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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마르공화국의 해체3 민주주의에서 권력붕괴 문제에 관한 연구

시리즈 : 나남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 [83]

칼 디트리히 브라허 저 | 이병련 역 | 나남 | 201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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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0085595 / 400쪽 150 x 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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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독일의 대표적인 정치학자 칼 디트리히 브라허의 명저인《바이마르공화국의 해체》를 번역한 것이다. 브라허는 이른바 ‘고사포대 보조원 세대’(Flakhelfergeneration)에 속하며 바이마르공화국 말기와 나치 시대에 청소년기를 보냈고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미군 포로로 미국 본토에 끌려가 소련군 포로들과는 전혀 색다른 경험을 하였다. 이러한 청소년기의 경험은 전후 그의 학문형성에 지속적 영향을 미쳤다. 그 세대 학자들의 주된 인식관심은 바이마르의 파국을 피하고 전후 민주주의를 어떻게 하면 안정된 기반 위에 구축할 것... 이 책은 독일의 대표적인 정치학자 칼 디트리히 브라허의 명저인《바이마르공화국의 해체》를 번역한 것이다. 브라허는 이른바 ‘고사포대 보조원 세대’(Flakhelfergeneration)에 속하며 바이마르공화국 말기와 나치 시대에 청소년기를 보냈고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미군 포로로 미국 본토에 끌려가 소련군 포로들과는 전혀 색다른 경험을 하였다. 이러한 청소년기의 경험은 전후 그의 학문형성에 지속적 영향을 미쳤다. 그 세대 학자들의 주된 인식관심은 바이마르의 파국을 피하고 전후 민주주의를 어떻게 하면 안정된 기반 위에 구축할 것인가의 문제였다. 그는 바이마르 민주주의가 좌파와 우파 전체주의, 곧 공산주의와 나치운동으로부터 협공을 받아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고 믿었다. 이러한 인식은 전후 그의 정치적 현안들에 대한 인식을 깊이 각인하였다. 그는 구동독 사통당(SED)의 독재를 처음으로 독일 “제2의 독재”라고 규정했다. 기본조약 체결 이후 동서독 간의 관계가 정상화되고 내독관계가 화해와 협력을 지향하는 분위기 속에서 그의 이러한 태도는 별로 지지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1989년 이후 동독의 사통당 정권이 무너지고 국가안전부를 통한 사통당 독재의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그는 자신의 진단이 맞았음을 재확인하였다. 그는 동시에 현실사회주의의 붕괴와 더불어 동유럽 및 동남부유럽의 탈냉전 국가들에서 민족주의가 새로운 대체 이데올로기로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촉구했다. 그가 학문적인 경력을 출발했던 아데나워 시기는 총리민주주의(Kanzlerdemokratie) 시기라고 일컬어지며 권위주의적 요소가 아직 많이 잔존했었다. 이 시기에 그는 정치적으로 사민당과 더 가까운 입장을 취했지만, 이 시기 자신의 입장을 ‘좌파자유주의적’(linksliberal)이었다고 보지는 않는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달만(Friedrich Christoph Dahlmann)이나 테오도어 호이스(Theodor Heuss),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과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의 의미에서 구자유주의적이거나 온건자유주의적”이라고 밝혔다. 1960년대 중반에 신좌파 학생운동이 격렬해지면서 그는 이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하였다. 좌파급진주의가 아직 충분히 공고화되지 않았다고 생각한 서독 민주주의의 정당성을 약화시킬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나치 지배에 대한 파시즘적 해석이 헤게모니를 장악했지만 그는 수미일관 단호하게 전체주의 개념을 대변하였다. 