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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령하라 세계를 뒤흔드는 용기의 외침

슬라보예 지젝 외 저 | 유영훈 역 | RHK | 201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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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5546100 / 326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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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규제받지 않는 자본과 1%를 위한 정부, 우리는 옳지 않은 길로 세상과 시대가 흘러가게 둘 수 없다.” -- 99% 평범한 사람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한 장면 -- 월가 점령 시위 참가자들과 이를 지지하는 세계적 석학들이 직접 쓴 최초의 월가 점령 리포트 변화의 기로에 서 있는 2012년 대한민국이 열독해야 할 단 한 권의 책! --- ‘월가 점령 운동’에 관한 최초의 밀도 깊은 보고서 --- 월가 점령 운동에 참여한 ‘99퍼센트’ 사람들의 글과 이미지, 슬라보예 지젝과 주디스 버틀러 등의 세계... “규제받지 않는 자본과 1%를 위한 정부, 우리는 옳지 않은 길로 세상과 시대가 흘러가게 둘 수 없다.” -- 99% 평범한 사람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한 장면 -- 월가 점령 시위 참가자들과 이를 지지하는 세계적 석학들이 직접 쓴 최초의 월가 점령 리포트 변화의 기로에 서 있는 2012년 대한민국이 열독해야 할 단 한 권의 책! --- ‘월가 점령 운동’에 관한 최초의 밀도 깊은 보고서 --- 월가 점령 운동에 참여한 ‘99퍼센트’ 사람들의 글과 이미지, 슬라보예 지젝과 주디스 버틀러 등의 세계적인 학자와 리베카 솔닛 등의 깨어 있는 지성인들이 기고한 글과 현장 연설문을 미국의 사회비평 잡지 이 묶은 것이다. 2011년 9월 월가 점령의 첫날부터 일반인과 편집자, 교사와 사회운동가들이 점령 현장의 이야기를 써내려갔고 학자와 전문가들이 이를 이어받아 점령 운동의 정신과 방향성을 통찰해준 내용을 34개의 꼭지로 담고 있다. 따라서 이 책 《점령하라》는 월가 점령 운동의 보고서이며, 점령의 역사를 담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와 다르지 않은 분노와 좌절감을 용기와 희망으로 승화해 부당함에 응대하는 월가 점령대의 이야기는 변화를 갈망하는 2012년 우리들에게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가슴 두근거리는 무언가를 선사해준다. 분노한 99퍼센트 사람들의 외침 “월가를 점령하라!” 2011년 9월, 뉴욕의 주코티 공원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규제받지 않는 거대 투자은행의 부패, 국민의 이익보다는 기업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정부 그리고 부의 61퍼센트를 차지하고도 탐욕을 멈추지 않는 1퍼센트를 향해 외치기 시작했다. “점령하라!” 하나의 뜻으로 모여 일어났지만 주도자도 핵심 강령도 없이 인종도, 성별도, 직업도, 사연도 각자 다른 사람들이 모인 ‘월가 점령 시위’는 처음에는 중구난방 페스티발 같았다. 누군가는 “완전 고용”을 요구했지만 한편에서는 “미국인은 이미 너무 일을 많이 하고 있다”며 반대했다. “점령 운동에서 인종 차별이 없어야 한다”고 누군가 말하자, 그 말 자체가 “인종 차별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요구할 수 없다”며 반대했다. 점령 시위에 모인 모두가 서로의 입장과 의견이 달랐고 변하길 바라는 것도 달랐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만의 방식을 곧 찾아냈고 ‘합의’를 통해 다양함과 가지각색의 것을 하나의 힘으로 뭉치기 시작했다. 그들 스스로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했던 점령 시위대는 지금 다양한 작업그룹들(의료지원, 정보지원, 물품지원 등등)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역동적인 ‘점령 운동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에 한 연구 보고서는 “월가 점령은 시위라기보다는 대안적 미래에 대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훌륭한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렇게 월가 점령은 강제로 해산시키려는 뉴욕 경찰과 정부, ‘철없는 좌파 히피’라고 폄하하는 보수 언론,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사람들 속에서 6개월을 지속, 발전, 진화하며 미국 전역을 넘어 이제 세계로 번져 나가고 있다. 이 책 《점령하라》는 월가 점령 시위 현장 참가자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이를 지지하는 세계적인 지성들의 담론을 담고 있는 최초의 월가 점령 보고서다.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와 지식인들의 통찰력 깊은 해석과 비전 제시로 점령 시위가 어떻게 전 세계적인 운동으로 확산·진화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전 세계로 퍼져나간 메시지 “우리는 99퍼센트다!” “학자금 대출로 대학을 다녔다. 졸업과 동시에 나는 실업자에 신용불량자가 되었다.” “나와 아내는 둘 다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집세와 대출이자를 내고나면 아이들에게 먹일 음식을 살 돈이 남지 않는다.” “나는 장학생이었다. 졸업 후 8개월 만에 겨우 인턴 자리를 얻었지만 2개월 만에 잃었다. 나에게는 희망보다 절망이 더 가깝다.” “나는 등록금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세 개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학기에도 등록하지 못했다. 지금도 힘겹지만 더 두려운 것은 졸업 후다.” “아버지는 평생 평범한 우체부로 성실하게 일했다. 예순이 넘어 장만한 집은 압류통보를 받았다. 우리 가족은 매일매일 불안에 떨며 잠자리에 든다.” 월가 정령 시위자들의 이야기는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친 기업 정책과 1퍼센트를 위한 정부, 사회 전체에 만연한 불공정함에 대한 분노와 좌절감은 이 시대 대한민국 99퍼센트 모두가 공감하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 독자들에게 1퍼센트보다 가진 것은 적지만 99퍼센트가 함께 뭉쳐서 힘을 발휘하는 것을 보여준다. 부당함에 맞서는 법을 알려주고 자신이 빼앗긴 희망을 되찾는 것에 머뭇거리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변화의 기로에 서 있는 2012년 대학민국이 열독해야 할 바로 단 한 권의 책이다.

