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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회주의자다 동아시아 사회주의의 기원 코토큐 슈스이 선집

고토쿠슈스이 저 | 임경화 역 | 교양인 | 201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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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1799622 / 604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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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동아시아 최초로 《공산당 선언》을 번역한 혁명 사상가, 일제의 조선 식민화를 비판하고 안중근을 존경했던 양심적 지식인, 조선과 중국의 혁명가들에게 국제 연대의 정신을 전파한 동아시아 사회주의 운동의 출발점 고토쿠 슈스이 사상을 읽는다! 아시아 사회주의 운동의 선구자인 고토쿠 슈스이(幸德秋水, 1871~1911)는 1907년에 일본의 조선 식민화에 반대한다는 위험한 글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문제적 인물이었다. 안중근 의사가 처형당하고 3개월 후인 1910년 6월 고토쿠 슈스이는 천황 암살을 모의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된다. 그... 동아시아 최초로 《공산당 선언》을 번역한 혁명 사상가, 일제의 조선 식민화를 비판하고 안중근을 존경했던 양심적 지식인, 조선과 중국의 혁명가들에게 국제 연대의 정신을 전파한 동아시아 사회주의 운동의 출발점 고토쿠 슈스이 사상을 읽는다! 아시아 사회주의 운동의 선구자인 고토쿠 슈스이(幸德秋水, 1871~1911)는 1907년에 일본의 조선 식민화에 반대한다는 위험한 글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문제적 인물이었다. 안중근 의사가 처형당하고 3개월 후인 1910년 6월 고토쿠 슈스이는 천황 암살을 모의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된다. 그리고 1911년 1월 24일, 비밀 재판에서 사형 판결을 받은 후 불과 일 주일 만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이른바 ‘대역 사건’의 전모는 사후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나는 사회주의자다》는 고토쿠 슈스이 사후 100년을 맞아 최초로 한국어로 번역, 소개되는 고토쿠 슈스이 선집이다. 1901년 일본 제국주의를 비판하며 일본 지성계에 혜성같이 등장하여 불과 10년 동안 동아시아 전역에 최초로 사회주의 사상을 전파하고 민족을 뛰어넘는 민중 연대를 주창한 위대한 혁명가 고토쿠 슈스이의 치열했던 삶과 사상을 그의 육성으로 듣는다! 고토쿠 슈스이 사후 100년 만에 만나는 최초의 한국어판 저작집! 고토쿠 슈스이는 일본을 넘어 조선과 중국 지식인들에게 사회주의 이념을 전파한 동아시아 최초의 사회주의자였으며, 국가주의와 애국주의를 비판하고 제국주의 전쟁의 본질을 꿰뚫어본 정치사상가였다. 그는 국경과 민족을 초월해 피지배 계급의 연대와 저항을 외친 국제주의의 주창자였고, 일제의 조선 병합을 비판한 양심적 지식인이었다. 《나는 사회주의자다》는 인간에 대한 인간의 착취와 억압이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꾼 순정한 혁명가 고토쿠 슈스이의 주요 저술을 망라한 최초의 한국어판 저작집이다. 이 책은 고토쿠 슈스이의 주요 저서인 《20세기의 괴물 제국주의》《장광설》《사회주의 신수》를 비롯해 그가 《만조보》와 《평민신문》 등 여러 신문에 발표한 논설과 연설문, 선언문 등을 싣고 있다. 이 글들은 20세기 초 중국과 조선의 지식인들에게 사상적으로 강력한 영향을 끼친 역사적 의미가 깊은 문헌들이다. 사회주의 사상과 아나키즘에 대한 탁월한 이해, 일본의 조선 침략에 대한 비판, 러시아혁명 등 국제 혁명 운동에 대한 분석과 진단, 사형 집행을 앞둔 지식인의 철학적 고뇌를 엿볼 수 있다. 번역에만 4년이 넘게 걸린 이 저작집을 위해 옮긴이 임경화 박사는 희귀 자료를 찾아 몇 차례나 일본을 오가며 연설문과 신문 사설부터 저서까지 고토쿠 슈스이가 직접 쓴 글은 물론이고 고토쿠 사후에 그와 관련되어 나온 자료들도 모두 철저히 연구했다. 참고할 수 있는 한국어 번역본이 전무한 상황에서 현대 일본어와 크게 다른 100년 전 일본어 문장은 번역 이전에 해석부터 쉽지 않았다. 학문적 성실함과 지난한 노력의 결과로 마침내 200자 원고지 2천 장에 이르는 번역 원고와 250여 개의 풍부한 주석이 완성되었다. 더불어, 고토쿠 슈스이가 한·중·일 3국의 근대사에 끼친 영향과 그의 사상의 현재적 의미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박노자 교수의 한국어판 해제는 이 저작집의 의미를 한층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동아시아 사회주의의 원형을 만나다 《나는 사회주의자다》는 1901년에 발표한 최초의 저서인 《20세기의 괴물 제국주의》부터 1911년 사형을 앞두고 감옥에서 쓴 에 이르기까지, 고토쿠 슈스이의 10년에 걸친 사상의 궤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 저작집에 실린 글들은 자유주의에서 의회사회주의를 거쳐 아나키즘에 이르는 고토쿠 사상의 전모를 보여준다. 