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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머스 히니 시전집 -문학동네 세계 시인 전집 1

원제 : SEAMUS JUSTIN HEANEY THE COLLECTED POEMS
시리즈 : 문학동네 세계 시인 전집 [2]

셰이머스 히니 저 | 김정환 역 | 문학동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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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16492 / 1250쪽 185 x 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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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히니는 예이츠 이후 가장 위대한 아일랜드 시인이다.” _로버트 로웰 (미국 시인, 퓰리처상 수상자) “서정적 아름다움과 윤리적 깊이를 갖추어 일상의 기적과 살아 있는 과거를 고양시키는 작품을? 썼다.” _노벨 위원회 “히니는 영어로 저술활동을 하는 가장 위대한 생존 시인이다.” _존 캐리(문학평론가) “히니는 시가 가진 힘을 행사했다. 진실과 예술가의 힘을 분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그리고 진실을 외면한 삶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_뉴욕 타임스 땅과 역사 그리고 신화의 시인 셰이머스 히... “히니는 예이츠 이후 가장 위대한 아일랜드 시인이다.” _로버트 로웰 (미국 시인, 퓰리처상 수상자) “서정적 아름다움과 윤리적 깊이를 갖추어 일상의 기적과 살아 있는 과거를 고양시키는 작품을 썼다.” _노벨 위원회 “히니는 영어로 저술활동을 하는 가장 위대한 생존 시인이다.” _존 캐리(문학평론가) “히니는 시가 가진 힘을 행사했다. 진실과 예술가의 힘을 분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그리고 진실을 외면한 삶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_뉴욕 타임스 땅과 역사 그리고 신화의 시인 셰이머스 히니 국내 최초로 완역ㆍ소개되는 그의 온전한 시세계 현재 아일랜드 최고의 시인이자 생존해 있는 영미권 시인 가운데 최고의 시인으로 평가받는 셰이머스 히니. 199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1923), 조지 버나드 쇼(1925), 새뮤얼 베케트(1969)에 이어 네 번째로 조국 아일랜드에 노벨문학상을 안긴 셰이머스 히니의 주요 시집 12권을 모은 『셰이머스 히니 시전집』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문학동네는 국내에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으나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세계의 주요 시인들을 소개하기 위해 세계 시인 전집을 기획하고, 그 첫 주자로 히니의 작품을 선보인다. 히니는 1939년 북아일랜드 모스본의 가톨릭 가정에서 9남매의 첫째로 태어났다. 벨파스트 퀸스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이때 테드 휴스의 을 접하고 자극을 받아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61년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한 히니는 벨파스트의 성 토머스 중학교 교사가 되는데, 이 학교의 교장이자 작가인 마이클 매클라버티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시를 출판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지역 잡지에도 여러 논문을 실으면서 시인이자 비평가인 필립 홉스봄의 눈에 띄어, 당시 홉스봄이 이끌던 벨파스트의 젊은 시인들로 이루어진 벨파스트 그룹에 합류하여 데릭 마흔, 마이클 롱리 등과 함께 교류한다. 1965년, 히니는 벨파스트 퀸스 대학교에서 열린 작은 이벤트에서 시작되어 대규모 문화 축제로 발전한 벨파스트 페스티벌에서 첫 시집 『열한 편의 시』를 선보이며 시인으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이듬해인 1966년 그는 첫 번째 주요 시집인 『자연애호가 한 명 죽다』를 출간하며 주목해야 할 시인으로 떠오르고, 히니 초기 시집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농촌의 전원적 풍경과 목가적 이미지가 친근하게 다가오는 이 시집은 수많은 비평가들의 호평 속에 에릭 그레고리상, 서머싯 몸상, 제프리 파버 메모리얼상 등 주요한 상을 수상한다. 1972년 히니는 북아일랜드에서 계속되는 폭력에 염증을 느끼고 더블린으로 이주하며, 같은 해 그의 네 번째 시집 『북쪽』을 출간한 뒤 몇 년간 아일랜드, 영국, 미국을 순회하며 낭독회를 갖는다. 