저자 소개

1949년 슬로베니아 수도인 류블랴나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철학 및 사회학 등을 전공하고, 류블랴나 대학 사회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파리8대학에서 라캉 연구로 두 번째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라캉과 마르크스, 헤겔을 접목한 독보적인 철학으로 ‘동유럽의 기적’ 혹은 라캉 정신분석학의 전도사로 일컬어지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지젝이 처음에 『이데올로기라는 숭고한 대상』을 통해 서구 지식사회에 등장했을 때, 대중문화로 철학을 더럽히는 ‘MTV 철학자’라 불리기도 했다. 이제 ‘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철학자’가 된 그는 매년 꾸준히 2~3권의 책을 출간할 정도로 왕성하게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정치에도 관심을 보여 1990년에는 슬로베니아 공화국 대통령 선거에 개혁파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현재는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 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선임 연구원으로 있으며, 슬로베니아의 주간지 〈믈라디나〉의 정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삐딱하게 보기』, 『이데올로기라는 숭고한 대상』,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알지 못하나이다『』, 『까다로운 주체』, 『신체 없는 기관』, 『혁명이 다가온다』, 『부정적인 것과 함께 머물기』, 『HOW TO READ 라캉』, 『죽은 신을 위하여』, 『시차적 관점』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항상 라캉에 대해 알고 싶었지만 감히 히치콕에게 물어보지 못한 모든 것』, 『매트릭스로 철학하기』, 『아부 그라이브에서 김선일까지』, 『성관계는 없다』, 『우연성, 헤게모니, 보편성』 『레닌 재장전』등이 있다.

역자 소개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출판사에서 외서기획자와 편집자로 일하였다. 현재 전문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베스트셀러인 《이것은 질문입니까》와 《와인 아틀라스》 《열정의 편집》 《피타고라스를 말하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1000곳》 등이 있다. 다양한 관심사, 폭넓고 깊은 지식, 창의적인 텍스트 해석 능력을 배경으로 여러 방면의 콘텐츠를 밀도 있고 능숙하게 다룬다. 이 책 《점령하라》에서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꼼꼼한 주석을 통해 친절한 설명을 달아주었으며, 월가 점령 운동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점령 운동 일기’를 정리하고 ‘월가 점령 현장도’의 초안을 그려주었다.

책 속에서

와우! 상위 1퍼센트는 정말 정말 잘하고 있다. 새삼스런 이야기는 아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그리 잘하고 있지 않다. 미국 의회예산처는 지난 30년간의 소득 분배 변화를 정리한 새로 운 통계를 내놓았다. 1979년부터 2007년까지 연방세 징수 후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소득의 증가율을 다양한 인구 구성에 따라 구분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상위 1% → 275% 상승. 다음 19% → 65% 상승. 중간 60% → 40% 상승. 바닥 20% → 8% 상승
대단히 불공평한 성장률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 결과로 나온, 세후 소득 전체에 대한  인구분포별 구성비는 대단히 더 불공평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 ‘04 1퍼센트에 관한 진짜 이야기’ 더그 헨우드와 미국 의회예산처

 

연구소 공식의 분석 기사를 통하여 주코티 공원 야영지의 기발한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 처리 체계, 잘 구비된 도서관, 자원봉사 정신 등을 한없이 칭찬하며 이것이야말로 ‘생태계’라고 망설임 없이 말했다. 그들은 또 “월가 점령은 시위라기보다는 대안적 미래에 대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훌륭한 사례”라고 치켜세웠다.
>> ‘19 점령 풍경 # 10 현명한 자와 정직한 자가 함께 만나는 길목’ 중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스스로와 사랑에 빠지지 마세요. 우리는 여기서(점령 현장) 멋진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축제는 싸게 먹힌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문제는 그 다음날입니다. 우리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때지요. 뭐 하나 바뀐 게 있을까요? 저는 여러분이 지금의 나날을 이를테면 ‘아, 우리는 젊었고 그때는 좋았지.’ 이렇게 기억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기본 메시지가 ‘대안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임을 기억합시다.
>> ‘14 스스로와 사랑에 빠지지 말 것’ 슬라보예 지젝의 점령 현장 연설 중

