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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799521 / 316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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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조선은 서구 열강으로부터 무엇을 얻고, 서구 열강은 조선으로부터 무엇을 얻으려 했는가
“서구 열강과 조선”은 개화기 조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서구 열강 중 미국, 프랑스, 영국을 중심으로 조선과 주변국의 외교활동을 풀어 나간다. 기존 개화기 외교연구가 조선과 열강의 관계사에 초점을 맞추었던 것과는 달리, 조선주재 각국 공사의 외교활동과 그에 따른 조선의 대응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특히 장기간 주한공사로 근무하며 조선에 많은 영향을 끼쳤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연구가 소홀했었던 각국의 공사대표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당시 서구 열강의 외교문서를 분석해봄으로써 그들이 조선에 가졌던 인식과 접근한 목적에 대해 소상히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의 정세도 함께 파악할 수 있어 개화기 한국 사회의 모습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출판사 서평]
조선은 1880년대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프랑스 등 서구 열강과 차례로 통상조약을 체결했다. 서구 열강은 전략적, 경제적, 종교적 목적 등을 가지고 조선에 접근했으며, 조선은 정세 변동에 대응하여 국권수호와 부국강병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구 열강을 활용하고자 했다. 그렇기 때문에 개화기 조선의 정세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각 열강들과의 외교활동 분석이 필수적이다.
그동안의 연구는 주로 열강과 조선의 관계사에 무게가 치우쳐 있었으나, 이 책 “서구 열강과 조선”은 기존 연구에서 많이 다루어지지 않았던 조선주재 공사에 대해 상세히 서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개화기 조선 외교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세 나라와의 외교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조선에 주재하던 서구 열강의 외교사절들은 자국 정부의 지시를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조선의 정치, 외교, 경제, 사회, 문화 등을 치밀하게 탐구하여 외교문서에 기록했다. 따라서 서구 열강의 외교문서를 분석해보면 이 무렵 조선 사회의 제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들여다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서구 열강의 대조선정책의 대리인 격인 조선주재 공사의 정세인식과 대응은 그들의 대조선정책을 이해하는 데 훌륭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조선주재 공사의 외교활동에 대한 연구는 그 중요성이 상당히 크다. 더불어 저자는 한국사의 주체성을 고려할 때 우리의 입장에서 이 시기의 외교에 접근할 필요도 있다고 여겼다. 현재 한국이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에 적절히 대처해야만 하는 실정을 감안할 때 이러한 접근 자세는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리하여 각 서구 열강의 외교대표와 조선의 외교담당자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 둘 다를 밀도 있게 담았다. 크게 세 개의 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1부에서는 조선주재 미국공사의 활동과 조선의 대미 접근을, 2부에서는 조선주재 프랑스 대표의 활동과 조선의 대프랑스 접근을, 3부에서는 대한제국주재 영국공사의 활동과 고종의 대영 접근을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개화기의 외교는 물론, 더 나아가 현재 대한민국의 외교 정세를 파악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