그는 파시즘론이 독일의 나치즘과 이탈리아 무솔리니의 지배형태 사이의 근본적 차이를 무시하고 있으며 나치즘의 반유태주의를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고 믿었다. 그의 전체주의론은 하지만 나치 지배체제에서 히틀러의 역할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의도주의자’(intentionist 혹은 intentionalist)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책《바이마르공화국의 해체》는 출간되자마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해외의 정치학자들이나 역사가들 그리고 서독의 다양한 진영에 속한 식견이 풍부한 저널리스트들의 소개로 그의 저서는 두터운 분량에도 불구하고 곧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의 책은 수십 년간 바이마르공화국에 대한 필독서로 소장 연구자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수행했다. 독일의 사회사가 게르하르트 A.리터(Gerhard A.Ritter)는 이 책이 “독일의 두 번째 민주주의도 실패하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 것인가, 바이마르의 실패로부터 미래를 위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 것인가?”라는 1945년 이후 자기 세대에게 결정적인 문제에 “아주 설득력 있는 답”을 주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에버하르트 콜브(Eberhard Kolb)는 이 책이 “바이마르 독일의 권력구조에 대한 섬세한 분석으로서” “오늘날까지도 이를 능가하는 책이 없다”고 평가하였다. 이 연구는 “각 개별인물들과 사회집단들의 책임”을 정확히 규정하려고 시도하며 구엘리트들의 책임도 간과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의 시사주간지〈디 차이트〉(Die Zeit)는 1984년 7월 20일 이 책을 100권의 가장 중요한 비소설류 책으로 선정하였다. 위르겐 다니엘(Jurgen Danyel)과 마틴 자브로우(Martin Sabrow)가 최근에 편집한《현대사 고전 50선》은 브라허의《바이마르공화국의 해체》뿐만 아니라 그가 볼프강 자오어(Wolfgang Sauer)와 게르하르트 슐츠(Gerhard Schulz)와 함께 1960년에 출간한《나치의 권력장악》도 고전의 반열에 올렸다. 브라허는 이 두 권의 책과 함께 제1차 세계대전의 전쟁목표에 대한 피셔논쟁이나 1968년의 학생봉기 이전에 이미 과거청산이 시작되었다고 주장한다. 이 책《바이마르공화국의 해체》는 ‘민주주의와 독재’라는 20세기 ‘극단의 시대’의 본질적인 화두와 씨름한 현대적 고전으로서 민주주의 사회를 위협하는 위험요소들과 구조들을 경계하고 자기방어 능력을 갖춘 건강하고 힘 있는 민주주의(wehrhafte Demokratie)를 모색하는 데 큰 교훈을 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칼 디트리히 브라허
저자 칼 디트리히 브라허(Karl Dietrich Bracher, 1922~ )는 1922년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났으며 제2차 세계대전 때 아프리카 전투에 참전했다가 3년간의 미국 포로생활 중 학문의 길을 시작했다. 종전 후 귀국하여? 튀빙엔대학에서 1948년 “초기 로마 황제시대의 사상에서 쇠락과 진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베를린자유대학의 정치학연구소에서 일했으며, 1955년 교수자격 논문으로《바이마르공화국의 해체》를 발표했다. 1959년부터 1987년 정년퇴직할 때까지 그는 본대학의 정치학 교수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였다. 그의 주요 저서로는 교수자격논문 외에도《독일의 독재》(Deutsche Diktatur, 1960),《현대사의 성찰》(Zeitgeschichtliche Kontroversen, 1976),《이데올로기의 시대》(Zeit der Ideologien, 1982) 등이 있다. 그가 공동저자로 집필했던《나치의 권력장악》(Die nationalsozialistische Machtergreifung, 1960)도 현대적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병련

