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솔섬 3

안정효 저 | 나남 | 2012년 01월

미리보기 북트리

정가
$23.60
판매가
$12.98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6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30005999 / 296쪽 153 x 224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17,820
  • 15,300
  • 80,100
  • 16,65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막소설을 쓰기로 작정한 까닭은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가 그리 논리적이지를 않기 때문이다. 워낙 이상한 세상에서는 정상적인 논리가 힘을 잃는다.” (작가의 머리말에서) 한국판 마술적 리얼리즘, 안정효의 변신인가, 변심인가? 소설가 안정효가 ‘판타지+역사+정치+풍자소설’이라는 기묘한 소설 을 들고 돌아왔다. 경험하지 않은 것은 글로 쓰지 말아야 한다는 평소의 소신을 살짝 접고 현실과 판타지가 절묘하게 얽힌 ‘새로운 세상’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베트남전쟁을 소재로 한 , 한국전쟁의 참극을 다룬 등 그동안의 무겁고 어두... “막소설을 쓰기로 작정한 까닭은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가 그리 논리적이지를 않기 때문이다. 워낙 이상한 세상에서는 정상적인 논리가 힘을 잃는다.” (작가의 머리말에서) 한국판 마술적 리얼리즘, 안정효의 변신인가, 변심인가? 소설가 안정효가 ‘판타지+역사+정치+풍자소설’이라는 기묘한 소설 을 들고 돌아왔다. 경험하지 않은 것은 글로 쓰지 말아야 한다는 평소의 소신을 살짝 접고 현실과 판타지가 절묘하게 얽힌 ‘새로운 세상’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베트남전쟁을 소재로 한 , 한국전쟁의 참극을 다룬 등 그동안의 무겁고 어두운 내용의 이야기를 벗어던지고 무제한의 상상력을 신명나게 쏟아내 ‘솔섬’이란 별세계를 창조한 것이다. 20세기에 세계문학에서 새로운 ‘붐’을 일으킨 남미문학의 ‘마술적 리얼리즘’이 에서 제대로 구현된 듯하다. 작가는 1975년에 월간 에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대표작 을 번역해 한국 문단에 충격을 던진 바 있다. 이 작품에서 나타나는 마콘도 마을이 솔섬과 비슷한 공간으로 보인다. 밀란 쿤데라는 “소설의 종말이 왔다 하지만 이는 서유럽 작가들, 특히 프랑스인들의 기우(杞憂)에 지나지 않는다. 책꽂이에 을 꽂아 놓고 어떻게 소설의 죽음을 이야기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설파한 바 있다. 안정효의 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평가를 내릴 수 있다. 판소리 명창이 폭포처럼 쏟아내는 사설처럼 경탄할 만한 숱한 조어(造語)들과 기상천외한 알레고리를 확인하면 소설의 재미와 생명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으리라. 황당하다. 색다르다. 재밌다! 이 정도는 씹어줘야지 풍자소설이지! “경기도 서해군 송도리(松島里)를 그곳 주민들은 ‘솔섬’이라고 부릅니다. 그 섬의 터줏대감 노릇을 하는 유명한 5백 살 노송 ‘쥔나무’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답니다.” (작품 속에서) 서해안에 있는 작은 섬, 솔섬은 주민이 모두 12가구 18명뿐이어서 투표 시간이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래서 폐기청 목설구 국장은 핵폐기물처리장 건설 장소로 솔섬을 낙점한다. 보고서를 꾸미려 여러 가지 조사를 벌이던 중 어느 날부터인가 솔섬이 조금씩 떠오르더니 개펄이 넓어지고 어느 새 제주도만한 큰 섬이 된다. 신천지 솔섬 이야기를 듣고 무주공산을 차지하기 위해 투기꾼, 철새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조직폭력배, 종교인 등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한편 목설구는 이런 사실을 한국 정부에는 알리지 않고, 비밀리에 기업인들을 만나서 건국비용을 조달하며 솔섬의 독립을 추진하는데… 이야기의 진행은 경쾌하지만 정통적인 품격을 유지한다. 소설 속의 시간은 2007년에 시작해서 1945년에 끝난다. 2004년, 나라이름을 황송공화국으로 정하고 솔섬은 한국 정부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며 제1공화국 이계산 정부가 들어선다. 1984년, 한국 정부의 솔섬 파견대장인 변웅호가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제2대 대통령이 되고 군사독재로 철권을 휘두른다. 군사독재에 염증을 느낀 진무성 국무총리는 미군의 도움을 받아 변웅호를 제거해 군부독재시대를 마감한다. 인터넷 누리꾼들과 길거리 젊은 층 유권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1962년 제3공화국 독고섭 정부 시대가 시작된다. 