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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유로워지기 전

줄리아 알바레스 저 | 이주희 역 | 문학동네 | 201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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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17512 / 256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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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날아라, 나비처럼 한껏 날개를 펼치고 자유롭게 힘껏 날아올라라!
숨 막히는 두려움 속에서 찾아낸 희망과 용기,
그리고 자유의 참된 의미를 그려낸 아름다운 성장소설

★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주목할 만한 책, 최우수 청소년 소설
★ 푸라 벨프레 상
★ 어린이 청소년 문학 부문 아메리카스 상
★ <마이애미 헤럴드> 선정 올해 최고의 책


<우리가 자유로워지기 전> 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미국 작가 줄리아 알바레스의 소설이다. 뉴욕에서 태어나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성장하던 그녀는 열 살 때 트루히요 독재정권에 반란을 꾀하다 목숨에 위협을 느껴 고국을 탈출한 아버지를 따라 가족과 함께 다시 미국으로 건너왔다. 알바레스는 낯선 땅에서 극심한 정체성의 혼란과 문화 충돌을 경험했고, 이 경험은 그녀가 작가의 길로 들어서는 원동력이 되었다. 알바레스는 대학 시절부터 뛰어난 글쓰기 재능을 인정받아 코네티컷 칼리지에서 수여하는 시 부문 벤저민 T. 마셜 상, 아카데미 오브 아메리칸 포에트리 상, 시러큐스 대학교에서 문예창작 펠로십을 받았다. 또한 1984년 발표한 첫 시집 <귀향> 으로 GE 재단에서 ‘젊은 작가를 위한 상’을, 미국국립예술기금위원회와 잉그램 메릴 재단에서 지원금을 받았으며, 1991년에는 첫 소설 <가르시아 자매는 어떻게 억양을 잃었나?> 로 펜 오클랜드/조지핀 마일스 문학상을 수상했고, 이 책은 미국도서관협회의 ‘주목할 만한 책’에 선정되었다.
<우리가 자유로워지기 전> 은 이렇듯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온 중견작가 알바레스가 처음으로 청소년 독자를 위해 쓴 소설로, “그녀는 성인을 위한 글쓰기에서 보여주었던 타고난 재능을 청소년을 위한 글쓰기에서도 입증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미국도서관협회의 ‘주목할 만한 책’과 최우수 청소년 소설에 선정되었고, 권위 있는 청소년 문학상인 푸라 벨프레 상, 어린이 청소년 문학 부문 아메리카스 상을 수상했다.
알바레스는 자유를 위해 도미니카공화국의 악명 높은 독재자 트루히요 암살 계획을 실현하려는 이들의 목숨을 건 싸움을 호기심 많고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러운 열두 살 소녀 아니타의 시선으로 그려 보인다. <우리가 자유로워지기 전> 은 비극적이고 가슴 아픈 역사의 한 순간을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사람들을 통해 경험하며 자유의 참된 의미를 마음으로 깨우쳐가는 소녀의 아름다운 성장소설이다.

