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외로움의 깊이 -시인학교시선 12

신문호 저 | 시인학교 | 2011년 12월

북트리

정가
$20.00
판매가
$11.0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2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91794573 / 148쪽 122 x 19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늘 낮은 자리에 머물러 타인의 아픔을 배려하며 조용히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는 넓은 그늘 같은 시집! 신문호 시인은 마종기, 허만하 시인처럼 날마다 생사가 오가는 병원이 직장인 현직 의사시인이다. 그는 잠시 의대 교수로 강의하다가 그만두고 미국으로 떠나 캔사스주 위치타주립대의 위치타종합병원 외 여러 병원에서 척추수술과 인공관절수술을 공부했다. 그러면서 가장 힘들다고 알려진 소아마비와 뇌성마비 재활치료학을 특별히 공부했다. 귀국 후 200명 이상의 극심한 뇌성마비 환자들을 진료하며 무료수술을 해 좋은 결과를 얻어 한겨례신문 등 여러 ... 늘 낮은 자리에 머물러 타인의 아픔을 배려하며 조용히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는 넓은 그늘 같은 시집! 신문호 시인은 마종기, 허만하 시인처럼 날마다 생사가 오가는 병원이 직장인 현직 의사시인이다. 그는 잠시 의대 교수로 강의하다가 그만두고 미국으로 떠나 캔사스주 위치타주립대의 위치타종합병원 외 여러 병원에서 척추수술과 인공관절수술을 공부했다. 그러면서 가장 힘들다고 알려진 소아마비와 뇌성마비 재활치료학을 특별히 공부했다. 귀국 후 200명 이상의 극심한 뇌성마비 환자들을 진료하며 무료수술을 해 좋은 결과를 얻어 한겨례신문 등 여러 신문에 기사화되기도 했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그는 현재 부산의 경희병원 원장으로 있으면서 전국 뇌성마비환자들의 상담치료와 시인으로서의 작품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신문호 시인은 지난해인 2010년, 계간 신인문학상에 ‘백일홍’ 외 4편의 시가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이번에 도서출판 (시인학교 시선·12)에서 나온 이 시집 는 그의 첫 번째 시집이다. 제1부 ‘어떤 그리움’, 제2부 ‘기억의 층위’, 제3부 ‘외로움의 깊이’, 제4부 ‘약속 없는 기다림’ 등 모두 80편의 신작시 속에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간의 섬세한 내면심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침에 하얀 종이 접어 책상서랍에 넣어두고/새로 주어진 소중한 하루를 시작하곤 합니다./어쩌면 백지 유서인 것처럼 말입니다./누군가에겐 숨 넘어 갈듯 안타까움으로 맞이하는 평범한 하루/나태하거나 마음의 혼탁해짐이 싫기도 하지만/힘든 숨길로 애처롭게 남은 당부를 서두르는/아픈 이의 눈길이 마음 걸려서입니다./…./삶은 이렇게 조용히 왔다가고/기억은 잠시 머물다 외로움에 지쳐 흐릿해/메아리 없는 이름만 그 누구의 입에 맴돌겠지요. - 일부 산다는 것은 곧 ‘백지유서’ 써놓은 것 신문호 시인에게 있어서 산다는 것은 곧 ‘백지유서’를 써놓은 것과 같다. “새로 주어진 소중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이나 “힘든 숨길로 애처롭게 남은 당부를 서두르는” 사람이나 크게 다를 바 없다. 사람들이 살아 있는 동안 “더 많은 애착과 미련”을 갖는 것은 “지금의 모습과 기억으로는 다시 대할 수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시인에게 삶은 “조용히 왔다 가”는 것이며, 죽음은 “기억”에 “잠시 머물다 외로움에 지쳐 흐릿해/메아리 없는 이름”으로 “그 누구의 입에 맴”도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시인은 삼라만상이 이리저리 변하는 것을 바라보며 스스로 비우기 시작한다. “비워서 홀가분해”야 삶과 죽음, 그 경계를 벗어난 “텅 빈 자신을 만나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슬비는 밤이 되어 소나기로 변하고 바람에 내몰린 운무는 자욱이 산마을을 휘감아 창밖 흐릿한 나뭇가지와 새잎들은 세상의 흐름에 묵묵히 따르고 있었습니다. - 일부 시인이 삶과 죽음, 그 경계를 벗어나려는 몸부림은 이 시집 곳곳에 백팔염주알처럼 구르고 있다. “눈앞에 보였던 잠깐의 허상은/기억의 바닥에 슬픈 종소리의/여운을 길게 남겨 울리고/뒤늦은 후회의 부스러기는/아득하게 가버린 지 오랩니다”(기억)라거나 “잡힐 듯 가까운 지난 모습들도/허공을 맴도는 외로운 기억일 뿐/그것조차 잠시 머물렀던 향기”(아카시아), “기다림도 삶의 일부이기에/반가운 영혼들과의 만남은 하나하나 고마운 기억으로/밤하늘을 가득히 수놓고 있었습니다”(기다림) 등도 그러하다. 