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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3705682 / 246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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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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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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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손택
- 16,200
- 16,020
- 19,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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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이것은 세계 챔피언의 이야기가 아니다, 아프고 불안한 시간들과 맞서는 현재진행형 청춘의 이야기! 그녀는 가진 것보다 가지지 못한 것이 언제나 더 많았다. 집 나간 엄마, 생활능력을 잃어버린 아빠, 지독한 가난…. 상처투성이였던 어린 시절에 찾은 희망의 출구가 ‘챔피언’이었다. 적혈구 수치가 일반인의 절반 수준이라 툭 하면 쓰러지는 일이 예사였지만, 매일 15km를 뛰고 고된 훈련도 자처하며 꿈을 키웠다. 호락호락한 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었다. 어렵게 챔피언이 되었지만, 그것을 지켜내야 하는 두려움은 도전하는 일보다 더... 이것은 세계 챔피언의 이야기가 아니다, 아프고 불안한 시간들과 맞서는 현재진행형 청춘의 이야기! 그녀는 가진 것보다 가지지 못한 것이 언제나 더 많았다. 집 나간 엄마, 생활능력을 잃어버린 아빠, 지독한 가난…. 상처투성이였던 어린 시절에 찾은 희망의 출구가 ‘챔피언’이었다. 적혈구 수치가 일반인의 절반 수준이라 툭 하면 쓰러지는 일이 예사였지만, 매일 15km를 뛰고 고된 훈련도 자처하며 꿈을 키웠다. 호락호락한 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었다. 어렵게 챔피언이 되었지만, 그것을 지켜내야 하는 두려움은 도전하는 일보다 더 힘겹고 버거웠다. 몸도 마음도 피멍이 들 만큼 다쳤고 자살을 시도할 만큼 극심한 우울증도 겪었다. 급기야는 엄지발가락 뼈를 잘라내야 하는, 권투선수로서는 치명적인 수술을 받으며 절망의 순간도 겪었다. 많이 울었고 많이 아파했다. 지금도 여전히, 그냥 주어지는 것보다 어떻게든 극복해내야 하는 것투성이다. 그러나 힘겨운 시간을 견뎌온 만큼 더 단단해지고 강해졌다. 수술 후 9개월, 챔피언 벤트를 다시 한 번 따낸 이후로 지금까지, 연이어 챔피언 전을 치르며 링 위에서 분투하고 있다. 아프고 힘들어도 스스로 그만두지만 않는다면 끝이라는 건 없다고, 수십 번의 절망을 각오하는 마음이 결국 수백 번의 희망으로 되돌아오는 거라고 믿는다. 흔들릴지언정 물러서지는 않는 청춘! 그녀는 지금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보내고 있는 스물여섯 챔피언이다. 아프지만 빛나는 청춘의 기록, 김주희의 희망로드! 아프지만 빛나는 청춘의 기록, 김주희의 희망로드! “수십 번의 절망을 각오하는 마음, 그게 결국 수백 번의 희망으로 돌아오는 거야.” 는 그런 그녀가 숨김없이 솔직하게 보여주는 생생한 희망의 증거들이다. 출구가 없어 보이는 삶의 절망 끝에서 권투라는 꿈을 만나고, 끝없이 부딪치고 깨지며 한 발짝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들, 모든 좌절도 끝내는 ‘사뿐히 즈려밟고’ 일어서는 과정,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하고 또 더 빛나게 해주는 가족과 관장님에 대한 가슴 뭉클한 이야기…. 우린 누구나 자기만의 링 위에 서 있다. 온 몸에 피멍이 들 만큼 다칠 때도 당연히 있게 마련.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는 일이다. 결국, 김주희의 이야기가 전해주는 감동은 ‘극기의 감동’이다. 나약하고 두려워하고 주저하고 낙심하는 나를 일으켜 세우도록 전해주는 울림. 현재진행형 청춘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할 스물여섯 챔피언 김주희 선수의 이야기, 에는 바로 그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샤워를 하고 땀에 전 체육복을 세탁해서 널고 나면 밤 11시. 권투선수가 되기 위해 찾아 온 사람들도 석 달을 못 버틴다는 훈련이었다. 집에 갈 시간이 되면 훈련을 좀 더 못한 게 아쉬웠다. 곰팡내 나는 눅눅한 집보다 땀 냄새에 절어 있는 체육관이 나는 더 좋았다. 땀 냄새는 빵 냄새처럼 구수한 냄새를 풍겼다. 그건 희망의 냄새였다. 열심히 땀 흘리다 보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으리라는 마음이 빵처럼 부풀어 올랐다. ‘나는 내일, 오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된다.’ 그렇게 생각하면 오늘이 아무리 고되고 힘들어도 희망을 꿈꿀 수 있었다.