국민들이 직접 뽑은 대통령이지만 민심은 흔들린다. 정부를 규탄하는 촛불 집회가 매일 열리고 독고섭 대통령은 결국 탄핵된다. 1945년 8월 15일, 솔섬은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다. 멀리 한반도에서는 만세소리가 아득하게 들려온다. 의 줄거리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한국 현대정치사를 큰 줄기로 한다.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확실히 잡혀있고, 음모, 정경유착, 비리들이 디테일하며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어 재미를 더한다. 판타지 요소의 결합으로 상황이나 배경은 다소 황당할 수 있지만, 솔섬을 둘러싼 국제정세나 변웅호의 실각 과정 등은 매우 전략적이고 사실적이다. 각 시대의 우두머리들이 가진 신념과 욕망들이 얽히는 장면들은 긴박하고 인과성에 충실하다. 장난처럼 지은 이름에서부터 기업인과 정치인들의 말과 행동까지 각 구성요소들은 양손의 깍지를 끼듯 정교하게 연결되어 있다. 독자들은 처음에는 낯선 표현을 읽고 “이거 뭐지?”란 의구심이 들 것이다. 예를 들자면 소설 속에서 한국의 대통령 이름은 이세환, 박세환, 전세환, 노세환이고, 재벌총수는 한재산, 깡패두목은 조패구, 나이트 클럽 이름은 Allnight, 장례식장 이름은 I go여서 발랄한 익살로만 보인다. 하지만 이런 용어에 익숙해지면 어느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환상 속 현실 속으로 빠져든다. 작가는 작중 인물 각각에게 줄을 묶어놓고 이쪽저쪽 잡아당겨 마음대로 조종하는 격이다. 질풍노도처럼 막 쏟아내는 이야기여서 줄거리에 막힘이 없고 전개 속도는 빨라서 질펀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내용은 더욱 해괴망측해지고 표현은 직설적이며 적나라해진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온갖 불신 부조리 비도덕적인 일들에 대해 그저 비판하는 것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는지 작가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해괴한 처벌방식(2억원어치 뇌물을 먹은 정치인들에게는 2억원어치 떡을 먹이거나, 사기꾼은 혀를 잘라버리는 등)을 소개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정치소설인데 판타지 형식을 띤다는 점이다. 현실과 판타지가 뒤섞인 이야기다. 정치소설로는 첫 시도라고 본다. 솔섬이라는 공간 자체도 가상이기는 하지만 소설에 등장하는 유시찬(\u003d고환탁)이 인터넷 세계 속에 만든 또 하나의 나라인 가상세계 환탁나라와 현실 속의 황송공화국 또한 기묘하게 얽혀있다. 환탁나라의 황제 고환탁은 현실에서 변웅호 정부가 주도했던 범죄자 처벌을 인터넷 세계에서 똑같이 (혹은 더욱 잔혹하게) 실현하고, 독고섭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 데 큰몫을 하며, 탐욕으로 얼룩져 더 이상 구제할 길이 없어 보이는 환탁제국을 멸망시키기로 작정하고 문어떼를 보내 황송공화국을 파멸시키기에 이른다. 이런 판타지적 요소 덕분에 풍자적인 면이 극대화되며, 무거운 주제가 놀랄 만큼 유쾌하게 풀린다. 이러한 형식 실험은 욕망으로 점철된 솔섬의 허무한 흥망사를 비유하는 것으로도 보이고, 현실정치가 점점 판타지 소설처럼 변형된다는 작가의 문제의식으로도 읽힌다. 소설의 시간을 역순으로 잡은 아이디어 또한 우리네의 왜곡된 정치행태, 퇴영적 역사에 대한 작가의 준엄한 묵시록적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이라 쓰고 ‘정치 스트레스 해소 서적’이라고 부른다. 2012년은 정치적인 이슈들이 온 나라를 뒤흔들 것이다. 언제어디서건 정치 이야기로 질펀한 ‘선거의 해’다. ‘정치 혐오증’을 가진 국민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정치소설의 묵직함과 판타지소설의 발랄함을 함께 지닌 은 답답한 정치 현상에 대한 독자들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풀어주는 청량제 역할을 할 것이다. 저자 안정효는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나 1965년 서강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 에서 기자로 활동했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부장, 문화체육부장 등을 역임했다. 1975년 가브리엘 가르샤 마르케스의 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50여 권의 책을 번역하였다. 대표 장편소설로는 , , , 등이 있다. ·주요 등장인물· 목설구 한국 폐기청 국장. 고농축 콜리디움 해저 매립장 건설 474-B 처리 계획 조사단장. 솔섬의 독립을 추진해서 황송공화국 설립. 황송공화국의 제1대 국무총리. 변웅호 무력으로 황송공화국을 접수하여 제2대 대통령에 취임. 취임 후 혁명광장에서 주말마다 ‘재교육 훈련’이라는 명목으로 범죄자 처벌에 집중함. 진무성과 미군의 끝내기작전으로 암살됨. 아랑도사 본명 한간난. 아리랑 동양철학원의 절세미