부대끼며 일어났던 집착들이 평온의 바다를 혼잡스레 흔들더니 남의 마음까지 물들게 한 것이 더 큰 상처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 일부 ‘상처’란 시에서는 말귀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이에게 시인이 “화가 나/버럭 소리 지르고 우둔함에 대한 편견으로/남의 마음 다치게 한 것” 때문에 지금도 속이 몹시 쓰리다. 시인은 ‘바둑이’란 시에서도 “쓰는 말이 달라 눈빛으로 얘기하며 살아온 지 여러 해”라며, 바둑이가 “며칠째 이유 없이 끙끙거리며 도통 보이지 않”자 마음이 몹시 불편하다. 그런데 그 이유를 알고 보니 “찢겨진 뒷다리 상처 심하게 부어 있”다. 시인은 그제서야 “녀석보다 부족했던 내 무관심에 화가 나/눈 맞추고 사과하며” 바둑이를 끌어안는다. 세상을 치유하는 시, 세상을 어루만지는 시인 시인은 이번 시집 곳곳에서 이 세상과 삼라만상을 바라보며 삶과 죽음, 일순간 오해로 빚어지는 갈등 등을 마음 깊숙이 품는다. 시인은 억새에서 “가을 속 억새는 제 세상을 다시 만나/잠깐 새 배운 삶의 지혜”(억새의 지혜)를 배우기도 하고, 달빛을 바라보며 “시간들도 달빛에 젖어/먼 마실 갔”(달빛 회상)다고 여긴다. 그 ‘지혜’를 배우는 순간과 시간이 먼 마실 간 그 순간이 곧 시인이 찾고자 하는 삶과 죽음, 그 너머에 있는 ‘영원’이다. 그렇다면 시인은 왜 그토록 삶과 죽음에 매달리는가. 시인 직업이 삶과 죽음을 늘상 맞닥뜨리는 의사이기 때문일까.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그 깊은 속내는 훨씬 더 멀리 앞서가고 있다. 시인은 병 든 사람을 주사바늘과 수술 혹은 약만으로 고치는 그런 단순한 의사가 아니다. 시인이 이 세상과 이 세상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손에 든 주사바늘과 수술칼, 치료약은 “사랑은 언제나 추운 빗속에 서서/따뜻한 손짓으로 토닥거리고/뒷모습의 허전함에 마음 쓰려하면서도/안타까운 미련을 미소로 달래”(사랑은 언제나)주는 ‘큰 사랑’이다. 신문호 시인. 그는 온갖 병에 걸려 깊이 시름하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뿐만 아니라 이리저리 뒤틀려 자꾸만 어긋나 더 깊은 병을 앓고 있는 이 세상과 삼라만상까지 수술과 약만이 아닌 시로도 치료할 줄 아는 참 의사 시인이다. 그는 마치 싯다르타가 어느 날 성문 밖으로 나가 병든 사람들이 괴로워하는 모습과 죽은 사람을 본 뒤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은 생각에 빠졌다가 29살에 성을 나와 고행 끝에 마침내 도를 깨쳐 이 세상 사람들을 ‘진리의 길’로 이끈 것처럼, 그렇게 시를 쓴다. 그에게 있어 시는 곧 ‘도’다. 시인은 왜 그토록 삶과 죽음에 매달리는가. 시인의 직업이 삶과 죽음을 늘 맞닥뜨리는 의사이기 때문일까.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그 깊은 속내는 훨씬 더 멀리 앞서가고 있다. 이 세상을 치료하는 시인의 손은 “사랑은 언제나 추운 빗속에 서서/따뜻한 손짓으로 토닥거리고/뒷모습의 허전함에 마음 쓰려하면서도/안타까운 미련을 미소로 달래”(사랑은 언제나)주는 ‘큰 사랑’의 손이다. 그는 어느 날 성문 밖으로 나가 인간의 고통과 절망을 본 뒤,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은 회의에 빠졌다가 고행 끝에 마침내 깨달음을 얻어 사람들을 ‘진리의 길’로 이끈 싯다르타처럼, 그렇게 시를 쓴다. 그에게 있어 시는 곧 ‘도’다. - 이소리(시인, 일간문예뉴스 ‘문학iN’ 대표) 신문호 시인의 첫 시집 는 특별한 시적 수사나 기교 없이 하얀 배꽃처럼 맑고 단아하면서도 진정성의 향기가 깊이 우러나오는 시다. 그 향기는 상처로 얼룩진 이 세상의 속살을 쓰다듬고 어루만지며 부드럽게 치유한다. 그의 작품은 부질없이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애써 드러내려고도 하지 않는다. 언제나 작고 낮은 자리에 머물러 타인의 아픔을 배려하면서 조용히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는, 그런 넓고 깊은 그늘 같은 시다. - 이산하(시인)

