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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 2 <성찰>에 대한 학자들의 반론과 데카르트의 답변

시리즈 : 나남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 [83]

르네 데카르트 저 | 원석영 역 | 나남 | 201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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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0086165 / 3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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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성찰》은 데카르트의 형이상학을 가장 온전한 형태로 담은 명저이다. 데카르트는 매우 논쟁적인 이 책에서 신의 존재, 영혼과 육체의 구분을 증명하고자 했다. 데카르트가 이 책을 집필한 17세기의 프랑스에서는 신을 모독하는 듯한 데카르트의 철학이 용납되지 않았다. 데카르트는 학문의 자유가 구가되는 네덜란드로 피신해 탈고했다.
《성찰》은 데카르트의 형이상학이 신의 존재와 인간정신이 신체와는 독립된 실체임을 증명함은 물론 모든 제일원리를 담고 있다. 외부세계에 대한 인간의 인식가능성 일반을 확보해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자연철학의 근본적인 토대를 담고 있다. 이것은 데카르트 철학에서 형이상학과 자연철학이 서로 나뉠 수 없는 연관관계임을 잘 보여준다.
데카르트 철학에서 형이상학과 자연철학의 관계에 대해 학자들의 입장은 극과 극을 치닫는다. 데카르트의 주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의 형이상학이 어떻게 그의 자연철학에 근본적인 토대를 제공하는지를 설명하려는 학자들이 있다.
반면에 형이상학과 자연철학의 관계에 대한 데카르트의 주장을 의심하고, 그의 자연철학을 형이상학과 분리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형이상학이 그의 철학에서 차지하는 의미와 지위와 가치를 모두 제거하면서 그를 오늘날의 의미로서의 물리적 환원주의자로까지 이해하는 학자도 있다.
물론 이 양극 사이의 중간입장을 취하는 학자들도 있다. 문제는 이 가운데 어느 입장을 취하든 대가를 치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데카르트가 “근대 철학의 어머니”라 불리지 못하고 “근대 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성찰》은 우리가 보통〈성찰〉이라고 부르는 본문만 출간된 것이 아니라 초판에는 카테루스, 메르센, 홉스, 아르노, 가상디 등의 학자들이 제기한 6개의 반론과 이에 대한 데카르트의 답변이, 재판에는 부르댕의 반론과 이에 대한 데카르트의 답변 그리고 디네 신부에게 보내는 편지가 추가되어 출간되었다. 이 번역본은《성찰》의 정본으로 간주되는 재판에 수록된 7개의 반론과 이에 대한 데카르트의 답변 그리고 디네 신부에게 보낸 편지를 번역한 것이다.
제대로 된《성찰》의 완역판이 한국에서 이제야 출판된 사실이 만시지탄(晩時之歎)이다. 이런 고전이 오늘날 한국 독자들에게 호응을 얻는다면 한구의 지적 토대가 튼튼하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성찰》2권의 말미에 붙은 100여 쪽의 옮긴이 해제는 데카르트 철학의 전반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저자 소개

프랑스 철학자, 수학자, 물리학자인 르네 데카르트(Rene Descartes. 1596-1650)는 새롭고 전혀 다른 세계관이 옛 세계관을 뒤엎었던 17세기 과학혁명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독창적인 인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학파의 스콜라 철학으로 대표되는 옛 세계관, 즉 신적 초월성을 주장한 중세적 사고를 거부하고 '인간'에게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한 근대 철학에 중요한 인식론적 기반을 제공했던 것. 1628년 이후에는 대부분의 생애를 네덜란드에서 보내며 철학, 물리학, 수학, 과학 서적을 출간했다. 수학에서는 분석기하학과 데카르트 좌표를 발명했으며, 물리학에서도 여러 가지 저작을 준비했으나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태양중심설(지동설)을 주장하다가 종교재판소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출판을 포기했다. 주요 저서는 [방법서설], [제일철학에 대한 성찰], [철학의 원리] 등 

역자 소개

성균관대 철학과 3년 수료. 독일 괴팅겐대학에서 제1전공 철학, 제2전공 고전 라틴어로 학사 및 석사학위를, 같은 대학에서 제1전공 철학, 제1부전공 고전 라틴어, 제2부전공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역서로는 데카르트의《철학의 원리》와《의식의 재발견》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박사학위논문 “Das Problem des Skeptizismus bei Descartes und Locke”와 “홉스의 도덕철학과 유물론”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존경하는 분이시여! 진리를 탐구하는 새로운 방법과 관련해서 당신[데카르트]은 내게[부르댕] 많은 것을 묻고 내가 그것들에 답하기를 요청할 뿐만 아니라 부단히 강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일 당신이 내가 나의 논문에서 그것에 관해 어떤 것을 썼거나 주장한 사람들을 완전히 도외시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나는 침묵하게 될 것이며 당신의 뜻을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당신이 그들이 무엇을 느꼈는지 또 무슨 생각을 가졌는지 그리고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또 그들이 옳았는지 아닌지를 요청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게끔 당신의 물음들을 구성해 줄 것을 추가로 당부합니다. 마치 아무도 그것과 관련해서 아무것도 느끼지도 쓰지도 주장하지도 않은 것처럼, 당신은 성찰하는 당신에게 그리고 어떤 새로운 철학방법을 모색하는 당신에게 어려움을 지닌 것처럼 생각되는 것들만을 탐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런 식으로 진리를 탐구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학자들에 대한 우정과 존경의 예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이에 응하고 또 이를 약속하기 때문에, 나 역시 당신의 응답에 화답하고자 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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