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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시대 근대적 문학제도의 성립과 독서의 변천

간 사토코 저 | 노혜경 역 | 소명출판 | 201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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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6266633 / 235쪽 160 x 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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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근대문학 성립기, 작가로서의 주체 인식과 출판기구와의 관계성

<미디어의 시대-근대적 문학제도의 성립과 독서의 변천> 은 일본의 소분샤출판(雙文社出版)에서 발행한 간 사토코 저 『미디어의 시대』를 번역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일본의 근대문학 성립기인 메이지 시대의 미디어의 형성과 근대적 독자의 성립, 그리고 작가의 자기인식이라는 세 요소가 교착하는 역동적인 ‘문학장’의 관계성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밝히고 있다.
전 9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장에서는 우선 메이지기의 저작권의식에 착목하여 출판관계법령의 성립과 관련지어 논의하고 있다. 제2장에서는 그 문제의식을 전개시켜 자율적인 작가라는 관념과 출판시장에서 경제행위로서의 ‘글쓰기’ 사이의 이율배반에 대해 고찰한다. 제3장에서는 제1,2장에서 구체적 사례로 든 오자키 코요(尾崎紅葉) 및 겐유샤(硯友社)와 깊은 관계에 있던 요시오카(吉岡) 서적점에 대하여 조사하고 보고하고 있다. 오자키 코요는 메이지 20년대부터 30년대(1887~1906년경)까지의 문학상황 속에서 광범위한 독자를 획득하고, 신문을 그의 주요한 작품발표의 장으로 삼아, 독자에 대해 가장 의식적인 작가였다. 또한 겐유샤라는 한 집필 집단의 영수로서 그 출판 매니지먼트의 핵심으로 유효하게 기능했었기 때문에 오자키 코요와 겐유샤를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코요의 독자에 대한 관심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제4장에서 거론된 '독자평판기(讀者評判記)'이다. 이 작품은 지금까지 거의 주목받지 못했지만, 독자가 독자를 평판한다는 상정 하에 메이지 20년대의 독서계를 그려낸 흥미로운 저작이다. 그러한 독자의 욕망이 어떤 하나의 텍스트를 어떻게 변용시켜 가는가. 그런 관심에서 제5장에서는 코요의 미완성작 <금색야차(金色夜叉)> 의 그 이후를 추적해 보았다. <금색야차> 가 그렇듯이 신문이라는 매스미디어는 필연적으로 공범으로서의 독자를 생성한다. 제6장에서는 <금색야차> 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메이지의 베스트셀러, 고스기 텐가이(小杉天外)의 <마풍연풍(魔風戀風)> 을 대상으로 공범으로서의 독자의 생성과 그것이 결과적으로 은폐되어 가는 시대의 언설의 가치관에 대해 논하고 있다.

한편, 메이지기의 여성작가도 그 ‘여성’이라는 성(性) 때문에, 출판미디어와는 밀접한 관계가 있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히구치 이치요(?口一葉)는 메이지시대에 가장 상품가치가 큰 여성작가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런 그녀의 자기인식에 대해서는 제9장에서 그 일단을 제시하였는데, 제7장에서는 ‘여성’이라는 성(性)을 가진 이치요의 신체 그 자체가 하나의 미디어로서의 장을 형성했었던 사실을 <문학계> 동인이나 구사카 요시타카(久佐賀義孝)와의 ‘대화’ 장면을 통해서 고찰하고 있다. 제8장에서는 '통속서간문'을 대상으로 메이지기 여성들의 편지의 여러 가지 모습을 고찰하고 있다. 또한 제9장에서는 '규수소설'(1895.12)을 구체적 사례로써 고찰하고 더불어 그 당시 대단히 물의를 빚은 다자와 이나부네(田澤稻舟)의 작품을 분석하여 여성작가들의 문체 획득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한다.
이와 같은 분석과 고찰을 통해 근대문학성립기에 작가의 자기인식이 출판기구와의 관계성속에서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그 일단을 보여주고자 한다. 자명한 전제가 되기 쉬운 작가주체의 생성 그 자체를, 뒤얽힌 관계성의 그물코에 되돌려 놓고 근본부터 되묻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목적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간 사토코
지은이 : 간 사토코
전, 도쿄 오차노미즈여자대학교(お茶の水女子大學) 교수.
일본근대문학연구자, 문예평론가.