네 날개를 펴고 날겠다고 약속해라
열두 살 생일을 며칠 앞둔 어느 날, 아니타의 친척 가르시아 삼촌네 식구들이 도망치듯 미국으로 건너간다. 아니타의 가족만 남겨둔 채. 할아버지와 할머니, 다른 삼촌과 고모 들도 이미 떠나 모두가 함께 모여 살던 넓은 가족 단지가 텅 비었는데, 절친이었던 사촌 카를라 가르시아마저 떠나니 아니타는 허전하기만 하다. 우리는 언제 떠나느냐는 물음에 아니타의 아빠는 집안 사업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우리라도 남아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루신다 언니는 독재자 암살 계획과 연루되어 몇 달 전 사라진 토니 삼촌의 행방을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날 밤 아빠는 가장 앞장서서 트루히요 독재정권에 저항했던 ‘나비들’(미라발 자매)이 자동차 사고로 죽었다는 전화를 받고, 아니타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지 알 수 없어 답답해한다. 그리고 다음 날 SIM(비밀경찰)이 찾아와 가르시아 가족의 행방을 물으며 집 안을 샅샅이 뒤지더니, 단지 진입로에 검은색 차를 세워놓고 아니타의 가족을 감시한다.
가르시아네가 살던 집에 미국대사관에서 일하는 워시번 씨 가족이 이사 오자 SIM의 검은색 차들은 철수한다. 나라의 정세는 여전히 뒤숭숭한 가운데 워시번 씨는 딸 수지의 고집으로 열다섯 살 생일을 축하하는 킨세아녜라 파티를 열어주게 되는데, 그 자리에 전혀 뜻밖의 인물이 나타난다. 바로 독재자 트루히요가 나타난 것이다. 그는 파티에서 루신다 언니를 눈여겨보고 카드와 꽃다발을 보내 부모님을 혼비백산하게 만든다. 부모님은 급하게 루신다 언니를 미국으로 빼돌리고, 숨어 지내다 모습을 드러낸 토니 삼촌, 아빠, 그리고 그들의 친구들은 트루히요 암살 계획을 앞당겨 실행하기로 한다.
언니마저 떠나고, 자기 방 창밖에서 어른들이 모의하는 얘기를 본의 아니게 듣게 된 아니타는 점점 말을 잃어간다. 그런 아니타에게 아빠는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 아이들이 자유롭기를 바란다. 네 날개를 펴고 날겠다고 약속해라”라고 말한다. 그리고 비밀리에 암살에 성공하지만, 함께하기로 했던 군 책임자 푸포가 배신하면서 혁명은 좌절되고, 아버지와 토니 삼촌을 비롯해 저항운동에 가담했던 사람들이 대거 체포된다. 이로 인해 신변에 위협을 느낀 아니타의 엄마와 아니타는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일하는 만시니 씨 집 벽장에 몸을 숨기고, 그 가족들까지도 이들의 존재를 모르게 철저히 은둔 생활을 한다. 여기에 숨어 지내는 동안 아니타는 열두 살 생일에 선물로 받은 일기장에 매일매일 일기를 쓴다. 아빠의 바람처럼 날개를 펴고 날아오를 그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두렵지 않으면 용감해질 수 없대
아니타의 같은 반 친구이자 만시니 씨의 아들 오스카는 “남겨진 사람이 되는 건 무서운 일”이라면서도 “두렵지 않으면 용감해질 수 없대”라는 말로 아니타에게 용기를 준다. 아니타는 목숨을 걸고 싸우는 이들의 강함과 용기를 보며 두려움보다 한 발 앞서기 위해, 커다란 검은 나방과 같은 두려움을 가슴속에서 내보내기 위해 하루하루 일기를 써내려간다. 그리고 결국 진정한 자유란 “새장에서 벗어난 새처럼 마음이 자유로워지는 것”이며 “그러고 나면 그 무엇도, 독재조차도 내 자유를 빼앗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철없이 천진난만하기만 했던 열두 살 소녀는 이제 진정한 자유를 향해 훨훨 날아오를 준비를 마친 것이다.
알바레스는 ‘작가의 말’에서 ‘테스티모니오’라는 라틴아메리카의 전통을 언급한다. 이는 자유를 위한 투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에겐 증언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야기를 통해 죽은 자들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 지금 살아남은 자들에게는 그 슬픈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책임이 있다. 알바레스는 <우리가 자유로워지기 전> 이 이러한 ‘증언’의 한 형태라고 말한다. 작가가 이 소설을 청소년 독자를 위해 쓴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다음 세대야말로 이러한 기억을 이어나가야 할 당사자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러한 작가의 증언은 수십 년이 지나 다른 대륙에 사는 우리들에게도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저자 소개

줄리아 알바레스(Julia Alvarez)는 1950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생후 3개월 때 도미니카공화국으로 건너갔다. 그리고 열 살 되던 해에 도미니카공화국의 독재자 트루히요에 저항해 반란을 꾀하다 목숨의 위협을 느끼고 탈출한 아버지를 따라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다시 넘어왔다. 알바레스는 코네티컷 칼리지, 미들베리 칼리지, 시러큐스 대학교에서 문학과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소설가이자 시인인 알바레스는 1984년 발표한 첫 시집 『귀향』으로 GE 재단에서 ‘젊은 작가를 위한 상’을, 미국국립예술기금위원회와 잉그램 메릴 재단에서 지원금을 받았다. 1991년 발표한 첫 소설 『가르시아 자매는 어떻게 억양을 잃었나?』는 펜 오클랜드/조지핀 마일스 문학상을 받았고, 미국도서관협회의 ‘주목할 만한 책’에 선정되었다. 1994년 출간한 『우리가 자유로워지기 전』은 미국도서관협회의 ‘주목할 만한 책’과 최우수 청소년 소설, [마이애미 헤럴드] 주관 ‘올해 최고의 책’에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 문학 부문 아메리카스 상과 푸라 벨프레 상을 수상했다.알바레스는 시, 소설, 청소년소설, 그림책 등 다양한 글쓰기를 해왔다. 시집으로 『다른 면』(1995) 『일곱 그루 나무』(1998) 『나만 아는 여인』(2004), 소설로 『나비의 시대』(1994) 『요!』(1997) 『살로메의 이름으로』(2000) 『세상 구하기』(2006), 청소년소설로 『티아 롤라는 어쩌다 머물게 되었나』(2001) 『기적을 찾아서』(2004) 『수취인 불명』(2004), 그림책으로 『비밀의 발자국』(2000) 『그라시아스의 선물: 알타그라시아 전설』(2005) 『모든 최고의 선물: 비에하 벨렌 전설』(2008) 등이 있다. 최근 그녀는 작가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미들베리 칼리지의 레지던스 작가로 선정되었다.

역자 소개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4대학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그로칼랭》, 《보이지 않는 도시에서》, 《네코토피아》, 《나무 나라 여행》, 《적도 일주》, 《줄어드는 아이 트리혼》, 《검정새 연못의 마녀》, 《지름길》, 《줄어드는 아이 트리혼》, 《트리혼의 보물 나무》, 《트리혼의 세 가지 소원》, 《주머니 쥐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지혜로운 고양이 이야기》, 《토요일의 기차》《밤 10시의 질문》등이 있다.

목차

1 도미니카공화국 모양 지우개 11
2 쉬잇! 27
3 비밀 산타 46
4 없어진 일기장 69
5 스미스 씨 87
6 가정교사 작전 104
7 엎드린 경찰 121
8 거의 자유로워지다 139
9 야반도주 155
아니타의 일기 165
10 자유의 울음 208
11 눈나비들 229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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