교육자로도 활발하게 활동한 히니는 1980년대에는 미국과 영국을 오가며 하버드 대학교와 옥스퍼드 대학교 등지에서 강의한다. 『셰이머스 히니 시전집』은 『자연애호가 한 명 죽다』(1966) 『어둠으로 들어가는 문』(1969) 『끝까지 겨울나기』(1972) 『북쪽』(1976) 『들일』(1979) 『정거장 섬』(1984) 『산사나무 초롱』(1987) 『헛것을 보다』(1991) 『기포 수준기』(1996)『전깃불』(2001) 『구역과 원』(2006) 『인간 사슬』(2010)을 묶은 것으로, 서정적이면서도 일상적이고 친근한 언어로 묘사된 농촌 풍경에서부터, 정치적ㆍ종교적 갈등으로 끊이지 않는 폭력의 악순환에 대한 현실 비판적, 저항적 태도, 그리고 주변 인물들과 가족의 죽음 앞에서 애도하며 삶의 근원을 탐구하는 시인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50여 년간 히니가 추구해온 삶과 시세계가 온전하게 담겨 있다.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번역가로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지금까지 100여 권이 넘는 시집과 산문집, 교양서 등을 펴낸 전방위 작가 김정환 시인이 번역을 맡아, 명실상부하게 유럽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영미 시의 최고봉인 히니의 진면목을 전해준다. 땅의 생명력으로 시를 쓰다 히니가 태어나 자란 북아일랜드는 16세기부터 진행된 영국의 식민화 정책으로 인해 영국인과 스코틀랜드인이 이 지역에 정착한 이후 영국의 지배를 받아온 영국의 땅이다. 성공회교도 혹은 장로교도였던 이주민들은 정치, 사회, 문화 등 제 분야에서 기득권을 유지하면서 소수의 가톨릭교도 아일랜드인을 억압해왔고, 아일랜드인들은 무장투쟁과 봉기로 수백 년간 계속된 억압과 차별에 맞서왔다. 따라서 불안정한 정정하의 북아일랜드에서 태어나 영어로 교육받은 아일랜드인 히니는 늘 “상이한 두 문화 사이에 끼여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농업과 목축업에 종사한 친가와 방직 공장 노동자로 일한 외가의 가족적 배경을 통해서도 전통적인 아일랜드의 전원적 풍경과 산업혁명이라는 상이한 두 문화가 충돌하는 현장을 목격한다. 이에 히니에게는 평생에 걸쳐 정체성 문제가 중요한 화두가 되었고, 그의 시 전반에서는 아일랜드인이라는 정체성의 자각, 고민이 끊임없이 대두된다. 이 고민은 자신들의 영토이자 생명의 근원인 땅을 지키려는 의지와 아일랜드의 전통, 역사, 신화를 복원하고자 하는 관심으로 이어진다. 히니의 초기 시집에는 그가 태어나 자란 농촌의 전원적 풍경과 목가적 이미지가 주요한 소재로 등장하는 동시에 ‘땅’과 ‘전통’의 수호라는 시인의 관심사가 잘 드러나 있다. 『자연애호가 한 명 죽다』를 여는 첫 시 에서는 ‘땅파기’라는 생명의 창조행위를 통해 자신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그리고 그 전으로 거슬러올라가는 선조들이 이어온 노동의 장면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노동은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삶의 전통과 역사와 정신을 발굴하고 계승해나가는 작업이고, 히니는 ‘펜’으로써 이 전통을 이어나가고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천명한다. 내 손가락과 엄지 사이 웅크린 펜 놓여 있다; 한 자루 권총처럼 아늑하게. 창문 아래로는, 끼깔한 거슬리는 소리 삽이 자갈땅을 파고드는: 내 아버지, 땅 파고 계신다. 내려다보고 있자니 아버지, 꽃밭 사이 힘을 준 엉덩이 낮게 기울고, 떠오른다 이십 년 세월 멀리 구부정한 율동으로 감자 파종골 그곳에서 아버지 땅을 파셨다. (중략) 차가운 감자 흙냄새, 철벅대고 찰싹거리던 침수 토탄층, 무뚝뚝한 삽날이 절단한 산 뿌리들이 내 머릿속에서 잠을 깬다. 그러나 나는 삽이 없어 그런 사내들을 좇을 수가 없다. 내 손가락과 엄지 사이 웅크린 펜 하나 놓여 있다. 나는 이걸로 땅을 파겠다. -「땅파기」부분 히니의 시인으로서의 이러한 역할에 대한 자각과 의지, 다짐은 김정환의 해설에서 간명하게 설명되고 있다. 첫 시집부터 히니는 아일랜드의 농촌과 역사 그리고 사회를 순정한 서정의 핵심 덩어리로 아우르는 과정과, 특히 영어의 관용을 깨고 의미의 최초를 다시 여는, 그래서 아일랜드와 잉글랜드 언어 사이를 여는 과정, 한국과 굳이 비교하자면 이상과 백석 시 언어가 동전의 양면을 이루는 과정을 겹친다. 그것은 어린 시절 경험과 새로운 문학의 처음이 겹치는 과정이고, 이 시집 마지막에 실린 그의 시 을 보면 벌써, 그는 그 점을 알고 있는 시인이자 그 점에 숙련된 시인이다. 아일랜드 문학의 전통을 답습하지 않고 곧장 그후를 지향하는 것. 새로운 생의 기미가 속속 포착된다. 어렸을 때, 사람들은 좀체 나를 떼어내지 못했다 우물에서 양동이와 윈치가 있는 낡은 펌프로부터. 나는 사랑했다 그 어두운 방울져 떨어짐, 사로잡힌 하늘, 그 내음, 물풀, 버섯과 축축한 이끼 내음을. 하나는, 벽돌공장에, 썩은 판자를 씌웠는데. 나는 좋았다 그 넉넉한 덜컹임,

