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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밥상 예쁜 엄마 권오분의 마인드 푸드와 꽃밭 이야기

권오분 저 | 마음의숲 | 201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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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783576 / 263쪽 15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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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법정 스님, 수필가 피천득 그리고 소설가 박완서 선생님이 사랑한 글! 〈맑고 향기롭게〉와 〈전원 생활〉의 인기 칼럼리스트 권오분이 들려주는 자연과 밥상 이야기! 옛 시절과 자연에서 찾은 음식 철학, 내가 아닌 모두를 위한 음식, 마인드 푸드! 음식으로 하는 마음 살림 교육! 지친 마음, 거친 사람들을 청량하고 선량하게 만드는 소울 푸드 에세이! 풍요로 가득한 현대인의 밥상에서 발견한 자연·소통·만남·치유! 유기농과 무농약 음식에서는 찾을 수 없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해결책! ‘울 엄마가 해준 밥’을 그리워하는 내... 법정 스님, 수필가 피천득 그리고 소설가 박완서 선생님이 사랑한 글! 〈맑고 향기롭게〉와 〈전원 생활〉의 인기 칼럼리스트 권오분이 들려주는 자연과 밥상 이야기! 옛 시절과 자연에서 찾은 음식 철학, 내가 아닌 모두를 위한 음식, 마인드 푸드! 음식으로 하는 마음 살림 교육! 지친 마음, 거친 사람들을 청량하고 선량하게 만드는 소울 푸드 에세이! 풍요로 가득한 현대인의 밥상에서 발견한 자연·소통·만남·치유! 유기농과 무농약 음식에서는 찾을 수 없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해결책! ‘울 엄마가 해준 밥’을 그리워하는 내 엄마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힘이 나는 음식을 갈망하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책! 《소원 밥상》 이 밥상의 기본은 ‘마음’이다 음식은 먹는 사람을 만족하게 해야 한다. 영양·맛·정성으로 에너지를 줘야 하고, 그 에너지로 좀 더 행복한 삶을 살게 도와줘야 제 역할을 다한 것. 그러니, 음식에는 먹는 이를 위한 마음이 담겨 있어야 한다. 진짜 에너지는 만드는 사람의 마음에서 온다. 그래서 이 밥상의 기본은 ‘마음’이다. “세상이 바뀌려면 사람들의 마음이 바뀌어야 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려면 음식에 먹는 사람을 위한 소원이 깃들어야 한다.”고 말하는, 마인드 푸드(Mind Food) 전도사 권오분의 산문집 《소원 밥상》이 도서출판 마음의숲에서 나왔다. 최근 많은 사람이 슬로 푸드(Slow Food)와 친환경 음식을 선호하고 내세우지만 《소원 밥상》의 저자 권오분은 음식이 가진 기능 이전에 꼭 거쳐야 하는 과정들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그녀는 작은 음식 하나에도 무조건 마음이 담겨야 한다고 믿으며, 그 말을 몸소 실천하는 아름다운 고집을 가졌다. 먹는 사람의 마음도 중요하지만 어떤 생각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기운과 에너지가 달라지고, 결국 똑같은 음식도 몸에 들어와 달라진다는 뜻이다. 이것이 권오분의 마인드 푸드이며, ‘음식의 기본은 마음’이라는 지은이의 신조는 마인드 푸드의 첫 번째 요소다. 두 번째는 ‘나누어 먹는 음식’이다.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는 것은 ‘옛날식’이다. 사소한 주전부리든, 잔칫날의 음식이든, 푸짐하게 만들어서 온 이웃이 나누어 먹는 음식 문화가 이기적인 사람들의 마음을 다스려 준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간편한 음식’이다. 음식을 만들 때 부담스럽고 지겨운 이유는 잘 차리려고 욕심을 부리거나 음식을 요리의 개념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마당에 멍석을 깔고 이웃끼리 모여 보리밥· 감자·옥수수를 삶아 나누어 먹던 것처럼 아무리 소중한 사람이 와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만 정갈하게 내어놓는 것이 더 인상적이고 푸근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하지만 음식을 내어갈 때는 꼭 그 음식에 먹는 이를 위한 소망을 담고 의미를 담아야 함을 당부한다. 예를 들면, 음식을 먹을 사람이 가장 소망하는 바를 기원하며 재료를 다듬고 조리를 하며, 음식을 줄 때 그 기원이 담긴 음식의 의미를 말해 주는 것이다. 