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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0794574 / 42쪽 192 x 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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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천재 작가 이 상이 쓴 유일한 동화 이 상의 작품을 한 번도 접해 보지 않고 학교 생활을 마친 사람이 있을까? 중 · 고등학교는 물론이고, 대학교에서도 전공 불문하고 배우던 ‘교양 국어’라는 과목이 있지 않던가. 그곳에도 이 상은 어김없이 등장한다.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요마는 또괘닮았소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 이 상,「거울」 중에서 이 상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시 「거울」 중 일부이다. 이 시는 지금으로부터 70여 년 전인 1933년에 발표된 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0여 년간 세월... ▶천재 작가 이 상이 쓴 유일한 동화 이 상의 작품을 한 번도 접해 보지 않고 학교 생활을 마친 사람이 있을까? 중 · 고등학교는 물론이고, 대학교에서도 전공 불문하고 배우던 ‘교양 국어’라는 과목이 있지 않던가. 그곳에도 이 상은 어김없이 등장한다.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요마는 또괘닮았소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 이 상,「거울」 중에서 이 상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시 「거울」 중 일부이다. 이 시는 지금으로부터 70여 년 전인 1933년에 발표된 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0여 년간 세월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어쩌면 이 상은 당시와 미래를 함께 산 작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가 생전에 남기고 간 유일한 동화 『황소와 도깨비』를 보아도 그러한 점은 분명하게 드러난다. 초현실주의적인 작품을 써 내는 작가로 유명한 이 상이 동화를 썼다면 그 동화는 또 얼마나 난해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황소와 도깨비』는 1937년에 발표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아이들이 봤을 때 낡았다거나 어렵다는 느낌을 조금도 받지 않을 만큼 쉽고 세련되고 깔끔하다. 바로 이것이 이 작품이 갖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이다. 천재 작가 이 상이 쓴 유일한 동화라는 점뿐만 아니라 70여 년의 세월이 지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무난하게 술술 읽히며 문체나 서술이 낯설지 않다는 점 말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쉽고 재미있게 읽으며 즐기는 사이 그 속에 녹아 있는 교훈을 마음 깊은 곳까지 흠뻑 빨아들일 것이다. ▶주요 내용 부모도 친척도 없이 혼자 사는 돌쇠는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놀고 싶을 때 노는 마음 편한 나무 장수이다. 그런 돌쇠에게 유일한 친구는 힘도 세고 일도 잘 하는 황소이다. 어느 겨울, 황소와 함께 나무를 팔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희한하게 생긴 녀석을 만난다. 원숭이 같기도 하고 개 같기도 한 그 녀석은 도깨비이다. 그 도깨비는 다른 친구들 여럿과 놀러 나왔다가 마을 사냥개에게 꼬리를 물리는 바람에 재주를 부릴 수 없게 됐을 뿐더러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니 상처가 나을 때까지 두 달동안만 황소 뱃속에서 지내게 해 달라고 빌기 시작한다. 돌쇠가 도깨비의 간곡한 부탁을 들어 주자 그 보답으로 황소의 힘이 열 배나 세어진다. 마침내 도깨비와 약속한 두 달이 지났지만 도깨비는 나오지 않고, 황소는 점점 불러 오는 배 때문에 괴로워서 날뛰기 시작한다. 도깨비는 황소 뱃속에서 너무 잘 먹어 살이 찌는 바람에 쉽게 나올 수가 없다며 소가 하품을 하게 해 주면 그 때 뛰쳐나오겠다고 한다. 그런데 돌쇠는 어떻게 하면 황소가 하품을 하는지 알지 못한다. 방법을 찾지 못한 돌쇠는 황소 앞에 앉아 울다 후회하다 지쳐 저도 모르게 하품을 하고 만다. 바로 그 때, 돌쇠를 뚫어지게 바라보던 황소도 돌쇠를 따라서 하품을 하는 게 아닌가. 그렇게 해서 도깨비는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되고, 돌쇠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며 황소의 힘을 지금보다 백 배나 세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고는 사라져 버린다. ▶도깨비야, 놀자~! - 삶에 대한 통찰 그리고 상상의 힘 『황소와 도깨비』는 단순하고 재미있으면서도, 이 상의 다른 작품들이 그렇듯 삶에 대한 통찰이 녹아 있다. 결말 부분에 나오는 ‘도깨비 아니라 귀신이라두 불쌍하거든 살려 주어야 하는 법이야.’라는 구절에서 도깨비나 귀신이라도 불쌍하면 살려 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에 대한 비판 의식이 엿보인다. 또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상상하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돌쇠와 황소 앞에 왜 하필 산신령이 아닌 ‘도깨비’가 나타났을까. 도깨비는 돌쇠의 상상이 만들어 낸 것이며, 상상의 위력을 상징하는 듯하다. 도깨비를 살려 주자 황소의 힘이 몇십 배나 세진 것과 게으름뱅이 돌쇠가 부지런해진 것 모두 도깨비의 힘, 즉 상상의 힘일 것이다. 상상이 현실을 뒤바꾸어 놓을 만큼 대단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면 상상만으로도 아이들은 부쩍 성장할 수 있고 좀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지 않겠는가. 『황소와 도깨비』는 아이들이 상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해 주며, 상상이 얼마나 소중한 체험인지를 새삼 깨닫게 해 주는 아름답고 소중한 동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