저자 소개

1956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1991년 의대 교수를 그만두고 미국으로 떠나 위치타주립대 위치타종합병원 외 여러 병원에서 척추수술과 인공관절수술을 하면서 소아마비와 뇌성마비 재활치료학을 공부했다. 귀국 후 200명 이상의 중증 뇌성마비 환자들을 진료하며 무료수술을 했다. 2010년 계간 〈문예시대〉 신인문학상에 ‘백일홍’ 외 4편의 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현재, 부산 경희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으로 일하면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목차

목차
제1부 어떤 그리움
새벽 비
이른 아침
바람이 세찬 날
밤바다의 회상
백지 유서
비우기
그때가 그립습니다
그대는 지금 어디 있는가?
기억
아카시아
기다림
양귀비꽃?
어떤 그리움
님의 향기
님의 눈빛
돌부처
가을비 밤 속으로
어느 노스님의 열반
어떤 안타까움
어머니의 바람
제2부 기억의 층위
모정
영혼의 부탁
왜곡된 진실
상처
삶의 지혜
바둑이
동거
연락두절
빗방울 소리
기억의 층위
여행
살아간다는 것
사랑은 언제나
쉬어가기
억새의 지혜
노인
낮잠
멈춤
달빛 회상
꿈인 줄 알면서도
제3부 외로움의 깊이
순환
세상살이
허상
작은 바람 하나
위안
외딴 집
숲길을 걸으며
이별
껍질
외로움의 깊이
인연의 사슬
초심
폭염 속 도시 전경
이 풍진 세상
텅 빈 기다림
장마
하얀 구름
장날
한여름 신작로
해변의 모래
제4부 약속 없는 기다림
회상
하루살이의 미련
허수아비 세상
후회의 터널
카네이션
후회
매듭
혼돈
세 가지 사실
만남 그리고 이별
하얀 등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하루
가을밤의 소리
낙엽
영혼의 아름다움
약속 없는 기다림
변명
연
치매
동행
해설-이소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