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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과 영화를 통해 본 북한 사회

시리즈 : 살림지식총서 [723]

민병욱 저 | 살림 | 201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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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217929 / 96쪽 120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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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주체사상을 교양하는 사회적 도구 연극과 영화를 통해 북한 사회를 들여다보다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북한에서도 연극이나 영화 제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다만 그 제작의 지향점이 보통의 경우와 많이 다르다. 북한의 예술은 사회현실을 반영하고 사람들을 사상 정서적으로 교양하는 사회적 이데올로기로 작용하며,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혁명적이며 사회주의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하여 사람들을 주체의 혁명 세계관으로 튼튼히 무장시키며, 우리 시대의 인간 전형을 내세워 사람들로 하여금 어떻게 살고 일하며 투쟁해야 하는가를... 주체사상을 교양하는 사회적 도구 연극과 영화를 통해 북한 사회를 들여다보다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북한에서도 연극이나 영화 제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다만 그 제작의 지향점이 보통의 경우와 많이 다르다. 북한의 예술은 사회현실을 반영하고 사람들을 사상 정서적으로 교양하는 사회적 이데올로기로 작용하며,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혁명적이며 사회주의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하여 사람들을 주체의 혁명 세계관으로 튼튼히 무장시키며, 우리 시대의 인간 전형을 내세워 사람들로 하여금 어떻게 살고 일하며 투쟁해야 하는가를 가르쳐줌으로써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투쟁의 무기, 생활의 교과서가 되어야 한다.\"는 말에서 북한 예술의 지향점을 찾을 수 있다. 결국 북한의 모든 대중문화에는 북한의 정치이념이 스며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 『연극과 영화를 통해 본 북한 사회』는 북한의 다양한 연극과 영화를 중심으로 그들의 사회가 어떤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문화를 형성, 발전시켜왔는지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예술이 곧 정치 이념이며, 혁명의 주제만이 통용되는 고집불통의 문화. 하지만 이러한 불변의 문화를 살펴보는 동안,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현재 대중문화의 참된 의의를 되새기고, 대중문화의 자율성에 대해 더욱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누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현재 부산대학교 국어교육과 및 대학원 예술문화와 영상매체 협동과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에 당선하여 문학 평론과 연극 평론 활동을 하면서 문화예술축제에 관련된 일들에 참여하기도 했다. 1991년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1920년 전반기 한국 희곡문학의 연극기호학적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이후 중국 중앙민족대학교, 일본 동북대학교, 태국 방콕대학교,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대학교에 방문교수 혹은 자문교수 등으로 재직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예술비평 활동을 하면서 부산지역 매체들에 문화기행을 여러 편 연재하기도 했다. 한국 현대 희곡 및 연극, 부산지역 문학과 예술에 관한 다수의 논저를 저술했고, 《배낭에 문화를 담다》를 발간하는 등 문화여행을 계속하고 있다.

책 속에서

북한에서 예술이란 사회현실을 반영하고 사람들을 사상 정서적으로 교양하는 사회적 이데올로기다. 곧 예술은 주체사상을 교양하는 사회적 도구다. 예술이 이데올로기적 도구로 작동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그 생활을 현실 그대로의 모습대로 그리는 과정, 즉 ‘형상화’ 과정이다. 이는 달리 표현하면 형상대상, 형상수단, 형상방식의 문제이다. _p.4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가요를 가극화하는 내용이다. 이는 혁명적 대작의 내용을 말한다. ‘혁명적 대작을 더 많이 창작하자(1963.11.5).’에서 말하는 ‘혁명적 대작’은 역사적 사건을 줄거리로 조선혁명의 발전과 함께 투쟁 속에서 자라나는 주인공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그려낸 것이다. 특정한 묘사방식이나 형상 수단에 관계없이 소설, 연극, 영화, 가극 등 모든 형식으로 창작되며 혁명과 투쟁을 위한 전형적인 인간의 성격과 생활을 형상화하여 인민 대중들로 하여금 혁명적 세계관을 세워 혁명 투쟁의 경험과 방법을 체득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_p.11~12

 

영화예술론에서는 영화의 사회적 소통과정을 ‘영화문학의 창작 → 영화예술의 제작 → 국가 및 당의 보급’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소통과정은 당 조직의 지시에 따라 행정조직을 거쳐 사회단체로 전달되면서, 그 작가가 구성원으로 소속되어 있는 집단에 의해 이루어진다. 당 조직은 영화예술과, 예술지도과, 선동과를 하부조직으로 가지고 있는 선동부와 그 상위조직인 선전선동부로 구성된다. 행정조직은 내각 문화성 산하에 있는 보급처, 계획처, 생산처, 기술처, 제작처, 재정처, 자재상사를 하위조직으로 두고 있는 영화총국이다. 당의 영화예술과에서 제작 지시가 내려오면 내각 문화성의 영화총국은 관련 실무 행정을 담당하고, 사회단체에서는 영화 제작에 착수하게 된다. _p.48~49

 

이러한 작품의 주제와 창작 방향의 제시는 혁명적 문학예술의 지침이 된다. 그 지침은 대내적으로는 김일성의 지배체제를 강화하고 대외적으로는 수정주의로부터 체제를 보존,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그 결과 이 시기 혁명적 대작 영화는 김일성을 중심으로 한 항일빨치산들의 집단적 영웅주의를 형상화하면서 혁명적 낙관주의와 노동계급의 공산주의적 풍모, 사회주의적 애국주의 그리고 반미구국투쟁과 조국통일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경우에 따라 다부작으로도 제작된다. 이 시기 혁명적 대작 영화는 공산주의 체제의 강화를 시대 사명으로 삼고자 한 것이며, 혁명적 대작의 다부작 영화는 김일성을 중심으로 한 항일빨치산들의 집단적 영웅주의 영화로서 김일성의 유일 체제를 형상화하는 수령형상영화로 나아가는 토대가 된다. _p.64~65

목차

목차
예술의 종류
연극의 종류와 제작, 검열
「피바다」식 혁명가극과 5대 혁명가극
「성황당」식 혁명연극과 5대 혁명연극
민족가극의 재발견
경희극과 극 작품들
영화의 종류와 제작, 보급
민족예술영화와 「아리랑」
다부작 영화와 「조선의 별」
정탐물 영화와 가족영화
다부작 「민족과 운명」과 가벼운 장르 영화
탈북자가 뽑은 최고의 북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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