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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5661879 / 310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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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사회인문학 총서 [12]
출판사 리뷰
그동안 인문학의 위기진단이나 대응방식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타났다. 하나는 사회적 지형은 다루지 않고 인문학 자체 속에서 위기를 진단하고 대처방안을 논의한 길이고, 다른 하나는 이를 사회에서 찾는 길이다. 그러나 둘 모두 문제가 있기는 마찬가지다.
인문학의 위기를 단순히 인문학의 사회적 소통능력의 부재에서만 찾는 경우, 인문학의 소통능력의 확장은 현존 사회에 대한 적응력의 증대라는 형태로 귀착될 수 있다. 다른 한편, 인문학의 자기반성과 혁신에 대한 모색 없이 신자유주의적 사회구조에서만 위기진단과 처방을 찾는 경우, 인문학은 아름다운 언어들의 무기력한 탄식을 반복하는 대응으로 끝날 위험이 크다. 이러한 진퇴양난의 상황을 넘어서기 위해선 인문적 성찰의 학문적 맥락 및 사회적 적용과 실천의 맥락 모두에 대한 성찰이 요구된다.
우리가 사회인문학이라는 새로운 인문적 사유체계와 사회적 문제상황을 결합하려 시도하는 소이는 여기에 있다. 질문과 대답의 그러한 새로운 문법질서와 문답체계에 어떤 돌파구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희구하는 것이다. 곧 사회인문학은 학문과 인간공동체의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인문학과 사회 두 범주 모두에 대해 근본적 성찰이 필요하다는 새로운 사유체계의 이름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