이병련

독일 빌레펠트대학에서 독일사를 전공하여 1990년에 “1차대전 기간 동안의 독일 노동운동의 사회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2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독일 노동운동의 사회사(1914~1919)》,《동아사상의 보수와 개혁》,《분단의 두 얼굴》이 있다. 번역서로는 볼프강 쉬벨부쉬의《기호품의 역사》(공역), 에드가 볼프룸의《무기가 된 역사. 독일사로 읽는 역사전쟁》(공역)이 있다. 그리고 역사교육에 관하여, 그 중에서도 독일 역사교과서와 독일 역사교육 이론에 관한 논문들을 발표하였다. “독일 통일 이후 신연방주(구동독지역)의 역사교육”, “독일 역사교과서에 나타난 제2차 세계대전”, “독일 역사교과서에 나타난 나치독재와 홀로코스트(1)”, “독일 역사교육의 새로운 경향: 환경의 역사”, “역사교육과 인권: 아메리카 혁명에서의 인권” 등의 논문이 있다. 최근의 관심사는 역사교육과 인권의 문제인데, 권력과 지배를 위한 역사교육을 탈피하고 어떻게 하면 인권을 존중하는 역사교육이 가능할 것인가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이대헌
고려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하였고, 1991년 “루르지방 철강산업의 성장(1870 ~1914): 혼합기업과 수평적 기업결합의 발전 및 그 결과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6년부터 독일 보쿰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하였으며 2002년 “Die Betriebsvertretungen auf den Staatszechen im Ruhrrevier 1905~1933”(루르지역 국영광산의 종업원 대표제도)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를 역임한 바 있으며 고려대 등에서 서양사를 강의했다.
역서로 벨러(Hans-Ulrich Wehler)의《독일제2제국》이 있으며, “독일 루어광산업에서의 노동시장의 발전과 노동시장 당사자들의 대응(1900~1933)”, “1920년 ‘종업원 평의회법’의 도입과정”, “1933년 이전 독일의 ‘사회화’ 문제와 석탄광산업” 등 독일 광산업과 노동자의 역사에 대한 논문들 외에도 폴란드의 전후 나치 과거 청산과 부역자의 문제 그리고 1989년 이후 공산당의 과거사 극복문제에 대한 논문들을 발표하였다.

한운석
고려대 사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DAAD장학생으로 독일의 빌레펠트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하였으며, 1995년 “맑스와 엥겔스의 사상에서의 민족국가와 민족주의: 3월 전기와 1848/1849년 혁명기 독일문제에 대한 그들의 태도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고려대 역사교육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분단시대 동서독 관계와, 독일 통일과 그것이 한반도 통일에 주는 교훈에 대해 연구하였으며, 이에 대한 저서로《하나의 민족, 두 개의 과거: 20세기 독일민족과 통일문제》가 있다. 유럽과 동아시아의 과거청산, 역사갈등과 화해, 평화를 위한 역사교육의 문제들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으며, 이 분야의 저서로는《가해와 피해의 구분을 넘어: 독일․폴란드 역사화해의 길》(공저),《유럽과 미국의 동아시아사 교육》(공저),《독일의 역사화해와 역사교육》이 있으며 독일과 한국 학자들 간의 학문적 협력을 위한 가교역할을 활발히 하고 있다.

목차

목차
제2부 공화국의 해체과정
B. 권력공백의 단계: 파펜-슐라이허 시기
제7장 “신국가” 15
1. 파펜정부의 시초들 16
2. “신국가”의 이데올로기 26
3. 사전성취의 노선 39
4. 배상의 종식 50
제8장? 프로이센, 파펜의 쿠데타 59
1. 제국개혁의 문제 59
2. 정치적 차원에서의 제국개혁 논의 68
3. 프로이센 쿠데타로의 길 79
4. 1932년 7월 20일 96
5. 민주주의의 패배와 저항의 문제 111
제9장 파펜 내각의 고립 127
1. 제국의회 선거 이전 128
2. 1932년 7월 31일 선거 137
3. 히틀러와의 결별 143
4. 반(反)파펜 전선 151
5. 제국의회와의 갈등 163
6. 프로이센 문제와 국사재판소 175
제10장 파펜에서 슐라이허로 189
1. 1932년 11월 6일의 선거 190
2. 1928~1932년의 선거추이 196
3. 파펜의 퇴진 210
4. 히틀러와의 협상 219
5. 파펜의 독재계획이 실패하다 231
6. 슐라이허 정부의 시작 244
제11장 “집권”으로 가는 길 259
1. 히틀러를 향한 파펜의 길 260
2. 힌덴부르크가 슐라이허에게서 등을 돌리다 273
3. 리페 선거를 중심으로 283
4. 반슐라이허 전선 292
5. 하르츠부르크 전선의 복귀 305
6. 1933년 1월 30일 321
부 록 335
부록 I: 육군 대장 쿠르트 폰 함머슈타인의 기록
부록 II: 전 베를린 경찰대장, 마그누스 하이만스베르크의 보고서
부록 III: 전 제국은행장 루터가 파펜의 고용창출프로그램의 자금조달을 위해 쓴 편지
부록 IV: 비밀무장에 관한 두 문서
옮긴이 해제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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