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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허물기 김원명 시집

시리즈 : 새미 현대 시선 [6]

김원명 저 | 새미 | 201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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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6285924 / 280쪽 134 x 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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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목포와 제주 해운항만청장을 지낸 김원명 시인이 두 번째 시집을 상재했다. “시공을 초월한 순애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는 김원명 시인의 시세계는 단적으로 말해서 요원한 저만치의 세계를 추구한다? 하겠다. 「내 몸에 먼 곳이 있다」「조용한 굴뚝」「미역국」「김밥천국」「시간 허물기」등의 시제만 봐도 독자는 이 시인의 심정을 눈치 채게 될 것이다. 김원명 시인은 금슬 좋은 아내와 사별한 후 아득한 거리의 아내와의 공존을 모색한다. 그의 관념에는 너무도 먼 곳에 있어서 손이 닿지 않아 안타깝기는 해도 엄연히 존재하는 영상이다. 그가 어... 목포와 제주 해운항만청장을 지낸 김원명 시인이 두 번째 시집을 상재했다. “시공을 초월한 순애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는 김원명 시인의 시세계는 단적으로 말해서 요원한 저만치의 세계를 추구한다 하겠다. 「내 몸에 먼 곳이 있다」「조용한 굴뚝」「미역국」「김밥천국」「시간 허물기」등의 시제만 봐도 독자는 이 시인의 심정을 눈치 채게 될 것이다. 김원명 시인은 금슬 좋은 아내와 사별한 후 아득한 거리의 아내와의 공존을 모색한다. 그의 관념에는 너무도 먼 곳에 있어서 손이 닿지 않아 안타깝기는 해도 엄연히 존재하는 영상이다. 그가 어릴 때는 어머니가 끓여주는 미역국을 결혼하면서부터는 아내가 끓여주었고, 아내가 타계한 후에는 며느리가 끓여준다고 표현했다. 미역국을 끓여주는 세여인 중에서 두 여인(어머니와 아내)은 이미 타계하여 부재한 상태다. 부재하는 두 여인의 애틋한 애상으로 인하여 한줌의 미역줄기가 바다만큼 확대되어 온 누리에 일렁이게 된다. 시인은 두 여인의 부재를 부재로 보지 않는다. 이 세상을 하직했으면 마땅히 존재하지 않는 게 현실인데, 그는 부재하는 두 여인에게 미역국을 끓여주겠다고 다짐한다. 이는 그의 관념 속에 먼 곳에 있어서 손이 닿지 않을 뿐이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여기는 종교적 존재의식이다. 김원명 시인의 관심사는 언제 일몰에 견인되어서 천상에 먼저 가있는 아내의 곁으로 가는 일이다. 여기에서는 내세의 존재여부가 문제되지 않는다. 내세가 이 시인의 관념세계에 존재하는 한 그가 언젠가는 아내와 재회할 수 있다고 믿는 그 신념으로 인해서 행복할 수 있다. 종교적 신념이란 이와 같이 부재의 현상세계에서도 존재 인식으로 인해서 행복할 수 있다는 역설의 미학을 가능케 한다. 그는 현실의 시간을 허물어서 아내와 하늘의 이부자리에 누운 별나라에서의 상봉을 꿈꾼다. 황혼의 애상에 젖은 그는 시간을 허물어서 아름다운 일몰(노을)에 견인하여 아내의 별나라 그 이부자리에 안식하고자 한다. 저자의 말 허공을 해쳐 온 달이 잠들다 가는 마르지 않는 호수 하나 내 가슴에 있다. 닿을 수 없는 저만치 내게로 노 저어 오는 쪽배 한 백년쯤 영영 떠내려가지 않는 당신. 이 글을 하늘나라에 먼저 가 기다리는 아내에게 바칩니다.

저자 소개

전남 해남 출생
동국대학교 법정대학 법학과 졸업
해운항만청 목포지방해운항만청장
해운항만청 제주지방해운항만청장
해양수산부 부이사관 명예퇴직
근정포장 수상
(주) 한국항만기술단 부회장
문학사계 시 부문 등단(2008년 봄호)
한국문인협회회원
시집 󰡔모란을 찾아서󰡕(문학사계, 2010)


 

목차

목차
제1부 호미 한 자루
제2부 저녁노을 빚는 시간
제3부 지팡이에 대한 생각
제4부 겨울과 봄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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