- 1라운드 ‘빵 냄새같이 구수한, 그건 희망의 냄새’ 중에서
‘내 정신력은 이것밖에 안 될까? 내 결심은 왜 1초를 넘기지 못할까?’ 훈련을 하면서 거울에 비친 나를 쳐다봤다. ‘김주희! 링에서 무릎을 꿇는 날, 너는 세상에서 살아갈 방법이 없어지는 거야.’ 내 안에 있는 1퍼센트의 의지라도 끌어 모으려고 거울 속의 나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관장님이 ‘때려!’라고 할 때마다, ‘나는 세상에 맞서 이길 수 있다, 나는 챔피언이 될 수 있다’를 복창하며 눈빛에 기합을 넣었다. 내 안의 두려움과 망설임, 선천적으로 물러터지고 걱정 많고 우유부단한 내 성격을 때려야 한다고. - 2라운드 ‘두 눈 똑바로 뜨고 앞을 봐’ 중에서
세계 챔피언이 되면 마냥 행복해질 줄로만 알았다. 18살 때부터 집안의 가장이었던 언니도 한 시름 덜게 되고,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기는 만큼 아빠를 더 잘 모실 수 있고, 무엇보다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없어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았다. 훈련을 끝마치고 집에만 돌아가면, 고된 훈련 보다 더 버거운 일들이 잔뜩 벌어져 있었다. 아빠는 하루에도 두어 가지씩 꼭 사고 아닌 사고를 쳤고, 그것을 수습하는 일로 나는 지쳐갔다. 나는 아빠를 치매환자로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번번이 상처를 받았다. 아빠와 말이 통하고 마음이 통한 경험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것, 앞으로도 딸로서 아빠에게 보살핌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다른 가족처럼 우리 집에도 행복한 소리들을 채우며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아빠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게 했다.
- 3라운드 ‘아빠, 우리는 언제쯤 화해할 수 있을까’ 중에서
‘이십 년 이상 나를 지탱해온 발. 그 발의 일부가 썩어서 잘라내야 한다니……. 미안하다 내 발, 내 발가락…….’ “주희야……. 우리 이제 그만두자. 네가 힘들어하는 거 더는 못 보겠다.” 뼈를 잘라낸 발로 다시 권투를 할 수 있을지 자신 없기는 했지만, 그만둘 자신은 더더욱 없었다. 운동선수에게 운동을 그만두라는 말은 사형선고나 다름없다. 관장님은 나를 정말 걱정해서 꺼내신 말이었지만, 그건 관장님이 한 말 중 처음으로 틀린 말이었다. 권투를 하느라 힘들었지만 권투 덕분에 행복했다. 하다가 쓰러지더라도 그만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나는 쓰러져 있었고, 제대로 걸을 수 있을지조차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그만’이라고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 나는 살기 위해 권투가 절실히 필요했다. - 4라운드 ‘미안해, 나의 엄지발가락’ 중에서
요삼 오빠도 나처럼, 죽는 것보다 못한 삶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내가 두렵다고 하면, 오빠는 얼마나 두려운지 바닥이 닿지 않는 그 깊은 수렁을 알았다. 오빠가 힘들다고 하면, 나는 그 망망대해의 넓이를 짐작할 수 있었다. 오빠와 주고받은 문자들은 ‘앞으로 괜찮을 거야’란 위로였고 약속이었다. 정상에서 만나자는 오빠와의 약속은 끝내 지켜지지 못했다. 영원한 챔피언은 없다. 다만, 은퇴를 하기 전까지 챔피언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링에서 죽더라도 챔피언으로 살아가는 게 그렇지 않은 삶보다 훨씬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나는 안다. 힘들지 않은 길은 없다.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가, 아닌가만 생각하자. 방향이 맞으면 그건 힘들어도 내가 가야하는 길이니까.