고토쿠의 저술을 통해 그의 사상을 읽는 것은 고토쿠 슈스이라는 한 혁명가에 대한 관심을 넘어 근대 동아시아 사회주의의 원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 20세기 초 동아시아의 진보적 지식인들은 고토쿠 슈스이의 글을 통해 제국주의 비판 담론과 사회주의의 이념을 받아들였다. 즉, 고토쿠 슈스이가 받아들이고 이해한 사회주의가 곧바로 근대 동아시아 사회주의 사상의 원형이 되었던 것이다. 《20세기의 괴물 제국주의》는 일본 출간 이듬해인 1902년에 중국어로 번역되어 중국 신해혁명의 주역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으며, 이후 중국 반제국주의 운동에 결정적인 자극을 주었다. 구한말의 변영만 등 조선의 선구적인 제국주의 비판자들도 고토쿠 슈스이의 작업에서 처음으로 중요한 실마리를 얻었으며, 신채호는 1928년 일제에 체포되었을 때 고토쿠의 《장광설》을 읽고 무정부주의(아나키즘)에 공명하게 되었다고 진술했다. 민족과 국경을 뛰어넘는 민중의 연대를 꿈꾸다 왜 지금 우리가 고토쿠 슈스이를 알아야 할까? 고토쿠의 《장광설》을 읽고 아나키즘에 관심을 가진 신채호 등에게 끼친 영향이라든가, 그 당시 일본에서 보기 드물었던 고토쿠의 안중근에 대한 긍정적 태도 등을 이야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과거의 투쟁에 대한 의미 부여보다, ‘지금 여기’에서 고토쿠 슈스이가 현재의 우리에게 주는 교훈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그것은 바로 고토쿠 슈스이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인종과 민족과 국가를 뛰어넘는 민중 연대의 길을 제시한 선구자였다는 점이다. 고토쿠 슈스이는 무산계급이야말로 국경과 민족과 인종을 넘는 연대를 통한 세계 평화 실현의 주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평화의 비전이 담긴 고토쿠의 사회주의 이론은 애국심과 우승열패를 강조하며 영토 확장을 꿈꾸던 제국주의에 맞서는 일본 사회의 거의 유일한 저항의 구심점이 되었다. 실제로 러일전쟁 당시 고토쿠는 반전 운동을 벌이면서 적국인 러시아 사회주의자들과 연대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끌어냈다. 또한 1907년에 고토쿠 슈스이가 여러 동지와 함께 참여한 ‘아주화친회’는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의 반제국주의, 반침략 운동의 연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의미했다. [책속으로 추가] 사회주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단결된 노동자가 직접행동(direct action)에 나서는 길밖에 없다.” 나의 현재 사상은 이와 같다. ― 400~401쪽에서 나는 사형당하기 위해 지금 도쿄 감옥의 일실(一室)에 구금되어 있다. 아아, 사형! 세상 사람들에게 이만큼 꺼림칙하고 두려운 말은 없을 것이다. 아무리 신문에서 보고 책으로 읽었어도 설마 자기가 이런 꺼림칙한 말과 눈앞에서 직접적으로 맞닥뜨릴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게다가 나는 정말로 사형에 처해지려 하고 있다. 평소에 나를 사랑해주었던 사람들, 나를 아껴주었던 사람들은 이렇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진위를 의심하며 얼마나 당황했을까. 그리고 진실을 확인했을 때 얼마나 한심하고 딱하고 슬프고 부끄러워했을까. 그중에서도 늙은 어머니는 얼마나 절망의 칼에 가슴을 찔렸을까. 그렇지만 지금의 나에게 사형은 아무렇지도 않다. 내가 어떻게 이러한 중죄를 저질렀는가. 공판조차 방청이 금지된 오늘날에는 본래 충분히 이런 말을 할 자유는 없다. 백 년 후에 누군가 어쩌면 나 대신 말할지 모르겠다. 어쨌든 사형 그 자체는 아무렇지도 않다. …… 지금의 나에게 수치스럽고 꺼려지고 두려운 것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사형당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악인이자 죄인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내 스스로 논할 문제는 아니고, 또한 논할 자유도 없다. 다만 사형 자체는 나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 532, 548쪽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고토쿠슈스이

역자 소개

  • 역자 : 임경화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에서 일본문학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HK 연구교수로 있으면서 근대 한국과 일본의 진보적인 문화 운동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근대 한국과 일본의 민요 창출》(2005), 《신라의 발견》(2008)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국어라는 사상》(2006), 《여성 표현의 일본 근대사》(2008) 등이 있다.