저자 소개

1939년 4월 13일 북아일랜드에서 아홉 형제 중 첫째로 태어났다. 농업과 목축업에 종사했던 친가와 방직 공장 노동자였던 외가의 영향을 받아 유년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아일랜드의 전통과 산업혁명의 흔적을 경험했다. 이를 통해 형성된 상이한 두 문화 사이의 긴장감은 이후 그의 시 세계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벨파스트의 퀸스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이 시기에 테드 휴스의 작품을 접하면서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첫 시집[열한 편의 시](1965)를 시작으로[자연애호가 한 명 죽다](1966)[끝까지 겨울 나기](1972)[북쪽](1975)[정거장 섬](1984)[헛것을 보다](1991)[인간 사슬](2010) 등 다수의 시집을 펴냈다. 시 외에도[혀의 지배](1988) 등의 산문집과[테베에서의 장례식](2004)을 포함한 두 편의 희곡 작품도 쓰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문학 활동을 이어왔다. 번역가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여, 고대 아일랜드의 서정시를 영어로 옮기고 재해석한[길 잃은 스위니]와 휘트브레드상을 수상한[베어울프] 등 십여 권의 번역서를 펴냈다. 또한 퀸스 대학교 졸업 이후 강단에 서면서 교수로서 시와 시인의 역할에 대한 탐구에도 힘썼다. 그는 모교를 비롯하여 캘리포니아 대학교, 옥스퍼드 대학교 등에서 강의했다.
삶의 터전으로부터 얻는 전통과 토속성을 친밀한 필체로 그려내고, 아일랜드의 고통스러운 정치적 상황에서 비롯된 투쟁과 갈등을 섬세하면서도 사실적으로 표현해낸 히니는 1995년 ‘서정적 아름다움과 윤리적 깊이를 갖추어 일상의 기적과 살아 있는 과거를 고양시키는 작품을 썼다’는 평가와 함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의 시인이자 퓰리처상 수상자인 로버트 로웰은 히니를 ‘예이츠 이후 가장 위대한 아일랜드의 시인’으로 평가하기도 했다.[자연애호가 한 명 죽다]로 1966년 에릭 그레고리상과 1967년 제프리 파버 메모리얼상,[산사나무 초롱][기포 수준기][베어울프]로 각각 1987, 1996, 1999년 휘트브레드상,[구역과 원]으로 2006년 T. S. 엘리엇 시 문학상,[인간 사슬]로 2010년 포워드 시 문학상 등 다수의 주요 문학상을 수상했다.


 

역자 소개

  • 역자 : 김정환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0년 계간 [창작과비평]에 「마포, 강변동네에서」외 5편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지울 수 없는 노래] [황색 예수전] [김정환 시집 1980~1999] [레닌의 노래] [드러남과 드러냄] [거룩한 줄넘기], 소설 [파경과 광경] [사랑의 생애], 교양서 [클래식은 내 친구] [한국사 오디세이] 등을 출간했다. [더블린 사람들] [셰익스피어 전집]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으며, 2007년 시집 [드러남과 드러냄]으로 백석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목차
자연애호가 한 명 죽다
어둠으로 들어가는 문
끝까지 겨울나기
북쪽
들일
정거장 섬
산사나무 초롱
헛것을 보다
기포 수준기
전깃불
구역과 원
인간 사슬
작품 해설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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