저자 소개

1941년 12월 서울 마포에서 태어났다. 1960년대 초 영어 공부를 위해 영어로 소설을 쓰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소설과 인연을 맺었다.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코리아 헤럴드] 기자,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부장 등을 역임했다. 1967년 월남전에 지원하여 백마부대에서 복무했으며, 나중에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장편소설 《하얀 전쟁》을 출간했다. 저자가 직접 영어로 번역하여 미국에서도 출간된 이 책은 지금까지도 월남전의 참상을 사실적으로 그려 낸 작품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후 계속해서 《은마는 오지 않는다》, 《착각》 등의 작품을 발표했고, 이 작품들은 영어, 독일어, 일어, 덴마크어 등으로 번역되며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92년 출간된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는 영화에 대한 안정효의 특별한 안목과 지식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하얀 전쟁》과 더불어 영화로 제작되어 작품의 가치와 작가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인정받기도 했다. 1992년에는 중편 <악부전>으로 제3회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했다. 

번역은 안정효를 설명하는 또 다른 중요한 키워드다. 1975년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을 시작으로 전문 번역가의 길로 걷기 시작했고, 수많은 번역 경험을 바탕으로 터득한 영어 관련 지식을 담은 <안정효의 영어 길들이기> 시리즈는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활발한 번역 활동과 함께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문학 작품의 번역을 강의하기도 했다. 우리말로 옮긴 작품으로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최후의 유혹》, 《오디세이아》, 《영혼의 자서전》, 《전쟁과 신부》, 마거릿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버트런드 러셀의 《권력》, 알렉스 헤일리의 《뿌리》, 펄 벅의 《대지》, 밀란 쿤데라의 《생은 다른 곳에》, 조지프 헬러의 《캐치-22》, 아이리스 머독의 《바다여 바다여》, 윌리엄 사로얀의 《인간희극》 등이 있으며, 현재까지 38년 동안 150여 권의 책을 번역해 오고 있다. 1982년 제1회 한국번역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안정효는 주말에 낚시를 즐기는 것 외에는 현재도 끊임없이 자신을 담금질하며 집필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안정효의 오역 사전》은 저자가 소설가로서 고집하는 문장관과 번역가로서 쌓아 온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다. 

목차

목차
제6부 정치 산업의 중흥
계룡산│정견│사기업자
노예제도│ARS│폴리스쿨│동심원│패싸움
제7부 제3공화국
출정│청산│사면조가│용인유친│눈높이
와해│뒷산│국무회의록│영결식│놀이터
손바닥│신문고│편상(片想)│일취월장
제8부 마지막 음모
우국충정│조작│실수│돌격영어│금붕어
만장일치│후폭풍│노림수│폭로│촛불시민군
구참│YDB│고독집│까마귀│황제│문어
천마│형님마을│숲길│시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