그러면 아주 간편하고 작은 음식이라도 축성을 받은 것처럼 먹는 사람에게서 먹고, 소화하고, 즐기는 것 이상의 의미가 생겨나 새로워진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권오분이 말하는 마인드 푸드는 마음을 쉬게 해주고 용기를 주는 밥상이다. 그래서 이 책에는 편한 옷차림으로, 맨발로, 격식 없이 담소를 나누며 음식을 먹는 마음 푸근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음식을 먹는 마당에는 흔하지만 예쁜 꽃들이 있고, 나비가 날아든다. 외목련 나무 두 그루가 떨구는 잎사귀에 마당이 꽉 차는 소박한 곳이고, 아무나 따 갈 수 있는 채소들이 있다. 그렇게 마음을 열어 주는 권오분의 밥상 이야기는 잠결에 엄마가 음식을 차리는 소리처럼 정겹고 따뜻하다. 긴장하고, 우울하고, 화가 가득한 현대인들의 멍울진 마음을 따뜻한 된장찌개처럼 녹여준다. 대문이 늘 열려 있는 권오분의 마당, 그 집에서 차리는 꽃과 음식 이야기 “쑥개떡을 아시나요? 풀숲 구석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달큰한 뱀딸기 열매와 살캉한 식감이 엄마품처럼 느껴지는 호박은요? 그리고, 당신이 놀러 오면 주려고 내가 미리 묶어 둔 산국화는요?” 지은이는 요즘 사람들의 마음이 거칠어지고 아이들이 난폭해지는 이유는 모두 음식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녀가 이런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외치는 음식은 만드는 사람의 정성어린 손맛이 들어간 옛 음식, 즉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아이들을 위해, 남편을 위해 정성스럽게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들어 넣은 도시락에는 몸으로 흡수되는 영양분 외에 또 다른 것이 들어 있다. 잘되라는, 훌륭해지라는, 엄마의, 아내의 ‘소원’이다. 이 좋은 에너지가 들어간 음식을 먹은 사람들은 마음이 따뜻해지고 선량해질 수밖에 없다. 모두에게 똑같은 반찬을 주는 급식을 먹는 동안, 허접지겁 음식을 만들어내는 식당에서 점심을 때우는 동안,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는 밥상을 받는 동안, 우리는 마음에 얼마나 많은 여유를 갖고 힘을 낼 수 있을까. 정월 대보름에는 아홉 집을 돌아다니며 얻어먹어야 한 해 동안 아프지 않고 복을 받는다고 이웃끼리 나누어 먹던 오곡밥과 나물, 봄이 되면 함께 쑥 뜯으러 갔다가 한솥 만들어 나누어 먹던 쑥개떡, 동짓날이면 동네 집집마다 돌리던 팥죽, 시래기국, 청둥호박국, 민들레 비빔밥 등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지은이의 생활이 고스란히 녹아 든 이 책은 ‘자연식’ ‘환경 음식’ ‘영양 식탁’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옛날식’이라고 말한다. 그 옛날식에는 자연·영양·정서가 모두 들어 있기 때문이다. 지은이가 이 책을 통해 이야기하는 음식과 마당에는 소박하면서도 정이 듬뿍 담긴 마음이 있다. 가난하더라도 마음이 들어간 음식을 나누어 먹고 작은 마당에서 꽃을 피워내며 사는 것이, 어렵고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슬기로움이라고 말하는 그녀의 책 《소원 밥상》은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의 삶에 활력을 줄 것이다. 행복을 만드는 음식과 꽃에는 누군가를 위한 소원이 있다 서울 한복판에 마당 깊은 집이 있다. 아무나 와서 밥 한 끼 먹고 가라고 늘 대문을 열어 놓는다는 그 집 마당에는 야생초가 계절별로 가득 피어나고 지친 마음을 보듬는 푸근한 식탁이 있다. 용기를 주고 행복을 되찾도록 이끄는 권오분의 밥상은 음식 먹는 이를 위한 소원이 담긴, 소박하고 든든한 밥상이다. 《소원 밥상》은 마당에서 뽀족뽀족 올라오는 자연을 구경하며 살던 세대의 사람이 간단하면서도 정성 들여 즐겁게 해먹던 음식 이야기다. 좀 쉬고 싶은 사람, 천천히 가고 싶은 사람, 돈이 없는 사람, 엄마가 차려준 따뜻한 된장찌개가 있는 한 끼 밥상이 때로 그리운 사람, 그래서 마음이 훈훈해지고 용기를 얻는 사람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빨리 먹고, 많이 먹고, 혼자 먹고, 무언가 급하게 해야 할 일들로 가득한 사람이 꼭 읽어야 할 책이기 때문이다. 무릎이 아픈 벗을 위해 아버지가 골담초꽃을 먹던 모습을 떠올려, 친구에게 골담초꽃 샐러드를 만들어 준 이야기, 먹을 사람의 종교와 희망 사항을 기억해 두었다가 그에게 꼭 필요한 행운을 재료에 가득 담아 만드는 기도 만두 이야기가 있다. 또한, 도시락으로 청국장과 튀김 5인분을 싸들고 다니며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면서 고3 스트레스를 해소했던 딸아이의 옛 모습도 추억이 되어 책에 녹아 있다. 뱀딸기 열매 하나를 보고서도 유년기의 들뜬 마음을 떠올리고, 토마토를 보다가 문득 그리워진 사람에게 쓰는 편지가 들어 있기도 하다. 음식 하나하나에 사람들과의 추억이 녹아 있는 지은이의 글들을 읽다 보면 우리 먹거리를 되돌아보게 되고 어