머리말

고토쿠 슈스이는 우리에게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은 이름이지만, 우리가 그를 모르는 것은 우리 역사 교육의 한심한 수준과 일본학 전공자들의 일본 및 동아시아 사회주의 운동의 역사에 대한 한탄스러운 무관심을 노골적으로 보여줄 뿐이다. 사실, 근대 동아시아의 진보적 담론을 만드는 데 고토쿠야말로 선구적인 기여를 했다. ……
나중에 중국어로 번역된 《사회주의 신수》와 같은 그의 저서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중국인, 조선인에게도 사회주의의 기초 개념을 심어줌으로써 이후 전개될 사회주의 운동의 담론적 밑바탕을 만들어놓았다. 구한말의 신채호와 같은 조선의 급진 논객들은 고토쿠의 저서에서 아나키즘과 같은 새로운 개념들을 처음 익히는 등 고토쿠를 통해 세계적인 계급 해방 운동의 본류와 접촉하게 됐다. 일제의 조선 식민화에 반대하고 안중근에게 한시를 바쳐 무한한 존경을 표한 고토쿠는, 한일 간 ‘민중 해방을 위한 연대’의 창시자였으며, 1907년에 그가 여러 동지와 함께 주도한 아주화친회는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의 반제국주의, 반침략 운동의 연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의미했다. 이처럼 아시아 민중 운동의 발전에 지대한 기여를 하고, 결국 ‘대역 사건’이라는 국가 탄압의 희생자로 혁명을 위해 그 일생을 장렬히 바친 고토쿠 의사를 우리가 잘 모르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이 책이 계기가 되어 우리에게 낯설고 멀었던 고토쿠의 인생과 사상의 전모는 최초로 읽기 편한 현대 한국어 문장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 박노자 (‘한국어판 해제’에서)

목차

목차
한국어판 해제 - ‘조숙한 전위’의 아름다운 비극 _ 박노자(오슬로대)
20세기의 괴물 제국주의
장광설
19세기와 20세기 | 혁명이 도래한다 | 파괴주의인가 폭도인가 | 금전을 폐지하라 | 위장의 문제
최근의 노동 문제 | 제국주의의 쇠운 | 암살론 | 무정부당 제조 | 위험한 국민 | 월폴 정책
일본의 민주주의 | 외교상의 비입헌국 | 재정의 대혁신 | 호전적인 국민인가 | 후대받는 병사
비전쟁문학 | 비정치론 | 이상 없는 국민 | 마비된 국민 | 목적과 수단 | 의무감
노인의 손 | 문명을 모욕하는 자 | 이토 후작의 성덕 | 평범한 거인 | 《수신요령》을 읽다
자유당 제문 | 세모의 고통 | 신년의 환희 | 고등교육의 권리 | 연애문학 | 자살론 | 불완전한 연회
사회주의 신수
기타 논설 편
비전론
전쟁과 평화를 결정하는 자 | 러시아사회당에 보내는 글 | 러시아사회당으로부터
전쟁과 소학 아동 | 아아, 증세! | 톨스토이 옹의 비전론을 평하다 | 사회당의 전쟁관
부인론
부인과 전쟁 | 부인과 정치 | 나의 부인관 | 부인 해방과 사회주의
직접행동론
러시아혁명이 주는 교훈 | 앨버트 존슨에게 보내는 편지 | 일파만파 | 무정부 공산제의 실현
사회혁명당 선언 | 세계 혁명 운동의 조류 | 내 사상의 변화(보통선거에 대하여)
일본사회당대회 연설문 | 사회주의강습회 제1차 개회 연설 | 병환 중의 망언 | 혁명 사상
조선 관련
포기인가 병탄인가 | 경애하는 조선 | 조선병탄론을 평하다 | 《만조보》 기자에게 답하다
도덕론 | 도쿄평론(제3신) | 안중근 초상 그림엽서에 시를 더하다
기타
나는 사회주의자다 | 사회주의와 종교 | 사회와 희생 | 나는 왜 사회주의자가 되었나
인류와 생존경쟁 | 어느 정도까지는 찬성 | 적색기 | 채식주의 | 번역의 고심
옥중수기
진술서 | 절필시 | 사생(死生)
해설
옮긴이 해설 - 혁명가가 된 지사 고토쿠 슈스이
고토쿠 슈스이 연보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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