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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9869019 / 325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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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 하이브리드의 스펙트럼을 통하여 현대 문화의 다양한 주제를 조망하면서 재차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이 진화하는 문화의 속성이었다. 진화의 과정 속에서 어김없이 과거의 가치는 몰락하고 새로운 가치들은 부상한다. 이 책에 담긴 어떤 주제들은 이삼십 년 전 같았으면 그다지 주목을 끌지 못했을 것들이다. 그리고 지금 이 책에서 논의되고 있는 주제 역시 삼사십 년 후에는 또 다른 형태로 변화할 것이다. 미디어와 테크놀로지의 급속한 발달로 인해 변화된 현실은 훨씬 더 빨리 다가올 수도 있고, 그 양상이 예기치 않게 놀라운 것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숨 가쁜 변화 속에서 주목되고 추구되어야 할 것은 궁극적으로 인간적 가치라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다.
|본문 9쪽, ‘머리말’ 중에서 ■
․ 결국 디지털 컨버전스 기술에 기반한 다중현실 사회에서는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들과 함께 인간이 향유하고자 하는 다양한 종류의 지식문화들이 끊임없이 상품화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런 상품들이 생각해야 할 조건들은 인간 삶의 현실을 얼마나 잘 반영하고 있느냐다. 왜냐하면 개인이나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품들은 시장 내에서 시장의 자기정화 시스템에 의해 걸러질 것이기 때문이다. 미디어가 스마트해지면, 소비자도 스마트해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그들은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윤리성을 요구할 수도 있다.
|본문 47쪽, ‘디지털 텍스트와 입체적 합리성’ 중에서 ■
․ 문제는 기술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하이브리드가 문명화 전략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생적인 현상으로서 하이브리드는 오늘날 목적과 의도가 개입된 인위적인 현상으로 관철되고 있으며, 그 안에 조작의 가능성이 숨어 있다. 그와 관련해서 공존의 가능성을 위해 전체를 통찰해야 하는 ‘제한된 상상력’ 또한 하이브리드의 자발적인 조직화 과정에서 무차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인간과 기계의 하이브리드가 그 예에 해당된다. 따라서 관찰자의 판단에 따라 하이브리드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달라지는 것이다. 효율성의 극대화를 위해 시너지 효과를 지향하는 현시점에서 하이브리드의 결합논리는 원칙이나 일정한 범주 및 전형 등에 준하여 판단되기보다 그것들을 넘어서 의도가 우선적으로 작용하는 결합의 상상력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혹자는 그 안에서 무한한 희망을 보는가 하면 혹자는 유래 없는 절망을 예견하기도 한다.
|본문 64쪽, ‘하이브리드의 자기조직화’ 중에서 ■
․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근대화를 이룩한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거대한 힘은 잡종강세에 의한 문화적 하이브리드를 시종일관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섬나라 일본인의 가슴 속에는 결코 식지 않는 거대한 용광로 같은 ‘화’와 ‘화혼양재’ 사상의 독특한 하이브리드 문화 유전자가 그들 속에 내재되어 있다. 일본은 그야말로 하이브리드 문화의 표징이다
|본문 273~279쪽, ‘일본문화를 움직이는 힘, 하이브리드의 전승과 이상’ 중에서 ■
․ SF는 작가의 의도와 상상력에 따라서 판타지와 호러와, 또 코미디와 결합할 수 있다. 이는 규칙에 의해 체계화 된 주류 문화와 달리 주변부 문화가 가지는 유연성의 ‘능력’이다. 그리고 주변부에서 경계를 넘나드는 섞임과 잡종화를 통해 발생하는 창조적 동력은 차츰 중심부 문화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SF뿐 아니라 판타지나 호러나 코미디 등 모든 주변부 장르에서의 탈경계화는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되며, 잡종적 진화를 통해 발전하고 에너지를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콘텐츠는 단순한 소비를 위한 것만이 아니라, 오늘의 시대를 빗대어 말하고, 현실을 풍자하고, 또한 미래에 대한 기대와 경각심을 동시에 불러일으킬 것이다. 그리하여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교류와 혼합 형식 속에서 어떤 콘텐츠가 우리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인지, 늘 기대하게 된다.
|본문 306~307쪽, ‘과학과 공상의 즐거운 동거’ 중에서 ■
목차
머리말
제Ⅰ부 하이브리드의 담론 구성
여는 글ㆍ디지털 파도와 하이브리드의 시대성 _ 이종관
1. 디지털 텍스트와 입체적 합리성 _ 박승억
2. 하이브리드의 자기조직화 _ 김연순
3. 인간과 가상공간의 하?이브리드 - 세컨드 라이프의 경우 _ 김응준
제Ⅱ부 미디어와 콘텐츠
여는글ㆍ디지털 컨버전스와 콘텐츠 _ 황주성
4. 신화의 이해와 그 현대적 효용성 _ 김종규
5. 책의 형태학과 의미론 : 변천의 원동력 '모바일성' _ 이정준
6. 디지털 미디어로서의 스포츠 비디오 게임 그리고 하이브리드 _ 이정우
제Ⅲ부 문화의 에너지로서 하이브리드
여는글ㆍ문화의 에너지로서 하이브리드, 그 가치와 활용 전략 _ 김창현
7. 축제를 통해 본 탈경계 현상 _ 김화임
8. 일본 문화를 움직이는 힘, 하이브리드의 전승과 이상 _ 이노미
9. 과학과 공상의 즐거운 동거 _ 안상원
주
집필진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