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춘추전국의 영웅들1 패도로 난세를 평정하다

신동준 저 | 한길사 | 2011년 07월

북트리

정가
$26.00
판매가
$14.3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9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35661817 / 304쪽 148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21,600
  • 32,400
  • 29,700
  • 26,01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덕은 지극하지 못하고, 예의도 실현되지 못했지만 천하의 도리는 구비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정령이 반포되면 백성을 속이지 않고, 맹약을 맺으면 동맹국을 속이지 않는다.
이리하면 벽지의 소국일지라도 천하에 위세를 떨칠 수 있다.”

중국의 저력, 그들의 역사 속에서 읽어낸다
오늘날 중국은 미국, 유럽연합과 함께 세계 패권의 트라이앵글을 이루고 있다. 아니, 어쩌면 ‘굴기’(?起)라는 전매특허의 수식어를 유일하게 붙일 만큼 정치, 경제, 외교 등 모든 분야에서 ‘우뚝 일어섬’으로써 세계의 무게중심을 새롭게 재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근저에는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이념) 쥐만 잘 잡으면 된다’(경제적 이익)는 덩샤오핑의 ‘흑묘백묘론’이 있거니와, 무엇보다 중국은 이념보다 실용주의적 논리로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이루어냈다. 그것이 중국식 사회주의라 불리든 중국식 자본주의라 불리든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이제 모든 이념은 계절에 따라 갈아입는 옷에 불과할 뿐이다. 공자는 『논어』「이인」에서 “군자는 천하사에 대해 꼭 그래야만 한다는 것도 없고, 꼭 안 된다는 것도 없다”고 했다. 즉, 진리를 담는 그릇은 한 가지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군자불기’(君子不器)의 자세가 중요해 보인다. 스스로를 비워둠으로써 변화는 무쌍하다. 그래서 중국은 세계를 긴장시키며, 전망이 어렵게 부상하는 중국을 이해하기 위한 세계의 발걸음은 분주할 수밖에 없다.
중국은 오래 잠자고 있었을 뿐 그 혈통은 일찍이 용이었다. 보이는 현상 속에서만 오늘의 중국을 읽어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한시라도 그들은 중화문명의 자부심을 잊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를 비롯해 세계는 그들의 유구한 역사를 섬세하면서도 전략적으로 읽어낼 필요가 제기된다. 현재 춘추전국시대를 가장 열심히 공부하는 곳은 동양이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서구라고 한다. 서구 지식인들에게 필독서의 범위도 논어, 맹자, 한비자 등 제자백가서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의 지도층 인사가 중국을 방문할 대 제자백가서의 한두 구절을 인용하며 서두를 떼는 일은 낯설지 않다.

흥미진진한 역사소설, 고전적 탐색이 풍부한 인문서
중국의 역사는 2, 300년 단위로 왕조가 바뀌고, 수많은 인물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어떤 이는 권력을 쟁취했고, 또 어떤 이는 권력 앞에 좌절했다. 특히 춘추전국시대는 동서의 역사를 통틀어 500여 년에 달하는 가장 긴 난세였다. 백가쟁명(百家爭鳴)과 백화제방(百花齊放)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무수한 사상가가 나와 온갖 지략을 설파하며 지혜를 겨뤘다. “역사를 통틀어 이런 시기는 존재한 적이 없었다.” 춘추전국시대는 주왕실의 위력이 약해지면서 등장한 강력한 제후, 새로이 패권을 잡은 춘추오패와 전국칠웅, 중국 최초의 통일국가를 이루고 제왕정 시대를 연 진시황 등, 권력의 등장ㆍ난립ㆍ집중ㆍ통일과 수많은 인물의 치국방략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춘추전국의 영웅들』(전3권)은 오늘의 중국을 이해하기 위한 뿌리와 바탕의 역사로 춘추전국시대를 다루되, 가장 오래고 치열했던 난세에도 불구하고 가장 창조적인 인물들이 무수히 등장했던 바로 그 점에 초점을 맞춘다. 이른바 역사를 움직인 대표 인물 16명을 중심으로 해당 시기의 중요한 사건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는 방식으로 서술되었다. 주(周)나라가 낙양으로 도읍을 옮긴 이후 약 500여 년 동안 한 시대를 이끌며 패업을 이루었던 왕들과, 그들을 패업의 길로 이끌었던 현명한 재상들 이야기가 주축을 이룬다. 그들의 생각과 이상, 사상과 이론, 전략과 리더십 등을 분석하고, 그 시대의 중심 사상이었던 맹자와 순자를 패도의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따라서 이 책은 그 시대의 지도자와 리더들이 어떻게 나라를 만들고 유지했는지, 어떠한 과정으로 쇄락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뿐만 아니라 저자의 해박한 지식으로 인해 제자백가서를 비롯해 중국의 다양한 고전들이 능수능란하게 인용되어 인문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균형된 인물평가, 춘추전국시대를 새롭게 조명한다
역사 저술은 집필이 쉽지 않다. 수천 년 동안 내려온 온갖 사서와 각종 문서, 무수한 왕조의 기록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고, 권력과 승자의 관점에서 역사가 정리되기 쉬워 오류와 편견의 덤불숲도 헤쳐야 한다. 오랫동안 동양정치사상과 리더십 문제에 천착하며 활발히 저술활동을 펼쳐온 지은이 신동준은 역사에 대한 안목이 깊으며, 또한 역사 서술의 한계와 맥을 잘 짚고 있다. 한국ㆍ중국ㆍ일본ㆍ러시아에서 출간된 자료를 섭렵, 비교ㆍ분석해 오류와 진실을 면밀히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집필했다. 춘추전국시대의 ‘영웅들’이라 했지만, 인물을 평가하는 그의 관점은 균형성과 종합성을 지향한다. 그래서 이 책에 그려진 난세의 영웅들은 한두 가지 업적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출신이나 배경보다는 개인의 능력을 중시했던 만큼, 영웅들 역시 ‘명분’이 아닌 ‘실력’을 기준으로 업적이 평가된다. 지은이는 춘추전국시대를 “결코 약육강식이 난무하는 암흑시대가 아니었다. 오히려 모든 문호가 가장 널리 개방되어 있던 매우 창조적인 시기였다. 능력만 있으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춘추전국의 영웅들』에서 재평가하는 인물들이 많다. 예를 들어, 제환공에게 “사냥과 주색이 패업에 하등 문제될 것이 없다”라고 한 관중의 기록은 후대 유가학자들에 의해 많은 지탄을 받았다. 이에 관해 저자는 “칼을 앞세우는 난세의 패업은 붓을 앞세우는 치세의 왕업과 같을 수 없다”며, 오히려 난세와 치세를 같은 잣대로 해석하여 역사적 인물과 사건의 본질을 흐리게 만든 유학자들을 비판한다. 사실상 첫 패업을 이루었음에도 “주왕실에 불경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춘추오패에 포함되지 못한 정장공 역시 명분 때문에 인정받지 못한 경우이기에 간웅(奸雄)으로 지적되는 지금의 비판이 수정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오왕 부차는 보통 충신 오자서를 제거한 아둔한 군주로 기록되어 있지만 이 책에서는 “오자서의 행보는 가히 주군에게 위협을 가할 만했다. 성격이 굳세고 드세었던 오자서가 아닌 백비를 선택한 것은 부차로서는 합당한 결정이었다”며 부차의 손을 들어준다.

