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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담론을 말하다 현대 문명학 정립을 위한 시론

전홍석 저 | 푸른역사 | 201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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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4079608 / 480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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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문명과 문명학, 세계를 읽는 새로운 눈 문명, 현재를 알려주는 거울 1989년 여름, 미국의 일본계 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역사의 종언’을 선언한다. 서구의 자유민주주의가 공산주의에 승리함에 따라 역사는 종언되었다는 것이다. 냉전이 종식되고 소련이 붕괴된 후 세계의 모든 중대한 이데올로기의 충돌은 이미 끝났고 현재의 주어진 방향은 오직 미국을 대표로 하는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길뿐이라는 그의 주장은 1989~92년을 풍미했다. 1996년 사무엘 헌팅턴은 《문명의 충돌과 세계질서의 재편성The Clash of Civ... 문명과 문명학, 세계를 읽는 새로운 눈 문명, 현재를 알려주는 거울 1989년 여름, 미국의 일본계 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역사의 종언’을 선언한다. 서구의 자유민주주의가 공산주의에 승리함에 따라 역사는 종언되었다는 것이다. 냉전이 종식되고 소련이 붕괴된 후 세계의 모든 중대한 이데올로기의 충돌은 이미 끝났고 현재의 주어진 방향은 오직 미국을 대표로 하는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길뿐이라는 그의 주장은 1989~92년을 풍미했다. 1996년 사무엘 헌팅턴은 《문명의 충돌과 세계질서의 재편성The Clash of Civilizations and The Remaking of World Order》이라는 책에서 ‘문명충돌론’을 제기한다. 냉전 종언 이후 미래의 세계 정치를 전망하면서 중요한 축은 이데올로기나 경제적 요소가 아니라 종교, 언어, 역사, 조상 같은 문명적 요소, 곧 상이한 문명들 간의 충돌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그는 향후 이 같은 “문명과 문명의 충돌이 세계 평화에 가장 큰 위협이 되며 문명에 바탕을 둔 국제 질서만이 세계대전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어 수단이다”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2001년 9월 11일, 서구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대표주자 미국의 심장부 뉴욕에서 미국과는 상이한 문명을 가진 이슬람에 의해 테러가 발생한다. ‘문명학’으로 현 세계를 말하다 냉전 이후 현 세계를 설명하는 틀로서 이데올로기는 분명 한계가 있다.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등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현상들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7월,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하여 10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노르웨이의 브레이빅을 보라. ‘유럽에서 이슬람을 몰아내야 한다’는 그에게 중요한 것은 인간이 아니라 유럽인이었다. 현재의 세계는 이렇게 문명들의 갈등과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갈등과 충돌이 아닌 화해와 공존을 위해서는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이 요청된다. ‘문명’은 그러한 필요에 부합하는 적절한 설명틀이다. 그러나 현재의 문명 담론은 서구 중심적이다. 헌팅턴이 9?11 테러를 문명과 문명의 충돌이 아닌 문명과 야만의 충돌이라고 규정했던 것에서 극명하게 드러나듯 현 시점에서 회자되고 있는 문명 담론은 오로지 서구에만 문명의 지위를 허락하는, 후쿠야마식 ‘역사의 종언’의 다른 얼굴일 뿐이다. 《문명 담론을 말하다―현대 ‘문명학’ 정립을 위한 시론》이 의미 있는 이유는 이런 점 때문이다. 