저자 소개

수필가 피천득, 소설가 박완서가 사랑한 마인드 푸드 전도사 권오분은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글들을 주로 써왔다. 한국자생식물보존회, 숲과 문화 연구회, 한국식물연구회 회원으로 있다.
법정 스님이 이끄는 시민단체 ‘맑고 향기롭게’의 소식지 〈맑고 향기롭게〉에 5년 동안 꽃 이야기를 연재했고 〈전원 생활〉에 우리의 소박하고 정갈한 음식을 소개했다. 평생 동안 행복한 기운을 주는 음식을 만들면서 사람들과 정을 나누고, 30여 년간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꽃을 공부했다.
펴낸 책으로는 《제비꽃 편지》 《꽃으로 여는 세상》 《아름다운 우리 숲 찾아가기》(공저) 《옛날 사람처럼 먹어라》가 있다.


책 속에서

음식은 그저 먹는 것이 아니라 담아내는 것이어야 합니다. 간단한 음식을 만들 때에도 소원을 담으면 이루어집니다. 밥 한 숟가락을 떠먹을 때마다 그 밥에 원하는 것을 담고 씹으면 분명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음식의 비밀이고 우주가 우리에게 내어준 좋은 에너지입니다.
음식의 진짜 영양분은 바로 그것입니다.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 있는 많은 음식을 먹는 것보다 적고 가볍게 먹어도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지게 만드는 에너지로 바꾸는 것, 그것을 알고 밥을 먹는 사람들이 부자이고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 <소원이 이루어지는 밥상과 꽃묶음을 드립니다> 중에서