이 책에 소개된 춘추전국의 주요 인물들
제1권 『패도로 난세를 평정하다』는 백성이 잘 살아야 나라가 부강해진다며 부민을 강조한 제환공, 19년간의 긴 망명생활로 인해 백성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 진문공, 천명을 믿지 않고 오직 실력과 명분으로 패업을 완성한 초장왕 등 춘추시대 왕도와 패도를 조화시켜 나라에 안정을 꾀한 춘추오패(春秋五覇)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제2권 『재상의 시대를 열다』는 공자가 상서로운 동물인 기린이 잡힌 것을 크게 탄식하며 사필(史筆)을 던진 획린(獲麟)사건을 전후해 등장한 뛰어난 재상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춘추시대 최초의 현명한 재상으로 다른 재상들보다 150년 앞서 활약한 관중, 사마천의 조명을 받지는 못했으나 겸양의 자세로써 후대에 이름을 남긴 손숙오, 나라를 안정적으로 이끈 자산과 안영 등을 조명한다.
제3권 『천하통일의 방략』은 진시황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천하통일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전국시대 주요 왕을 통해 알아본다. 상앙이 추진한 일련의 변법개혁으로 진제국의 초석을 놓은 진효공, 재위 56년 동안 진나라를 산동 6국과 비교할 수 없는 강대국으로 부상시킨 진소양왕, 천하를 제패하고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능력 위주의 제왕정 시대를 연 진시황 등을 살펴본다.

저자 소개

학오(學吾) 신동준(申東埈)은 고전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과 사람의 길을 찾는 고전 연구가이자 역사문화 평론가다.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안목을 바탕으로 이를 현대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의 저서는 독자들에게 고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일찍이 경기고 재학시절 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한학의 대가인 청명 임창순 선생 밑에서 사서삼경과 《춘추좌전》, 《조선왕조실록》 등의 고전을 배웠다. 서울대 정치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 등에서 10여 년간 정치부 기자로 활약했다. 1994년에 다시 모교 박사과정에 들어가 동양정치사상을 전공했고, 이후 일본의 동경대 동양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을 거쳐 〈춘추전국시대 정치사상 비교연구〉로 모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21세기정경연구소 소장으로 있는 그는 격동하는 21세기 동북아시대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동양고전의 지혜를 담은 한국의 비전을 꾸준히 제시하고 있으며, 서울대・고려대・외국어대 등에서 학생들에게 동아3국의 역사문화와 정치경제 사상 등을 가르치고 있다. 동양3국의 역대 사건과 인물에 관한 바른 해석을 대중화하기 위해 〈월간조선〉, 〈주간동아〉, 〈주간경향〉, 〈이코노믹리뷰〉 등 다양한 매체에 꾸준히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조선일보〉 주말 판 경제섹션 ‘위클리비즈’의 인기칼럼 ‘동양학산책’을 연재하면서, 채널A와 TV조선 및 연합뉴스Y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지금까지 《조조 리더십 혁명》, 《관자경제학》, 《리더라면 한비자처럼, 참모라면 마키아벨리처럼》, 《정관정요, 부족함을 안다는 것》, 《리더의 비전》, 《후흑학》, 《사마천의 부자경제학》, 《채근담, 돈이 아닌 사람을 번다》, 《인물로 읽는 중국 현대사》, 《상대가 이익을 얻게 하라, 관자처럼》, 《조조 사람 혁명》, 《고전으로 분석한 춘추전국의 제자백가》, 《꽃 지는 시절 그대를 다시 만나다》 등 80여 권에 달하는 저서를 펴냈다. 역서 및 편저로는 《사기》(전6권), 《춘추좌전》(전2권), 《무경십서》(전4권), 《당시삼백수》, 《마키아벨리 군주론》 등 40여 권이 있다.

목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