- 5라운드 ‘북서방향, 아니 복서방향!’ 중에서
그동안 수많은 도전을 했고, 그래서 나는 더욱 아픈 청춘을 보냈다. 승리 자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사실은 더 어려운 일이었다. 매일 매순간 도전에 도전이 더해졌다. 나의 도전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내가 가장 믿을 수 있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건 내가 흘리는 땀방울이라는 것. 계속 땀을 흘리는 한 나의 드라마도 계속 만들어질 것이라는 것. 설령 내가 경기에서 지더라도 그것이 내 인생의 실패는 아닐 것이다. 인생이란 드라마를 만들어나가면서 아프고 고통스러운 건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시간과 거친 몸싸움을 하며 상처가 남는 것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어떤 순간이든 도전함으로써 가장 빛나는 사람이 된다고 나는 믿는다.
- 에필로그 ‘땀을 흘리는 한 나의 드라마는 계속된다’ 중에서
목차
Prologue
“내가 언제 그만 한다고 했어요?”
[1라운드]
날마다 더 단단해지고, 강해질 수 있다면
- 짠맛만 나는 라면
- 황영조가 안 된 것이 차라리 다행
- 빵 냄새같이 구수한, 그건 희망의 냄새
- 서두르지 않아야 길도 잃지 않아
- 왼손의 재발견
[2라운드]
다쳐도 괜찮아, 상처는 아무는 거니까
- 내 생애 가장 길었던 24시간
- 고통을 감내하는, 진짜 헝그리 정신
- 로드워크로 지구 한 바퀴
- 두 눈 똑바로 뜨고 앞을 봐
- 나와 나의 스파링
- 패배를 받아들이는 일
- 나의 영웅을 떠올리며
- 나, 세계 챔피언 되다
[3라운드]
그러니까 불안함 따윈, 두려움 따윈 필요 없어
- 아빠, 우리는 언제쯤 화해할 수 있을까
- 누가 나에게 ‘지켜줄게’라고 말해주세요
- 언니는 힘이 세다
- 노 프라블럼… 아무 문제없는 거야
- 아파트 한 채에 따르는 대가
- 따뜻한 집 밥 콤플렉스
- 개보다 못한 시절, 이제는 안녕
[4라운드]
지금 내가 살아 있다는 걸 잊지 않으면 돼
- 핑계는 꿈꾸는 사람의 벽
- 츄버카,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
- 천적 앞에서는 더욱 겸손하게
- 미안해, 나의 엄지발가락
- 아프지 마세요, 이길게요 관장님
- ‘나 참 잘했어!’ 칭찬이 나를 뛰게 한다
[5 라운드]
수십 번의 절망을 각오하는 마음,
그게 수백 번의 희망으로 되돌아오는 거야
- 북서방향, 아니 복서방향!
- 그래, 나는 끝까지 간다
- 이제는 내가 지켜줄 차례
- 절박한 마음이 나의 무기
- 종이 울릴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완성해가는 꿈
Epilogue
땀을 흘리는 한 나의 드라마는 계속된다
[스페셜 라운드]
반짝반짝 빛나는 김주희의 비밀노트
- First note. 오늘의 모자람을 채우는 법
- Second note. 갖고 싶은 걸 참는 법
- Third note. 힘겨운 체중조절, 단숨에 해내는 법
- Fourth note. 알뜰하게 한 푼, 두 푼 모으는 법
- The last note. 이십대 청춘의 명예를 높이는 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