후쿠오카현(福岡縣) 태생. 오차노미즈여자대학(お茶の水女子大學)대학원 인간문화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인문과학 박사학위를 취득. 전공은 일본근현대문학, 특히 여성문학을 중심으로 한 일본근현대문학과 일본문화 전반에 걸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던 중 2011년 5월 14일, 48세의 젊은 나이에 병으로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근대와 여자와 히구치 이치요(近代と女と樋口一葉)』(日本放送出版協會, 1999)』, 『미디어의 시대-메이지 문학을 둘러싼 상황(メディアの時代―明治文學をめぐる狀況)』(雙文社出版, 2001年), 편저에 『<소녀소설> 원더랜드-메이지에서 헤이세이까지(<少女小說>ワンダ-ランド-明治から平成まで)』(明治書院, 2008年), 공편저에 『일본여성 문학대사전(日本女性文學大事典)』(日本圖書センタ-, 2006年) 등이 있다.  

옮긴이 : 노혜경
상명대학교 일어교육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일본 쓰쿠바대학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문학박사). 2010년 현재 상명대학교, 연세대학교에서 일본어를 강의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이즈미 쿄카 <�S보노잇신>론', '1인칭 서술의 가능성' 등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는
<윤동주와 한국문학>
(공역, 소명출판, 2001),
<일제말 전시기 일본어 소설선 2-식민주의와 비협력의 저항>
(공역, 역락, 2003)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노혜경
 상명대학교 일어교육과와 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일본 쓰쿠바대학[筑波大學]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문학박사).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일본어를 강의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쿄카의 창작방법」,「1인칭 서술의 가능성」등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는 『윤동주와 한국문학』(공역, 소명출판, 2001),『일제말 전시기 일본어 소설선2―식민주의와 비협력의 저항』(공역, 역락, 2003),『일본의󰡐소설󰡑개념』(소명출판, 2010)이 있다. 보여주고자 한다. 자명한 전제가 되기 쉬운 작가주체의 생성 그 자체를, 뒤얽힌 관계성의 그물코에 되돌려 놓고 근본부터 되묻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목적이다.

목차

머리말

제1장 근대문학 성립기의 한 측면 저작권 의식의 관점에서
들어가는 말
‘판권’을 둘러싼 인식
코요의 출판활동
코요와 저작권 의식

제2장 ‘문사文士’의 경제사정 집필행위의 성(聖)과 속(俗)
들어가며
‘문사보호론’의 주변
작가의 서명(署名)
집필자 집단·겐유샤

제3장 초기 겐유샤와 요시오카 서적점
들어가는 말
요시오카 서적점의 출판 상황
요시오카 서적점과 오자키 코요

제4장 '독자평판기'의 주변
들어가는 말
‘평판(評判)’이라는 스타일
'독자평판기'의 성립 배경
독자상의 변천
나가며

제5장 백합과 다이아몬드
<금색야차(金色夜叉)>
의 꿈

들어가는 말

후일담(後日譚)이라는 위상

과거의 개변(改變)

이야기의 기원

강이치의 꿈



제6장 고스기 텐가이
<마풍연풍魔風戀風>
의 전략

왜
<마풍연풍(魔風戀風)>
인가

‘타락’이라는 틀

예정된 결여(缺如)

하쓰노는 누구인가

맺음말



제7장 ‘대화’의 생성 이치요[一葉]의 장소로서의 신체

들어가는 말

교착(交錯)하는 시선

‘대화’의 장(場)과 젠더

이야기/사기에 흠뻑 취하다



제8장 '통속서간문'의 가능성

'통속서간문'의 주변

규범으로부터의 일탈

미디어로서의 편지

나가는 말



제9장 유통流通되는 ‘규수작가閨秀作家’ 메이지 20년대(19세기 후반)의 경우

들어가는 말

초상사진의 아우라

‘규수작가’에 대한 시선

여성표현의 곤란함



저자 후기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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