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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712423 / 334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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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도서 주요내용 및 학문적 기여도
이 책의 내용은 정유년(숙종43년, 1717)에 일어나 무술년에 마감된 경상 감시에서의 과거시험 거부 사건을 일기체로 기록한 것이다. 그래서 ‘정유’의 ‘유’와 ‘무술’의 ‘술’을 따서 「유술록」이란 제목을 붙인 것이다. 필사자는 여용빈(呂用賓)이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대로 이 사건의 빌미가 된 것은 숙종이 경연에서 한 세자(동궁, 후일의 경종)에 대한 미안한 가르침이었다. 일기에서 그 미안한 가르침의 내용이 무엇이지 구체적으로 적시하지는 않고 있다. 이 미안한 가르침이란 숙종이 동궁에게 대리청정을 시키면서 이이명을 독대하여 후일 동궁이 등극하거든 동궁이 몸이 약하고 후손이 없으니 연잉군(延?君, 후일의 영조)를 왕세제로 앉히도록 하라고 말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
이 사건은 갑술옥사 이후 남인이 정계에서 실각당하고, 노론과 연결되어 있던 연잉군(延?君; 경종 때 왕세제)이 영조로 등극(1724년)한 후 소론 배제, 왕권강화를 위한 탕평책으로 노·소론 보제조합에서 노론 일당전제의 정국과 사도세자의 죽음 등으로 연결된다. 이 일기에 나타나는 영·호남을 중심으로 중앙정계에서 철저하게 배제된 유생 및 사대부들의 집단상소 및 항거는 갑진옥사, 무신란(의거), 영남만인소, 진주민란(임술농민항쟁) 등에서 그 모습이 재현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기존의 서인-노론 중심의 관변적인 기록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실증주의적인 조선 후기 정치·사회·경제사 및 사상사 연구의 문제점을 재조명하게 할 자료적 가치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처럼 이 일기책은 「조선왕조실록」에 간단하게 나오는 내용을 일기 형식으로 매우 소상하게 기록해서 그 전말을 알려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특히 관청 간에 주고받은 공문서를 첨부함으로써 그 사건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마무리되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는 필사자인 여용빈이 유학자인 양반으로서 그러한 자료에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로 보인다. 당시의 정치상황, 즉 숙종과 동궁(세자, 후일의 경종), 연잉군(후일의 영조) 사이의 미묘한 관계와 그들과 연결된 소론과 남인 그리고 노론 등의 정치 세력 간의 갈등을 드러내 보여준다는 점에서, 또한 지방의 상하 백성들의 민심과 집단 항거사태의 추이를 밝혀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할 것이다.
1. 유술록(酉戌錄) 해제
2. 유술록(酉戌錄)
정유년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무술년
1월
2월
3월
4월
5월
윤8월
기해년
3월
3. 친구위문록
4. 유술록 원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