현대 문명학 구축이라는 큰 범주 속에서 21세기 문화와 문명이 국제질서와 세계체제에 어떤 의미를 갖고 그것이 어떻게 기능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꾸준히 천착해온 저자 전홍석은 이 책에서 현대 문명 담론의 발화에 기본적으로 내재된 서구 중심적 패권주의 성향을 극복하고 참된 문명관을 모색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동서 학자들의 여러 문명에 관한 ‘담론’을 분석하고 이를 생태지향주의 차원에서 융·통합하여 인류의 미래를 조망한다. ‘문명생태주의 담론’이라는 시각에서 인류의 생존 지속과 공영 그리고 보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바람직하고 이상적인 문명관을 안출하려 한다. 생태문명의 확립과 그에 따른 핵심 규범 및 운용 요칙들을 도출하려는 그의 노력을 따라가 보자. 《문명 담론을 말하다》, 무엇을 담고 있는가 전홍석은 1부 〈현대 문명 담론의 이해〉에서 문명 담론의 과거와 현재를 개괄하여 보여준다. 저자에 따르면, 근대 문명 담론은 문명 자체의 탄생, 성장, 멸망, 이동에 관한 것으로서 대부분 정형화된 구조를 띠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의 ‘현대 문명 담론’은 갈등적이고 대립적인 국가, 민족, 정치, 경제, 이데올로기 등의 굴레에서 벗어나 탈냉전의 시대 상황에 신축성 있게 대응할 수 있는 분석 단위, 즉 공분모적 복합체인 ‘문명’에서 해법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탈냉전기 국제정치질서가 와해되고 동서 이데올로기의 대립과 그에서 기인한 군사적 대립이 종식된 상황에서 새천년 21세기의 국제관계와 세계체제를 ‘문명 패러다임’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논의가 화두가 되었다. 이것은 기존의 국가 패러다임을 대체할 수는 없을지라도 적어도 보완적 패러다임으로서의 적실성과 유용성은 갖추었다고 판단된다. 그렇지만 여전히 한계도 있다. 서구중심주의, 중화주의 등에서 엿보이는 문명패권주의적 모습은 ‘현대 문명 담론’이 극복하지 못한 문제점이다. 저자는 2부 〈문명강권주의 비판〉을 통해 문명생태주의의 입장에서 이러한 현대 문명 담론의 패권주의적 행태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문명생태주의 비평은 지배 이데올로기적 문명강권주의의 내부에 깊이 침투하여 거침없는 비판의 칼을 휘두른다. 이 생태주의 비평은 방대한 다층의 이분법적 문명 차별 구조를 소멸시키는 힘으로 작동할 것이다. 생태 지향적 문명관은 서구중심주의, 중화주의 등 문명패권주의에 대한 단호한 부정과 저항이다. 이 책에서는 그 단서를 세계주의 시각의 생태와 문명의 융합 차원에서 모색한다. 이 노력은 문명의 독점과 충돌이라는 냉엄한 현실과의 대결 속에서 세계 문명권의 화해와 공존을 담보하는 생명생태중심적 문명관으로 결집된다. 현대 문명 담론의 이해 저자의 문제의식과 책의 전체적인 구성을 소개하는 1장 〈총론〉에 이어 2장 〈동서 문화·문명의 개념과 그 전개〉에서는 현대 문명 담론의 개념적 이해를 중심으로 다룬다. 일반적으로 현대를 가리켜 ‘문화’와 ‘문명’의 시대라고 일컫는다. 특히 오늘날 세계화 논의와 교차하여 문화와 연결된 ‘문명’을 통해 탈냉전기 시대정신과 위기를 읽고 그 상황에 신축성 있게 대응하고자 하는 문명 담론이 21세기 새로운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여기에 발맞춰 현대 문명 담론의 개념적 이해와 그 창조적 발전의 토대 구축을 위해 문화와 문명의 어원적 분석을 시도한다. 아울러 이 양자의 서양적 기초와 현대적 진화를 재조명함으로써 미래 지향적인 ‘문명학’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다. 3장 〈서구 패권적 현대 문명 패러다임 비판과 그 대안 모색〉에서는 후쿠야마의 단수적 문명전파론과 헌팅턴의 복수적 문명충돌론을 중점적으로 고찰한다. 구체적으로 두 학자의 이론, 즉 후쿠야마의 단수적 문명전파론과 헌팅턴의 복수적 문명충돌론을 중심으로 현대 문명 담론의 이해와 전망을 시도한다. 그리고 분석과 비판 과정에서 발전적이고 체계적인 현대 문명 담론의 학문적 토대를 기초하고 참된 문명관의 밑그림을 그려본다. 4장 〈세계화와 문명〉은 세계화 차원에서 비판적 문명학을 정식화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세계화는 일련의 서구의 세계 지배 전략인 문명화, 근대화와 함께 서구보편주의에 착근되어 있다. 서구 제국주의와 연계된 세계화의 실체를 파악하고자 한다면 무엇보다도 문명사적 시각에서 세계화의 원초적 동인인 ‘자본주의적 근대성’의 역사 궤적을 추적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4장에서는 선행적으로 ‘문명’과 관련된 강권 이데올로기로서 서구보편주의의 역사적 유래와 전개 양상을 분석하고 본질을 규명한다. 나아가 서구 중심적 세계 이해와 관련된 서구 제국주의의 여러 형태와 논거의 일단을 논파하고 문명론적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비판적 현대 문명학 건립의 초석을 마련한다. 5장 〈현대 문명의 생태학적 전환〉은 현대 문명 담론을 생태학적 세계화 차원에서 체계화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아울러 단?복수론의 궁극적 지평의 융합으로서 메타 이론적 학문 토대를 기초함은 물론 최종적으로는 인간과 자연, 중심과 주변, 서구와 비서구 등의 이분화적 갈등 구도를 파기하고 생태학적 관계성 회복을 전제하는 생태문명의 정립을 목표로 한