행사장에는 갖가지 고급 음식이 푸짐했는데 ‘오분표 튀김’이 제일 먼저 동이 났습니다. 컴프리에 간 기능을 향상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다고 했더니, 참석자 대부분이 연세가 있어서그런지 그 음식을 더 좋아했습니다. 컴프리 튀김을 맛있게 먹는 사람들을 보다가, 돌아가신 박완서 선생님 생각이 났습니다. 선생님도 저의 컴프리 튀김을 아주 좋아하셨거든요.
넓은 잔디밭에 화려하게 펼쳐진 꽃 울타리 안에서 제가 만든 튀김은 여왕 같았습니다. 햇빛을 향해 들어 올렸을 때 눈에 들어오는 투명한 초록색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햇빛에 한 번 더 튀겨낸 것처럼 또 다른 색깔로 반짝였답니다. 수없이 많은 튀김을 시도해 보았지만 이런 색깔을 내는 식물은 컴프리뿐입니다. 그래서 손님 접대용으로 이보다 더 좋은 식물은 없을 거라고 자신합니다.
- <풀밭 위에서의 식사> 중에서

요즘 학교폭력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지요? 도시락을 안 싸가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엄마가 만들어준 음식은 알게 모르게 엄마의 끈이 이어져 있습니다.
그 끈에 연결된 것은 맛있게 잘 먹으라는, 잘 하라는 엄마의 잔소리, 즉 ‘마음’입니다. 이런 도시락이 모이면 너희 엄마가 만든 반찬, 우리 엄마가 만든 반찬, 하며 서로 나누어 먹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배식입니다. 똑같은 반찬과 국이니 서로 나눌 필요가 없습니다. 햄버거처럼 혼자 먹는 음식이 되어 버리니 이기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 <슬로 푸드가 아닙니다. 이제 마인드 푸드여야 합니다> 중에서


목차

목차
| 글 머리에 | 소원이 이루어지는 밥상과 꽃묶음을 드립니다
1. mind food _ 나누어 먹는 음식
풀밭 위에서의 식사
쑥개떡을 아시나요?
슬로 푸드가 아닙니다. 이제 마인드 푸드여야 합니다
방풍나?물 비빔밥 먹으러 오세요
당신께 뱀딸기와 쑥갓꽃으로 만든 꽃묶음을 드립니다
봄의 기적, 신선초를 드려요
당신 무릎 좋아지라고, 골담초꽃 샐러드
나는 도시락 예찬론자입니다
토끼풀꽃 묶음을 선생님께 드립니다
봄보다 먼저 피는 꽃 복수초
봄나물 국수 뷔페를 좋아합니다
손님맞이 나물 보쌈
땅의 기운 듬뿍 담은 뿌리채소
2. mind food _ 소원을 담은 음식
시집 가는 딸아이를 위해, 백합꽃과 상사화
몸속의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힘이 되기를
이 음식에는 소원이 들어 있어요
풀또기나무를 소개합니다
풀밭에서 먹는 비올라 팬지꽃 초밥
아이들 때문에 토마토 셔벗을 만든 날
실험정신! 오분표 오디 국수
한여름 손님은 염라대왕보다 무섭다고?
블랙 푸드, 가지로 만든 밥
러시아의 초록을 보며 품은 꿈
그 미소를 생각하며 만든 감자 경단
3. mind food _ 자연이 담겨 있는 음식
죽염 도사가 준 수세미
옥잠화 흰꽃과 호박이 어우러진 마당 풍경
늙어도 초록빛인 단호박
우박을 맞은 나의 골목밭 채소들
책도 한 송이 꽃처럼 보이는 가을날의 편지
산국화 향기로 제사를 지냈습니다
꽃으로 잔치를 벌였습니다
식탁에 앉아 바라보는 뒷마당 풍경
호박으로 스테이크를 만들었습니다
더덕으로 초밥 만들어서 소풍 가요
계수나무에서 달고나 향이 납니다

4. mind food _ 그리운 시절의 음식
봄맞이 부치기 한 소당
봄이 숨어 있는 곳은 어디인가
무청처럼 푸르게 사세요
황매화가 핀 마당에서
이 세상을 떠난 언니에게 드리는 민들레 비빔밥
호박죽과 눈 구경하는 서울나들이
우리 골목에 오분 동지팥죽을 돌리는 날
선생님 덕분에 우리 집은 꽃나라가 되었습니다
연말연시, 건강과 행복을 꿰어요
겨울철의 보양식 시래기나물
청둥호박국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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