어 벌을 내리기 전에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조심하는 것이 장수하는 상책이다. 이 책의 의도가 처음부터 인성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하고자 했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야기가 자본주의 체제의 문제로까지 확대된 것은 사상사적으로 이기주의를 드러내 놓고 긍정한 것이 자본주의 체제이고, 이 체제야말로 인간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보는 경향을 강하게 띠고 있기 때문이다. 타자와의 공존을 무시하고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자신만의 이익을 쟁취하고야 마는 것을 성공이라 부르고, 승리라고 부르는 세태는 본말이 전도되어도 한참 전도된 것이다. 어찌 이리도 근시안적인지.
인간은 공동체를 통해서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사회적인 존재이다. 훌륭한 인성은 공동체를 번영·발전시키는 전제조건이기도 하다. 그래서 동서고금을 통해 수많은 사상가들 사이에서는 개인과 공동체의 화해를 위해 도덕 주체인 개인의 각성과 실천이 더 중요한지, 아니면 공동선을 위해서 방종한 인간들을 규제하는 사회적 규범이 더 중요한지 의견이 갈라지긴 했어도, 결국 인간의 도덕에 대한 자율적 의지가 그 핵심 요소라고 하는 것에는 이론이 없었던 듯하다.
결국 무슨 일이건 남을 탓하기 전에, 부단한 자기 수양만이 인간 공동체를 발전시키는 바탕이라는 말이다. 이 책의 말미에 『맹자』에 나오는 이야기 몇 편을 붙인 이유가 거기에 있다. 대인의 풍모를 조금이나마 전해 보고 싶었다.(170-172쪽)

 

목차

목차
1. 자본주의를 둘러싼 사상사적 배경
자본주의와 인성론
유럽 전통의 반상업적 정서
근대 시민법 정신의 대두
시장과 도덕감정의 조화
2. 자본주의의 탄생과 현상
임금 노동자의 탄생과 노동 가치의 변화?
경쟁 지상주의와 구조 조정
신자유주의의 대두와 신의의 상실
빈곤의 확산과 부의 편중
나비효과
3. 성장론에 대한 검토
허위 욕구와 참 욕구
끝없는 욕망과 이웃효과
나라의 부가 개인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
행복을 재는 다양한 척도
4. 인간의 특성
이타적 유전자
호혜적 인간
지식인, 자본주의를 지키는 파수꾼
‘지식사회’의 등장
5.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개인과 공동체의 화해
행복한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상들
인성이 완성되는 과정
덕성 함양을 위한 제언
6. 결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