저자 소개

2006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으로 중국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에서 중국 최고의 원로학자 멍페이위안蒙培元 교수 지도 아래 동서 철학 교류사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그리고 중국 톈진외국어대학교 객좌교수, 중한무궁화국제교육원中國天津FESCO外企留學有限公司天津市外企人才培訓學校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이상적인 한중교육문화교류와 동아시아의 평화라는 평소의 학문적 신념을 실천했다. 현재는 정수일 소장의 한국문명교류연구소와 동국대 황태연 교수가 이끄는 패치워크문명 연구모임에 참여하면서 저역 활동에 전념하는 한편, 동국대, 조선대, 한세대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최근의 관심 분야는 현대 문명학 구축이라는 큰 범주 속에서 21세기 문화와 문명이 국제질서와 세계체제에 어떤 의미를 갖고 그것이 어떻게 기능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특히 향후 기독교 문명권과 유교 문명권이 조형해나갈 세계구도 및 그 역학관계에 관한 다양한 문명(문화) 철학적 접근은 평생에 걸쳐 탐구하고 싶은 지속적인 연구 방향이다. 
저서로는 《주겸지 문화철학 연구》, 《조선후기 북학파의 대중관 이해》가 있으며, 역서에는 《중국이 만든 유럽의 근대》, 《문화철학》, 《중국 유가문화의 역사적 변천에 대한 철학적 성찰》, 《중한관계사: 근대편》, 《중한관계사: 현대편》 등이 있다.


목차

목차
저자 서문
추천의 글
1장 총론
제1부 현대 문명 담론의 이해
2장 동서 ‘문화ㆍ문명’의 개념과 그 전개
머리말|서양에서의 문화와 문명의 개념 이해|동양에서의 문화와 문명의 개념 전개|맺음말
3장 서구 패권적 현대 문명 패러다임 비판과 그 대안 모색
머리말|후쿠야마의 단수적 문명전파론|헌팅턴의 복수적 문명충돌론|맺음말
4장 세계화와 문명
머리말|세계화 담론과 단수적 근대성|서구 문명의 보편화 기획|맺음말
5장 현대 문명의 생태학적 전환
머리말|서구보편주의의 전횡과 균열|단수문명론과 복수문명론|공존의 희망, 생태문명|맺음말
제2부 문명강권주의 비판
6장 현대 문명강권주의 비판 담론
머리말|사이드와 그 지적 유산|반서구중심주의와 문명대안론|맺음말
7장 주쳰즈 문화철학의 현대 문명 담론적 현재성
머리말|문화철학과 문화의 진화|세계 문화 유형과 그 담론적 현재성|맺음말
8장 중국 이학이 근대 프랑스 계몽주의에 미친 영향과 그 문화철학적 의미
논제의 선행적 고찰|벨의 유럽 수구 문화 비판과 혁신으로서의 중국|말브랑슈의 유럽 신성 문화 수호로서의 중국|맺음말
9장 조선조 주자학의 한국 유학적 전개 양상
머리말|주자학의 한국적 전개|북학파의 화이일론적 세계관|맺음말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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