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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부 클래식 14

시리즈 : 부북스 부클래식 [79]

F. 스콧 피츠제럴드 저 | 유정화 역 | 부북스 | 201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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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785234 / 240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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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부클래식 14번째 작품인 《위대한 개츠비》입니다.
피츠제럴드의 대표작인 《위대한 개츠비》는 20세기 미국 소설을 대표하는 작품이며, 최근에는 랜덤하우스 출판사 편집위원회로부터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위대한 20세기 영어소설로 뽑혔습니다.

작품의 의의

《위대한 개츠비》는 작가 피츠제럴드의 자화상임과 동시에 그가 살았던 1920년대 미국의 시대적 초상화이기도 하다. 또한 개츠비가 잡으려 했던 그의 꿈은 ‘아메리칸 드림’의 재해석으로 읽힐 수 있다. 데이지의 집 쪽에서 비춰오는 녹색불빛을 보며 열망하는 개츠비는 미국적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는 미국인의 초상이다. 그러나 개츠비의 꿈의 대상이 계층적 부와 안락 안에서 도덕성과 진정한 사랑을 잊고 살아가는 데이지라는 사실은 그 꿈이 변질되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신대륙을 찾아온 초기 건국조상들이 실현하고자 했던 그들의 꿈은 자유와 인권이 보장된 기회의 땅을 이루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20세기 미국의 꿈은 물질적 부를 통해 안락함과 힘을 확보하는 것으로 타락되었다. 잘못된 꿈의 대상과 그것을 얻기 위해 사용되는 왜곡되고 타락한 수단은 데이지와 개츠비의 부정한 돈으로 상징된다.
그러나 개츠비는 잘못된 꿈일지언정 그 꿈을 성취하기 위해 일편단심으로 달리는 낭만적 열정과 가능성의 소유자다. 바로 이러한 치열함과 순수함이 먼지 찌꺼기나 부표처럼 떠도는 다른 인물들과 그를 분리시키는 그의 위대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 해설

1920년대 미국은 유래 없는 물질적 풍요를 누린 시대였다. 동시에 1919년에 제정된 금주법은 수많은 불법 밀주업자들에게 떼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고, 개츠비 같은 인물의 탄생을 가능케 한 시대였다. 게다가 1차 세계대전의 상흔은 도덕과 질서의 파괴, 가치관의 혼란으로 이어졌고 전쟁의 공포와 폭력을 겪은 세대들은 방탕한 삶을 통해 그들의 상처를 잊으려 했다. 삶의 중심을 잃은 듯이 흥청망청했던 시대의 이런 풍경 또한 개츠비가 베푸는 화려한 파티에 부나방처럼 모여드는 군상의 행태를 통해 여실히 볼 수 있다.
등장인물로 나오는 사람들의 성격을 살펴보자.
개츠비가 부유한 상류층 여인이자 옛 애인인 데이지를 사랑하여 밀주업과 불법 채권거래 등 수단을 가리지 않고 부를 축적하여 잃어버린 그녀의 사랑을 되찾으려 하는 모습에, 작가 피츠제럴드가 실제 현실에서 삶의 여유와 부를 욕망하는 젤다Zelda를 사랑하여, 젤다를 위해서 돈과 명성을 얻으려 했던 작가의 면모가 잘 투영되어 있다.
작품의 화자인 닉 캐러웨이는 돈으로 이룰 수 있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흥미로워 하면서도, 1920년대 미국을 휩쓸었던 경제적 부유함의 어두움과 그늘 또한 화자를 통해 드러내준다. 닉은 물질적 풍요와 화려한 파티에 취해있는 사람들의 무질서와 위선, 도덕적 타락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지닌 인물로서 그 무질서하고 무도덕한 군중으로부터 자신을 분리시킬 수 있는 인물이다.
공공연히 정부情婦를 두고 절제되지 않은 삶을 살며 떠돌아다니는 탐과, 남편의 부정을 알면서도 그의 부가 제공하는 안락함에 마비되어 그를 떠나지 못하고 자신이 속한 계층의 안전망 안으로 도피해 들어가는 데이지,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을 하고, 자신이 친 공의 위치를 부정하게 바꾸는 골프 선수인 조던은 물질주의와 부도덕성이 얼마나 밀접히 결탁하는 지를 보여주는 인물들이다.
시대의 정신적 황폐함과 또 아이러니하게도 과도한 물질주의 속에 이미 잉태되어있는 물질적 황폐함은 ‘재의 골짜기’를 통해 상징적으로 제시되고, 안경업자가 세워 놓은 광고판인 T. J. 에클버그 박사의 눈을 신神으로 여기는 윌슨은 ‘재의 골짜기’가 상징하는 바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다.

