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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4402419 / 335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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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첫사랑, 첫 아이, 첫 월급봉투 등 삶의 떡잎이 되어 준 ‘처음’들을 반추하며
시, 소설, 수필, 동화, 평론 등 각 문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화여대동창문인회(회장 김현자) 회원 80명이 ‘내 삶의 첫 순간’이라는 주제로 참여한 수필집이다. 정끝별, 이선영, 김현숙, 김우남, 고은주 등 문단의 주목을 받는 작가에서부터 천양희, 정연희, 이규희, 우애령 등 무게가 느껴지는 원로작가까지 다양하게 참여해 삶의 떡잎이 되어준 설레고 풋풋했던 첫 순간들을 추억하고 있다.
이 수필집은 첫사랑의 풋풋함이 담긴 1부와 가족 탄생의 환희가 느껴지는 2부, 불안과 설렘이 공존하던 첫 여행길을 기록한 3부, 사회에 첫 발을 내딛던 시절의 고추 맛 같던 시간을 반추한 4부, 성장과 아픔에 눈뜨던 순간을 담은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첫사랑, 첫 여행, 첫 아이, 첫 월급봉투 등 ‘처음’이라는 말에는 왠지 모를 설렘과 기대, 낯섦과 두려움이 함께 느껴진다. 우리네 삶의 무대에서 서툴고 불안했던 첫 무대, 우리네 삶의 숲에서 떡잎들이 되어 준 그 푸른 시간들이 있어 지금 우리는 구불구불한 인생길을 넉넉한 마음으로 걷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수필집은 이렇게 기억의 배꼽으로 자리한 그 첫 순간, 첫 마음에 대한 수줍은 고백이다.
제1부 <첫사랑과 구두닦이>
키스를 두려워한 나머지 절반의 연애밖에 못하는 아가씨의 좌충우돌 키스 도전기(첫 키스 돌파기), 구두닦이 소년에게 모질게 대하던 구두쇠 연인에 대한 부끄러운 기억(첫사랑과 구두닦이), 친구의 예비사위 학력검증을 위해 들어간 한 대학사이트에서 우연히 첫사랑과 마주친 실버세대의 인터넷 정복기(클릭클릭) 등.
제2부 <아버지의 첫 선물>
오빠를 살리기 위해 인민군에게 거짓말을 해야 했던 꼬마의 아찔했던 순간의 기억(내 생애 최초의 거짓말), 낳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다가 어쩔 수 없이 낳게 된 아들과의 기적 같은 만남(나의 첫 분신), 스위스 여행 중 서양의 사내아이로 태어나고 싶다던 어머니의 환생을 목격한 순간을 그린 이야기(아기 미셸) 등.
제3부 <송암사의 첫 순간들>
26년 전에 살았던 부산의 신혼살림집을 찾아 회상여행을 떠난 부부 이야기(추억으로 가는 길),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타본 비행기, 너무 긴장한 나머지 좌석에 앉은 채 소변을 보았던 아이의 뒤늦은 고백(비행기야 미안해!), 일제강점기 중국에 터를 잡은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가 일본 기생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던 어머니에 대한 생생한 기억을 되살린 이야기(기차와 일본 기생) 등.
제4부 <첫 월급봉투>
사범대를 졸업하고 첫 부임지인 시골 중학교에서의 첫 수업, 그러나 행정착오로 재발령을 받게 되어 허둥지둥 그 교실을 나와야 했던 황당한 사연(나의 첫 수업), 새 역사가 들어서는 바람에 미운 정 고운 정 다 든 논밭을 떠나야 하는 안타까운 이야기(서툰 농부의 추억), 졸업 후 어렵게 들어간 출판사에서 처음 받아든 월급봉투, 그 잊을 수 없는 순간에 대한 추억(나의 첫 월급봉투) 등.
제5부 <당신의 첫 태클>
파킨슨 병의 진단을 받은 직후의 분노와 절망, 그 지옥 같던 시간에 대한 담담한 반추(‘당신’의 첫 태클), 꿈도 희망도 없이 늘 죽음을 생각하며 살다가 단편영화 제작을 배우게 되면서 드디어 내일을 기다리게 된 실버영화제 감독의 희망 메시지(내게 꿈이란 없었다), 처음으로 인생에서 슬픔이 있다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되는 나이 일곱 살, 그 일곱 살 아이에게 바치는 사랑가(내 처음 아이)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