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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바운드 - 뱀파이어 아카데미 시리즈 5

시리즈 : 뱀파이어 아카데미 시리즈 [7]

리첼미드 저 | 이주혜 역 | 글담 | 201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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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6373742 / 383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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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리첼미드

역자 소개

  • 역자 : 이주혜
서울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 후 동화를 쓰고 영어로 된 문학작품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기는 데 관심이 많아 아동작가로 활동하면서 현재 번역가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아동서, 자녀 교육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양육 쇼크』,『지금 행복하라』,『보이 A』,『레이븐 블랙』,『카이사르: 제국을 만든 남자』,『묘지의 속삭임』,『죽음 그리고 성장』,『키 : 시크릿을 여는 열쇠』,『카즈딘 교육법』,『언플러그드 플레이』,『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주니어 동화』,『명탐정 셜록 홈즈의 미스터리 사건집』,『아웃사이드 인사이드 - 고대 이집트 편』,『헨리에타. 1: 아무도 못말려』,『헨리에타 2: 목욕 대소동』,『프린세스: 공주가 되는 법 』,『해적: 스패로우 선장의 모험』,『미라의 비밀』,『지구촌 멘토가 전하는 창조적인 여성들의 12가지 성공비결』,『판타스틱 기계 백과』 외 다수가 있다.

책 속에서

“디미트리는 널 보고 싶다고 말한 적이 없어. 나를 보겠다고 했을 뿐이야.”
누군가 뒤통수를 세게 후려친 것처럼 한 순간 멍해졌다. 혼란스러웠다. 지난밤 디미트리가 리사의 품에 안겨 있던 모습이 떠올랐다. 왜 그가 리사를 보고 싶어했는지 얼핏 알 것도 같았다.
“그래, 그렇겠지. 디미트리가 지금 얼마나 정신이 없겠니? 모든 게 낯설고 두렵겠지. 특히 넌 디미트리를 구해 준 장본인이니까. 하지만 정신을 좀 차리고 나면 당연히 날 찾지 않겠어?”
“로즈, 넌 안 돼.”
리사의 목소리에 슬픔이 묻어났다.
“디미트리가 널 보고 싶다고 말한 적이 없어서가 아니야. 절대 보고 싶지 않은 인물로 널 지목했어.”
------------------------------------------------------------------------
“디미트리, 나예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었다. 처음 그의 이름을 불렀을 때 그는 이미 내가 누군지 알았을 것이다. 그의 대답을 기다리는 동안 호흡이 멎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실망스러웠다.
“아니.”
“아니라뇨? 뭐가요? 내가, 내가 아니라는 말인가요?”
그는 좌절감으로 깊은숨을 토해냈다. 함께 훈련을 할 때 내가 말썽을 피울 때마다 그가 내쉬던 한숨이었다.
“아니. 널 보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널 들여보내지 말라고 일렀을 텐데.”
그의 목소리도 꽉 잠겨 있었다.
“예. 하지만 방법을 찾아냈거든요.”
“물론 너라면 그랬겠지.”
그가 날 봐주지 않는 게 고통스러웠다. 미하일을 흘끔 보자 격려의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이 괜찮은지 알고 싶었어요.”
“리사가 이미 전해 주었을 텐데.”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어요.”
“이제 봤으니 됐군.”
“당신 뒷모습밖에 보지 못했는데요.”
나는 미칠 것 같았다. 냉정한 그의 목소리라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나는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널 보고 싶지 않다.”
디미트리가 차갑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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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당신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나는 너를 포기했다.”
그의 목소리는 어느새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사랑은 시드는 법이다. 그리고 내 사랑은 이미 시들었다.”
나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어떤 경우에도 그런 극단적인 말은 한 적이 없는 그였다. 그의 사랑이 내게 얼마나 큰 상처를 입혔는가에 관한 이야기만 반복해 왔다. 그런데 지금 그는 내게 자신의 사랑이 변했다고 말하고 있었다. 나는 그의 말을 납득할 수 없었다.
나는 너를 포기했다. 사랑은 시드는 법이다. 그리고 내 사랑은 이미 시들었다.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쳤다. 그의 말이 뺨을 때린 것처럼 얼얼하게 내 마음을 때렸다. 얼른 복도로 빠져나와 예배당 밖으로 달려 나갔다. 조금만 더 머물러 있다간 예배당 안의 모든 이들이 내가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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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여전히 온몸으로 싸울 준비를 했다. 우리는 서로의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나는 그를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그를 지키고 싶어하는 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마음속으로 기도했다.
수호인 한 명이 주저하며 앞으로 나섰다. 디미트리가 다시 수호인을 막고 나를 지키려고 했지만, 내가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디미트리의 손을 꼭 잡았다. 그의 손은 따스했다.
“제발요. 더 이상은 안 돼요.”
마침내 그가 내 말뜻을 이해한 것 같았다. 그가 수호인 한 부대를 처치하는 모습을 본다면 다들 그가 여전히 스트리고이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미 늦어 버렸지만 더 이상 피해를 입힌다면 디미트리를 다시 감금시킬 수도 있었다.
나는 고개를 저으며 그의 손을 꽉 쥐었다. 나는 그의 손을 놓고 친위대원을 바라보았다.
“조용히 따라갈게요. 제발 디미트리를 다시 가두지는 마세요. 제가 위험에 빠졌다고 생각해서 그런 거예요.”
그 순간 내 손에 철컥 수갑이 채워졌다. 쓰러진 수호인들이 부축을 받아 일어서는 동안 우두머리로 보이는 친위대원이 내게 말했다.
“로즈 헤더웨이, 너를 중대반역죄로 체포한다.”


목차

목차
1. 수호인 시험
2. 축하 파티
3. 에이드리안의 저녁 초대
4. 비밀 작전
5. 궁궐 탈출
6. 타라소프 감옥
7. 숨 막히는 탈옥 작전
8. 유일한 방법
9. 로버트 도루
10. 두려움과 슬픔
11. 돌이킬 수 없는
12. 은폐된 진실
13. 리사의 특별 훈련
14. 미끼
15. 악몽 같은 현실
16. 마법의 힘
17. 기적 같은 일
18. 거짓말 같은 시간
19. 데스워치
20. 비밀 면회
21. 최악의 왕족회의
22. 마지막 카드
23. 진실 게임
24. 미궁 속으로
25. 마음의 문
26. 함정
27. 거짓을 위한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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