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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

안정효 저 | 나남 | 201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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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0006026 / 504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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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세계 문학계에 한국소설의 존재를 알린 명작! 25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한국 전쟁문학의 대표작 의 증보판 1950년 인천상륙작전 직후 춘천의 시골마을 금산리에 유엔군이 들어오고, 그날밤 유엔군 2명이 청상과부 언례가 사는 밤나무집으로 숨어온다. 얼마 후 금산리 강 건너 가운뎃섬에 미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양공주 촌인 텍사스 타운이 들어서고, ‘양갈보’ 용녀와 순덕은 같이 일하자고 언례를 꼬드기는데… 군인은 소리를 지르며 달아나려는 만식 엄마의 어깨를 한 손으로 잡아채어 뭐라고 알아듣지도 못할 말을 중얼거리며 쓰러뜨... 세계 문학계에 한국소설의 존재를 알린 명작! 25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한국 전쟁문학의 대표작 의 증보판 1950년 인천상륙작전 직후 춘천의 시골마을 금산리에 유엔군이 들어오고, 그날밤 유엔군 2명이 청상과부 언례가 사는 밤나무집으로 숨어온다. 얼마 후 금산리 강 건너 가운뎃섬에 미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양공주 촌인 텍사스 타운이 들어서고, ‘양갈보’ 용녀와 순덕은 같이 일하자고 언례를 꼬드기는데… 군인은 소리를 지르며 달아나려는 만식 엄마의 어깨를 한 손으로 잡아채어 뭐라고 알아듣지도 못할 말을 중얼거리며 쓰러뜨리고는 배 위에 걸터앉았다. 언례가 발버둥을 쳤고, 문간에 놓아둔 함지박에서 농협 창고 쌀이 방바닥으로 좌르르 쏟아졌다. -본문중에서 가 25년 만에 제목을 로 고치고 내용을 대폭 손질한 증보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초판에 비해 분량도 200자 원고지 기준으로 500매가량 늘어나 질과 양에서 환골탈태했다. 는 1988년 란 제목으로 단행본으로는 미국에서 먼저 발간되었다. 미국에서 출판 당시〈뉴욕 타임스〉등의 주요 언론으로부터 “일본, 중국, 라틴 아메리카의 마술적인 현대문학에서 가끔 나타나듯이 여기에서 안정효는 그의 얘기를 시대적으로 융합시키고 이상화하기 위한 신화적인 요소를 소개하기 위해 현대의 위기를 제시한다”, “그의 두 소설 모두 문학적으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아시아의 한 귀퉁이에 빛을 밝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읽을 만한 가치를 지닌다”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 문학계에 한국소설을 알렸다. 전쟁의 충격이 붕괴시킨 한국사회를 비극적으로 묘사한 전쟁문학의 걸작 는 6ㆍ25전쟁의 와중에 미국 문화의 유입으로 급속도로 붕괴되는 한국의 전통적인 시골마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금산리 앞 가운뎃섬(중도)에는 미군부대가 주둔하고 뒤이어 양공주 촌인 텍사스 타운이 생기며 마을사람들의 생활은 변하게 된다. 산으로 들로 놀러다니던 마을아이들에게 이제 놀이란 유엔군의 쓰레기장을 뒤지고, 어른들의 정사장면을 훔쳐보는 것이다. 순박한 청상과부 언례는 양갈보가 되어 마을사람들과 대립하고, 그녀의 아들 만식이가 그런 엄마 때문에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등 거친 전쟁의 피해자가 나약한 여성과 어린이라는 사실을 고발하는 점에서 이 작품은 반전(反戰)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6ㆍ25가 발발한 지도 어느덧 60여 년이 지났다. 이제 전쟁을 체험한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을 만큼의 시간이 흐른 것이다. 그래서 는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가 쓴 전쟁문학이라는 점에서 한국문학사에 길이 남을 만한 작품이다. 작가가 머리말에서도 밝혔듯이 어린시절 전쟁을 직접 겪은 체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라서 전쟁통의 시대상, 마을 사람들의 생활모습, 사건 등이 이야기에 잘 녹아들어 있어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과연 한국전쟁을 소재로 안정효 만큼 생생하게 묘사할 수 있는 소설가가 앞으로 또 있을까?

저자 소개

1941년 12월 서울 마포에서 태어났다. 1960년대 초 영어 공부를 위해 영어로 소설을 쓰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소설과 인연을 맺었다.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코리아 헤럴드] 기자,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부장 등을 역임했다. 1967년 월남전에 지원하여 백마부대에서 복무했으며, 나중에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장편소설 《하얀 전쟁》을 출간했다. 저자가 직접 영어로 번역하여 미국에서도 출간된 이 책은 지금까지도 월남전의 참상을 사실적으로 그려 낸 작품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후 계속해서 《은마는 오지 않는다》, 《착각》 등의 작품을 발표했고, 이 작품들은 영어, 독일어, 일어, 덴마크어 등으로 번역되며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92년 출간된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는 영화에 대한 안정효의 특별한 안목과 지식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하얀 전쟁》과 더불어 영화로 제작되어 작품의 가치와 작가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인정받기도 했다. 1992년에는 중편 <악부전>으로 제3회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했다. 

번역은 안정효를 설명하는 또 다른 중요한 키워드다. 1975년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을 시작으로 전문 번역가의 길로 걷기 시작했고, 수많은 번역 경험을 바탕으로 터득한 영어 관련 지식을 담은 <안정효의 영어 길들이기> 시리즈는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활발한 번역 활동과 함께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문학 작품의 번역을 강의하기도 했다. 우리말로 옮긴 작품으로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최후의 유혹》, 《오디세이아》, 《영혼의 자서전》, 《전쟁과 신부》, 마거릿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버트런드 러셀의 《권력》, 알렉스 헤일리의 《뿌리》, 펄 벅의 《대지》, 밀란 쿤데라의 《생은 다른 곳에》, 조지프 헬러의 《캐치-22》, 아이리스 머독의 《바다여 바다여》, 윌리엄 사로얀의 《인간희극》 등이 있으며, 현재까지 38년 동안 150여 권의 책을 번역해 오고 있다. 1982년 제1회 한국번역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안정효는 주말에 낚시를 즐기는 것 외에는 현재도 끊임없이 자신을 담금질하며 집필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안정효의 오역 사전》은 저자가 소설가로서 고집하는 문장관과 번역가로서 쌓아 온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다. 

목차

목차
글쓴이의 말_5
제1부 전쟁이 오는 마을_23
제2부 무인도로 찾아오는 사람들_121
제3부 텍사스 타운_197
제4부 어둠 속의 아이들_285
제5부 떠나가는 마을_377
작품리뷰_허버트 미트갱ㆍ제프 댄지거ㆍ브라이언 알렉산더_483
작품해설_고승철_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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