 

우리는 여기 거리와 광장에서 육체를 지닌 인간으로서 연합하여 하나로 뭉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만들며 하나로 여기 서있습니다. ‘우리가 국민’임을 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 ‘32 우리가 몸통이고, 우리가 국민이다’ 주디스 버틀러의 기고 연설 중

 

나는 99퍼센트입니다.
작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기자로 취직했죠. 다행이었어요. 회사에서 회의를 할 때마다 매번 누군가 잘렸어요. 사무실 전체가 술렁입니다. 전문직 연봉이 3만 달러도 안 돼요. 나도 잘릴까봐 매일 공포에 떨죠. 학자금 대출로 진 빚이 5만 달러나 있어요. 40세까지 갚아야 한답니다. 대출금 상환하고, 자동차 보험료 내고 나면 기름값밖에 안 남아요. 그래도 운이 좋은 편이죠. 숨은 쉬고 살 수 있었으니까요. 적어도 저는 한동안 부모님께 얹혀 살 수라도 있었죠.
>> ‘06 아메리칸 드림이 보내온 사직서’ 중

 

목차

목차
■ 우석훈 해설
■ 머리말
01 점령 풍경 # 01 점령의 탄생, 그들은 어디에 있는가? | 일라이 슈미트 · 애스트라 테일러 · 마크 그리프
02 ‘노’는 하나, 다양한 ‘예스’들 | 마리나 시트린
03 점령 풍경 # 02 무언가를 원하지만 어떻게 할지 몰라도 괜찮다 | 일라이 슈미트 · 애스트라 테일러
04 1퍼센트에 관한 진짜 이야기 | 더그 헨우드와 미국 의회예산처
05 점령 풍경 # 03 점령자의 어젠다는 ‘점령’ 그 자체 | 애스트라 테일러 · 마크 그리프
06 아메리칸 드림이 보내온 사직서 | 마르코 로스
07 점령 풍경 # 04 모두가 예쁘고 멋진 점령의 밤 | 엘리자베스 검포트
08 일어나라 | 머니사 매해러왈
09 점령 풍경 # 05 주인공은 경찰이 아니라 우리 | 세라 레스닉 · 키스 게센 · 세라 레너드
10 합의의 신학 | L. A. 코프먼
11 점령 풍경 # 06 당신의 빚이 당신이 가치다 | 키스 게센 · 애스트라 테일러 · 세라 레스닉
12 드럼 서클에 관한 고찰 | 마크 그리프
13 점령 풍경 # 07 주코티 공원은 누구의 것일까? | 애스트라 테일러
14 스스로와 사랑에 빠지지 말 것 | 슬라보예 지젝
15 점령 풍경 # 08 경찰도 우리도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 애스트라 테일러 · 세라 레스닉
16 뉴욕 경찰과 월가 점령, 스타일의 충돌 | 앨릭스 비텔리
17 점령 풍경 # 09 무정부주의자와 사회주의자들의 ‘겸손한’ 논쟁 | 세라 레너드 · 키스 게센
18 점령 운동에 대한 착각과 오도들 | 조디 딘
19 점령 풍경 # 10 현명한 자와 정직한 자가 함께 만나는 길목 | 세라 레스닉 · 세라 레너드 · 애스트라 테일
20 거기에 차이나타운은 없다 | 오드리아 림
21 몸수색을 중단하라 | 스베틀라나 키토 · 셀레스트 뒤피스펜서
22 다시, 노동! | 니킬 새벌
23 회의실을 점령하라 | 마크 그리프
24 점령 풍경 # 애틀랜타 우드러프 공원의 점령 역사 | 쿵 리
25 점령하지 마라 | 앤절라 데이비스
26 점령 풍경 # 오클랜드 모두를 위한 통로 | 수나우라 테일러
27 주인의 연장은 주인의 집을 헐지 않는다 | 리베카 솔닛
28 점령 풍경 # 필라델피아 필라델피아에서 하룻밤 사이에 벌어진 일 | 니킬 새벌
29 점령지에 함께 거주하는 홈리스들에 대해 | 크리스토퍼 헤링와 졸탄 글루크
30 점령 풍경 # 보스턴 점령 캠프를 지켜라 | 스티븐 스퀴브
31 소문들 | 애스트라 테일러 · 세라 레스닉
32 우리가 몸통이고, 우리가 국민이다 | 주디스 버틀러
33 빨래하는 날 | 키스 게센
34 미국의 위기 | 토머스 페인
■ 기고자 소개
■ 점령 운동 일기와 월가 점령 현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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