작가 해설
피츠제럴드는 위대한 개츠비를 비롯하여 《에덴의 이쪽》, 《저주받은 아름다운 사람들》, 《밤은 부드러워》와 미완성 유작인 《마지막 거물》 등 5권의 장편과 160편에 달하는 단편소설과 희곡, 시나리오 등을 집필한 작가다. 헤밍웨이, 포크너와 더불어 미국소설을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잃어버린 세대’, ‘재즈 시대’ 등으로 불린 세계 제1차 대전 이후 1920년대에 주요 작품 활동을 한 그의 작품은 자서전적인 요소를 많이 담고 있다. 《위대한 개츠비》에서도 주인공 개츠비와 화자인 닉 캐러웨이를 통해 작가 피츠제럴드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으며, 작품의 시대적 공간적 배경을 이루는 1920년대 미국 동부의 도시들을 통해 실제 1920년대의 미국의 풍경을 여실히 들여다 볼 수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F. 스콧 피츠제럴드
저자 :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F. Scott Fitzgerald)
1896년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에 입학했으나 3학년 때 자퇴했다. 1918년 앨라배마주 대법원 판사의 딸인 젤다 세이어를 만나 약혼하지만,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파혼당한다. 첫 장편 『낙원의 이쪽』이 1920년 스크리브너에서 출간되어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자, 젤다와 결혼한다. 1920년대부터 미국 동부와 프랑스를 오가며 호화로운 생활을 시작했고, 그사이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 <에스콰이어> 등의 신문과 잡지에 160여 편에 달하는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이 단편소설들은 『말괄량이들과 철학자들』(1920)과 『재즈 시대 이야기들』(1922)로 묶여 출판되었다. 1922년에는 두번째 장편소설 『아름답고도 저주받은 사람들』을 발표했다.

1925년, 대표작 『위대한 개츠비』를 출간하며 문단의 격찬을 받았다. 그러나 작가로서 성공을 거머쥔 동시에 그의 삶은 추락하기 시작한다. 알코올중독과 빚에 시달리는 사이, 젤다는 정신병이 발병해 입원한다. 1934년, 마침내 9년 만에 장편소설 『밤은 부드러워라』를 펴냈다. 이 작품은 훗날 『위대한 개츠비』와 함께 걸작으로 평가받지만, 발표 당시 세간의 평은 극과 극으로 갈렸다. 1940년, 할리우드 영화계의 이야기를 담은 『마지막 거물의 사랑』을 집필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역자 : 유정화
목원대학교 경제학과 조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 박사. 영미시.
역서로 <위대한 개츠비>, <문화 코드, 어떻게 읽을 것인가?>(공역), 주요 논문으로 「윌리엄 블레이크의 <천국과 지옥의 결혼>과 윤리적 상상력」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유정화
이화여자대학교 영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로버트 로월(Robert Lowell)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음. 현재 목원대학교 강의 교수. 주요저서 및 역서로 [문화코드 어떻게 읽을 것인가?] [경계선 넘기]가 있으며, 주요 관심사는 현대 영미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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